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석에 대하여

프로이트에 관한 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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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08/20
Pages/Weight/Size 152*225*40mm
ISBN 9788974185961
Categories 인문 > 심리
Description
이 책은 본질적으로 프로이트에 관한 논의를 위한 것이다. 이 책은 프로이트를 다룰 뿐 정신분석학을 다루고 있지는 않다. 이 책은 심리학에 대한 것이 아니라 철학에 대한 것이다. 나의 문제는 프로이트 담론의 일관성에 대한 것으로 첫째 인식론의 문제, 둘째 반성철학의 문제, 셋째 변증법의 문제이다.
-폴 리쾨르, 『해석에 대하여』

『해석에 대하여』는 프로이트에 대한 철학적 해석을 적극적으로 시도한 리쾨르의 본격적인 독해이며 프로이트와의 철학적 대화이다. 리쾨르는 프로이트의 사유를 일정 부분 주체의 자기 이해의 도정으로 읽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불투명한 코기토가 꿈으로 표현되는 상징이나 기호 등의 매개를 거쳐 우리에게 모습을 드러내고, 우리는 삶의 도상 속에서 자신을 끊임없이 이해하고 해석한다는 점을 프로이트를 빌려 이야기한다. 리쾨르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서 출간되는 『해석에 대하여』는 그의 대표작으로 리쾨르 철학을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책이며 프로이트를 새로운 시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Contents
역자의 말 · 20
서문 · 29

1권 문제제기 : 프로이트의 입지 33

1 장_언어, 상징, 해석에 대하여 35
1. 정신분석학과 언어 35
2. 상징과 해석 40
3. 상징에 대한 비판을 위하여 45
2장_해석들의 갈등 59
1. 해석이라는 개념 60
2. 의미에 대한 묵상으로서의 해석 71
3. 혐의 추궁으로서의 해석 77
3장_해석학적 방법과 반성철학 83
1. 상징에 의뢰하는 반성 84
2. 반성에 의뢰하는 상징 88
3. 반성과 다의적 언어 95 4. 반성과 해석학적 갈등 104

2권 분석론 : 프로이트 읽기 109

들어가는 말 : 프로이트를 읽는 방법 111

1부 : 에너지론과 해석학 119
프로이트주의의 인식론적 문제 120
1장_해석학 없는 에너지론 124
1. 항상성 원칙과 양적 기관 127
2. 지형학을 향하여 142
2장_『꿈의 해석』에서 에너지론과 해석학 149
1. 꿈 작업과 주해 작업 151
2. 7장의 ‘심리학’ 169
3장_「메타심리학에 관한 논고」에서 충동과 대표 185
1. 지형학적-경제학적 관점과 충동 개념의 획득 188
2. 대표와 표상 211

2부 : 문화 해석 235
1장_꿈의 유비 242
1. 꿈의 특권 242
2. 예술작품의 유비 247
2장_꿈꾸기에서 승화로 268
1. 해석의 기술적 접근과 임상적 접근 271
2. 해석의 발생적 방법 280
3. 메타심리학적 문제 : 초자아라는 개념 313
3장_환영 338
1. 환영과 욕망의 전략 340
2. 설명의 발생적 단계 : 토테미즘과 유일신교 347
3. 종교의 경제적 기능 362

3부 : 에로스, 타나토스, 아낭케 371
1장_쾌락원칙과 현실원칙 378
1. 현실원칙과 ‘이차 과정’ 380
2. 현실원칙과 ‘대상 선택’ 390
3. 현실원칙과 자아의 경제적 과제 397
2장_죽음충동 : 사변과 해석 404
1. 삶과 죽음에 대한 프로이트적 ‘사변’ 404
2. 죽음 충동과 초자아의 파괴성 421
3. 에로스와 타나토스 사이의 문화 433
3장_심문 443
1. 부정성이란 무엇인가? 444
2. 쾌락과 만족 454
3. 현실이란 무엇인가? 462

