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편견을 부탁해

낯선 생각을 권하는 가장 따뜻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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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5/11/10
Pages/Weight/Size 150*210*25mm
ISBN 9788974837525
Categories 사회 정치 > 언론학/미디어론
Description
과연 내 생각이 ‘생각’일까?
오해와 편견의 이어달리기를 멈출, 카메라의 말 걸기

미디어의 홍수 속에서 ‘말, 말, 말’이 그 어느 때보다 넘치는 시대, 사람들은 생각하기를 멈춘 채 쉽게 피로를 호소하고 어떤 상황이나 사건을 한 단면으로만 보려고 한다. 그리고 이것은 어느새 편견을 만들고 혐오로 교환하려는 유혹에 우리를 빠뜨린다. 냉담과 무관심, 분명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인데, 매일 숨 쉬고 부대끼며 숱한 사람과 섞여 드는 곳인데도 마치 TV 화면 속 세계처럼 세상사는 ‘우리 모두의 일’이 아닌 ‘남 일’처럼 무감각하다.

경향신문에서 오랫동안 사진기자로 일해 온 강윤중 기자의 고민도 여기에 있었다. 지난 15년간 사회의 현안을 부단히 챙겨 온 기자답게, 저자는 문제의 근원을 찾기 위해 과감히 우리 시대 가장 문제적 장소를 찾았다. 그리고 카메라와 고군분투한 시간들을 책으로 펴냈다. 신간 ≪카메라, 편견을 부탁해≫는 바로 이 서글프고, 화나고, 감동스럽고, 따뜻한, ‘진짜’ 우리 시대 이야기를 들려준다. 정성스럽게 풀어놓은 글은, 그러나 ‘마냥 들려주는 방식’ 대신, 비록 불편해지더라도 지금 우리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할 따끔한 질문과 의구심, 낯선 생각들을 ‘제안’한다. 빈곤, 양극화, 철거민과 도시개발, 독거노인, 존엄사, 한국 속 이슬람, 급증하는 난민, 이주노동자, 장애인 생존권, 동성애, 소수자, 차별, 교육, 예술과 자본, 가족, 공동체 등 저자가 카메라 속에 담아온 열쇠말의 범위는 다양하면서도 깊다.
Contents
글머리에_무엇이든 그 실체를 또렷이 봐야 걷어 내는 일도 가능하다
01 ‘막장’이란 말 함부로 하지 마세요_연탄 재발견
02 낯설어서 오해했습니다_한국 속 작은 이슬람
03 우리 시대 가장 작은 사람들_당신을 대한민국 난민으로 인정합니다
04 모두에게 존엄하게 죽을 권리를_갈바리 호스피스
05 ‘다른 개발’은 가능할까?_서울 중계본동 백사마을
06 왜 어떤 사랑은 죄가 됐을까?_남자×남자, 여자×여자
07 그저 그런 사장님, 나쁜 사장님, 좋은 사장님_여기 ‘사람’ 있어요
08 ‘놀이’가 사라진 교실이 문제야_시골분교에서 보낸 36시간
09 허물어진 건 집이 아니라 사람이었다_철거된 사람들
10 자본 없이 일상을 예술로 만들기_떠돌이 영화감독, 신지승
11 나도 여자입니다_여성장애인 정윤수
12 언젠가 우리 모두에게 닥칠 일_혼자 늙어 간다는 것
13 아이들의 ‘빈방’_기억한다는 것=질문하길 멈추지 않는 것
14 소외된 마지막 한 명까지 보듬다_야학
15 新가족의 탄생_서른여섯 살 딸, 스물여덟 살 엄마
16 평화는 언제 오는가?_내 집 앞에 떨어진 포탄의 공포


Author
강윤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