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때론 울고 싶다

$13.80
SKU
9788974795467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Thu 12/12 - Wed 12/18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Mon 12/9 - Wed 12/11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08/04/21
Pages/Weight/Size 153*224*20mm
ISBN 9788974795467
Categories 종교 > 불교
Description
서산 부석사 주경 주지스님의 첫 에세이집. 요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우울증을 앓고 있는 이들이 많다. 정신과 의사들은 무한 경쟁시대에 과도한 스트레스로 짓눌려 있는 이들에게 “울고 싶을 때 울어라, 울어도 괜찮다. 우는 게 정신건강에 좋다.”고 이른다. 수행자의 진솔한 내면을 담은 이 책 역시 마찬가지다. 저자는 종단의 변화가 느릴 때, 남부끄럽게 불거지는 종단사태를 대할 때, 수행에 진보가 없고 장애에 걸려 헤어나지 못할 만큼 심신이 고달파질 때, 간혹 출가 승려의 틀조차 한계로 느껴질 때 울고 싶다고 고백한다. 문득 정진이 안 될 때 흠씬 울어서 번뇌 망상 다 씻어버리고 새로 정진의 마음을 낸다는 저자의 이야기는 독자들에게도 울음이 갖는 카타르시스를 깨닫게 한다.

수행자도 삶의 희로애락을 느낀다. 간혹 흔들릴 때도 있고, 울고 싶을 때도 있다. 그렇지만 2% 다르다. 늘 마음을 챙기며 수행하기 때문이다. 느끼는 것은 같아도 받아들이고, 마음을 쓰는 것은 다르다. 수행을 통해 얻은 삶의 지혜와 부처님께 훈습된 자비심 덕분일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수행자의 일상에서 드러나는 구체적인 삶의 지혜와 자비를 배울 수 기회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Contents
제1장 나는 행복한 수행자

나의 출가 인연 이야기
발밑을 살펴보라
목탁을 치다가 졸다
용맹 정진
5%의 변화만 나타나도 만족할 수 있겠다
눈물을 흘리며 탄식하다
문득 걸망을 챙겨보며
밝아야 행복하다
선의 나침반-숭산 대선사의 가르침
사무치도록 그리운 순례의 시간
이삿짐을 꾸리며
풀을 베어야 모기가 사라진다

제2장 사랑 아름다운 인연

어머님, 아버님, 사랑합니다
노스님을 문병하며
한가위 송편을 빚으며 지난 날을 돌아보다
울고 싶은 가을
한 줄기 들풀이고 싶다
아이에게 매를 들다
칭찬으로 키우기
해준이의 눈물
얘들아, 수업시간에 딴 짓 하니?
김치국밥과 햄버거
부석사 특공대, 예수님 골수팬도 OK
한문학당, 작은 씨앗을 뿌리다
수녀님들의 노래 소리가 그립다
잡초는 남고 꽃들만 사라지다
나이가 들면 꽃이 아름답다
바람을 잡아둘 수 없듯이
오래된 동심
공은 차는 것이고 무는 먹는 것이다
S스님과 컴퓨터 모니터

제3장 그리운 도반 이야기

깔끔 존자, 꼿꼿 존자
옷에 불구멍 가실 날 없네
피붙이 같은 행자 도반
설거지 통의 음식 찌꺼기를 끓여먹던 스님
노래하는 팔방미인
마음을 훔치는 멋쟁이
어머니와 동행 입산
속히 다시 돌아와 함께 공부합시다
무재주 상팔자
분위기 메이커
빈 마음 빈 손
울력대장
경상도 사나이
광부, 어부, 농사꾼으로 변신하다
고산 큰스님의 복사판

