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복장유물은 한국전통문화의 타임캡슐
복장 속 기록은 당대의 문화와 사상을 오늘과 잇는 소중한 정신적 · 물질적 자산
석가여래의 모습을 인간의 형상으로 표현하기 시작한 이후 불상을 조성한 것은, 눈으로 보이는 대상이 있어야 중생들이 믿음을 내기 때문이었다. 불상이 신앙 대상이 되기 위해서는 불상이 완성된 후 점안식(點眼式)이라는 의식이 이루어져야 한다. 점안식이 시행되기 전 불상 내부에 사리와 경전 등 여러 가지 물건을 넣게 되는데 이것을 복장(腹藏)이라 한다. 특히 복장기록에는 불상의 명칭, 조성 연대, 봉안 장소, 불상을 만든 장인, 조성에 참여한 사람과 신분, 조성 배경 등이 자세하게 쓰여 있다. 이런 점에서 복장기록은 종교적 가치뿐 아니라 당대의 문화적 배경과 사상을 정확히 볼 수 있는 중요한 사료이다. 그러나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부처님 복장은 함부로 열 수 없기에, 복장기록 연구와 자료의 집적(集積)은 매우 귀하고 의미 있는 일이다. 이 책은 저자가 2010년부터 공동연구원으로 1차 연구의 토대를 쌓고, 2013년부터 본격 연구에 돌입, 오랜 연구의 결실이다.
Contents
1장 조선시대 불상 조성기를 통해 본 불교 조각의 조성 배경
1. 조선 전반기(1392~1608)
1) 아미타신앙과 아미타불상 2) 미륵신앙과 미륵보살상
3) 석가신앙과 석가불상 4) 약사신앙과 약사불상
5) 법신불 사상과 비로자나불상 6) 관음신앙과 관음보살상
7) 지장신앙과 지장보살상
8) 나한신앙과 나한상
2. 조선 후반기 제1기(1609~1724)
3. 조선 후반기 제2기(1725~1800)와 제3기(1801~1910)
2장 조선시대 불상 조성기의 구성
1. 조선 전반기(1392~1608)
2. 조선 후반기 제1기(1609~1724)
3. 조선 후반기 제2기(1725~1800)와 제3기(1801~1910)
3장 조선시대 불상 조성기와 불사(佛事) 직임(職任)
1. 조선시대의 승직(僧職) 제도
2. 조선 전반기 불상 조성기와 승직(僧職)
3. 조선 전반기 불상 조성기와 직임
1) 연화(緣化)와 연화문(緣化文) 2) 『선원청규』와 직임
3) 조선 전반기 불상 조성기와 직임
4. 조선 후반기 제1기 불상 조성기와 직임
1) 불사(佛事)와 증명(證明)
2) 불사(佛事)와 화주(化主)
5. 조선 후반기 제2·3기 불상 조성기의 증명(證明)과 화주(化主)
1) 불사(佛事)와 증명(證明)
2) 불사(佛事)와 화주(化主)
4장 조선시대 불상 조성기의 조각승(彫刻僧)과 직위(職位)
1. 조선 전반기 조각승의 명칭과 직위
2. 조선 후반기 제1기 조각승의 명칭과 직위
1) 조각승의 명칭과 역할
2) 조선 후반기 제1기 조각승의 직위(職位)
3) 조선 후반기 제1기 조각승의 계보
3. 조선 후반기 제2·3기 조각승의 명칭(名稱)과 직임(職任)
1) 조각승의 명칭과 역할
2) 조선 후반기 제2·3기 불상 조성에 참여한 화승(畵僧)
3) 조선 후반기 제2·3기 조각승의 계보
5장 조선시대 불상 조성기의 시주자와 시주물목(施主物目)
1. 조선 전반기 불상 조성의 시주자
1) 왕실 발원 및 관직명이 보이는 불사와 시주자
2) 승려와 일반인이 참여한 불사와 시주자
2. 조선 후반기 제1기 불상 조성과 시주층(施主層)의 변화
1) 왕실 발원 불상과 시주자
2) 조선 전기의 사장(社長)
3) 조선 후기 시주 계층으로서의 거사(居士)와 사당(舍堂)
3. 조선 후반기 제2·3기 불상 조성기에 나타난 거사(居士)와 사당(舍堂)의 역할
4. 조선시대 불상 조성기와 시주물목(施主物目)
1) 조선 전반기 시주물의 종류
2) 조선 후반기 제1기 시주물의 종류
3) 조선 후반기 제2·3기 시주물의 종류
6장 조선시대 불상 조성기와 불상의 이동
1. 조선 후반기 제1기 불상의 원 소재지와 불상의 이동
2. 조선 후반기 제2·3기 불상의 원 소재지와 불상의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