조선의 멋진 신세계

반복되는 억압에서 조선이 찾아 헤맨 유토피아 연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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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7/12/01
Pages/Weight/Size 142*200*20mm
ISBN 9788974838959
Categories 역사
Description
그들은 왜 어디에도 없는 세상을 꿈꾸었을까?
반복되는 억압에서 조선이 찾아 헤맨 유토피아 연대기


요즘 유행하는 단어 가운데 ‘헬조선’이라는 말이 있다. 지옥을 뜻하는 영단어 ‘헬(hell)’과 한국을 뜻하는 ‘조선’의 합성어로, 한국에서 살아가기가 마치 지옥에서 사는 것처럼 힘들다는 의미가 담긴 말이다. 약 300년 전, 대한민국이 조선으로 불리던 시절에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던 모양이다. 저마다 삶을 살아가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다르듯이, 전통시대를 살아가던 조상들은 다양한 모습의 이상적인 사회를 꿈꾸었다.

그저 ‘삼시세끼’를 다 챙겨 먹을 수 있을 만큼만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듣도 보도 못한 신흥종교를 만들어서 반역을 꿈꾸던 사람들도 있었다. 온 나라를 뒤흔드는 혁명을 일으켜 무너진 사회질서를 바로잡고자 했던 이들이 있었는가 하면, 아예 기존의 사회질서를 부숴 버리고 완전히 새로운 나라를 만들고자 한 사람들도 있었다.

이렇게 세상을 바꾸려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볼 때면 예나 지금이나 세상살이가 힘든 것은 여전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한편으로는 궁금해진다. 과연 ‘진짜 헬조선’ 사람들이 꿈꾸었던 이상세계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조선의 멋진 신세계』는 의적 활빈당부터 천주교, 미륵신앙과 『정감록』, 동학사상과 농민군 그리고 정약용의 목민 정신에서 파생된 일곱 가지 유토피아를 소개한다.
Contents
1. 활빈당이 바로잡으려 한 나라 | 김양식
바야흐로 화적의 시대
정의로운 무법자의 등장
조선의 마지막 의적 활빈당
율도국을 떠나 백성을 구한 홍길동의 후예
역사 속으로 사라진 해방의 지도자

2. 천주학장이들이 사는 세상 | 조광
새로운 종교, 새로운 인간관
왕과 가장이 아닌 천주를 섬기다
그리스도교 윤리, 조선에 맞게 변모하다
신분제 극복을 위한 노력
우리는 마침내 천국으로 갈 것입니다

3. 밥과 사람이 하늘인 세상 | 박준성
“이놈의 세상, 확 뒤집어졌으면 좋겠다!”
아래로부터 솟구친 혁명의 물결
우리는 더 이상 물러서지 않으리
위아래 차별 없이, 굶어 죽을 걱정 없이
1894년 하늘 아래 두 개의 태양
지금 여기의 ‘오래된 미래’

4. 동학이 꿈꾼 유토피아 | 박맹수
세상을 뒤흔드는 사상의 탄생
동학사상이 지닌 혁명적 요소
1894년, 그날이 보여 준 가능성
가진 자와 없는 자가 서로 돕는 사회
편견을 넘어 평등으로
종교의 자유를 허하라
이것은 왜 혁명일 수밖에 없는가

5. 정감록이 이끈 신세계 | 백승종
도꾼 문양해, 반역을 꾀하다
뱀에서 용이 된 진인이 우리를 구하리라
왕을 위협하는 진인의 탄생
불온서적을 탐한 선비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이상세계

6. 미륵신앙의 이상세계 | 백승종
난세가 불러낸 신
이금, 신종교가 낳은 첫 번째 화신
새 세상을 약속하는 상징이 된 미륵
변산, 미륵신앙의 진원지
봉우리와 골짜기마다 자리한 성지
오랜 세월 민중에 뿌리내린 믿음

7. 다산이 다스린 사회 | 송찬섭
곡산, 첫 번째 목민의 장
상하 관리와의 올바른 관계 정립
목민의 기본, 지역 실정 파악
엄정하고 합리적인 부세 운영
민의 부담을 줄이는 노동
사회적 약자까지 끌어안은 정책
목민, 이상이 아닌 실천이다

주석
참고문헌
Author
김양식,박맹수,박준성,백승종,송찬섭,조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