제4장 더불어 함께

어느 강아지의 죽음
예뻐서 더 슬픈 상사화
20대에 결혼하라
셋째부터는 거저 키운다
72세 택시기사 아저씨
제비를 모르는 시골아이들
걸레를 빨면서
결혼식에 대한 단상
길 가운데 시멘트 한 덩어리
나의 꿈 나의 삶
눈물과 한숨으로 검은 기름을 닦다
그녀의 선택, 전업주부
미얀마 사람의 가난과 행복에 대한 생각
보물을 찾아 떠난 사람들
부자유(不自由) 다스리기
새는 항아리와 지하수 개발
눈빛만 보아도 알아…
스님들도 투표하세요?
시간의 가치
쑥버무리
옛날 빚
왕따와 묵빈대처(默賓對處)
재미있는 지옥, 심심한 천국
참고 견디고 기다리자
초심과 연륜
Author
주경
동국대학교 불교학과에 입학, 치열하게 대학생불교연합회(서울지부장 겸 전국부회장 역임) 활동을 하였다. “모든 중생의 이익과 행복을 위하여 길을 떠나라”는 부처님의 전도 선언을 품고 살던 이의 최고의 선택은 출가였다. 1986년 동국대학교 졸업과 동시에 근대한국선의 중흥조인 경허 선사, 만공 선사의 선맥(禪脈)이 살아 있는 선지종찰 수덕사로 입산 출가(恩師: 설정 스님)하여 1989년 비구계를 수지하였으며, 1993년 법보종찰 ‘해인사 승가대학’을 졸업하였다.

출가 전부터 수행과 전법의 양 수레바퀴를 굴려온 스님은 1년여 동안 동남아 불교국 성지순례 만행(94년 2월-95년), 미국 달라스 포교당(1996년)에서 해외포교 활동을 했다.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 포교국장(2000년 2월), 템플스테이 사무국장(2002년), 불교문화사업단 사무국장(2004년) 소임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중앙종회의원, 종회사무처장을 맡고 있다.

종단의 중책을 짊어지는 한편 1993년부터 서산 부석사 주지소임을 맡아 아이들 넷을 키우며 서산의 이름 없는 사찰이었던 부석사를 이 지역의 명소로 탈바꿈시켰다. 2003년부터는 부석사에서 템플스테이를 열었고, 그 바쁜 와중에도 서산 한서대학교 문화재보존관리 석사과정을 수료하였다. 또한 그는 불교방송 MC(주경 스님의 지혜의 길), 올봄 ‘지혜와 향기가 있는 언론’을 사시(社是)로 내걸고 창간된 불교인터넷언론 ‘불교 투데이’ 주간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동국대학교 불교학과에 입학, 치열하게 대학생불교연합회(서울지부장 겸 전국부회장 역임) 활동을 하였다. “모든 중생의 이익과 행복을 위하여 길을 떠나라”는 부처님의 전도 선언을 품고 살던 이의 최고의 선택은 출가였다. 1986년 동국대학교 졸업과 동시에 근대한국선의 중흥조인 경허 선사, 만공 선사의 선맥(禪脈)이 살아 있는 선지종찰 수덕사로 입산 출가(恩師: 설정 스님)하여 1989년 비구계를 수지하였으며, 1993년 법보종찰 ‘해인사 승가대학’을 졸업하였다.

출가 전부터 수행과 전법의 양 수레바퀴를 굴려온 스님은 1년여 동안 동남아 불교국 성지순례 만행(94년 2월-95년), 미국 달라스 포교당(1996년)에서 해외포교 활동을 했다.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 포교국장(2000년 2월), 템플스테이 사무국장(2002년), 불교문화사업단 사무국장(2004년) 소임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중앙종회의원, 종회사무처장을 맡고 있다.

종단의 중책을 짊어지는 한편 1993년부터 서산 부석사 주지소임을 맡아 아이들 넷을 키우며 서산의 이름 없는 사찰이었던 부석사를 이 지역의 명소로 탈바꿈시켰다. 2003년부터는 부석사에서 템플스테이를 열었고, 그 바쁜 와중에도 서산 한서대학교 문화재보존관리 석사과정을 수료하였다. 또한 그는 불교방송 MC(주경 스님의 지혜의 길), 올봄 ‘지혜와 향기가 있는 언론’을 사시(社是)로 내걸고 창간된 불교인터넷언론 ‘불교 투데이’ 주간으로도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