3권 변증법 : 프로이트에 대한 철학적 해석 483

1장_인식론 : 심리학과 현상학 사이 488
1. 정신분석학의 인식론적 과정 489
2. 정신분석학은 관찰의 학문이 아니다 507
3. 정신분석학적 영역에 대한 현상학적 접근 531
4. 정신분석학은 현상학이 아니다 550
2장_반성 : 주체의 고고학 589
1. 프로이트와 주체 물음 591
2. 이드의 실재성, 의미의 관념성 605
3. 고고학이라는 개념 616
4. 고고학과 반성철학 635
3장_변증법 : 고고학과 목적론 644
1. 의식의 목적론적 모형 : 헤겔적 현상학 648
2. 넘어설 수 없는 삶과 욕망 657
3. 프로이트주의의 암시적 목적론 : a) 조작개념 663
4. 프로이트주의의 암시적 목적론 : b) 동일화 696
5. 프로이트주의의 암시적 목적론 : c) 승화에 관한 물음 677
4장_해석학 : 상징에의 접근 691
1. 상징의 과잉결정 694
2. 상징의 위계질서 707
3. 승화와 문화적 대상의 문제에 관한 변증법적 재검토 718
4. 신앙과 종교 : 성스러운 것의 애매성 732
5. 종교 정신분석학의 가치와 한계 742

프로이트 저작 연표 · 771
찾아보기 · 790
Author
폴 리쾨르,김동규,박준영
1913년 프랑스 남동부 발랑 시에서 출생하였다. 그의 집안은 독실한 프로테스탄트 가정이었다. 2세 때 부모가 사망하여 브르타뉴 렌느 시로 이주하여 그곳에서 성장하고 대학을 졸업하였다. 1935년 파리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였고 유신론적 실존주의 철학자로 알려진 가브리엘 마르셀에게 철학과 신학을 배웠다.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였다가 독일군에 잡혀 스위스에서 5년간 포로생활을 하였다. 당시 후설의 저서들을 탐독한 것이 계기가 되어 후설 연구가로도 알려졌다. 1950년 후설의 《현상학의 이념들》을 프랑스어로 번역하여 프랑스에 소개하였다. 이 책에서 그는 현상학을 통하여 인간 존재의 유한성을 밝히고 그러한 유한성으로 초월적 존재인 신을 해명하려고 노력하였다.

1948∼1956년 스트라스부르대학, 1956년부터는 파리대학 철학교수로 재직하였다. 이 기간 동안 《의지적인 것과 비의지적인 것 Le volontaire et l’involontaire》(1949)에서 의지에 관한 현상학적 기술을, 《유한성과 죄악 가능성 Finitude et culpabilite》(1960)에서 종교적인 상징에 대한 해석학을, 《해석에 대하여 De l’interpretation》(1965)에서 프로이트를 재해석하는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하였다. 1966년 그리스도교 좌파 지식인으로서 자신의 주장을 펼치기 위하여 낭트대학으로 자리를 옮겼으나, 1968년 학생혁명이 좌절되자 급진적인 학생들과 지식인들로부터 외면당하여 1970년 해임되었다. 그 뒤 시카고대학과 파리대학을 중심으로 강의와 저술활동을 하였다. 이후 그 동안 몰두했던 해석학의 주제도 상징에서 텍스트로 바뀌게 되었다.

그는 상징언어에 대한 해석의 폭이 너무 좁다고 여겨, 텍스트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인간 존재를 이해하려고 시도하였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물로 1975년에 《살아 있는 메타포 La metaphore vive》를, 1983·1984·1985년에 연속으로 《시간과 이야기 Temps et recit 1, 2, 3》를 펴냈다. 1990년에는 《타자로서의 자기 자신 Soi-meme comme un autre》을, 1992년에는 대표 논문을 모은 《강좌 Lecture》를 출간하였다. 2005년 별세하였다.
1913년 프랑스 남동부 발랑 시에서 출생하였다. 그의 집안은 독실한 프로테스탄트 가정이었다. 2세 때 부모가 사망하여 브르타뉴 렌느 시로 이주하여 그곳에서 성장하고 대학을 졸업하였다. 1935년 파리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였고 유신론적 실존주의 철학자로 알려진 가브리엘 마르셀에게 철학과 신학을 배웠다.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였다가 독일군에 잡혀 스위스에서 5년간 포로생활을 하였다. 당시 후설의 저서들을 탐독한 것이 계기가 되어 후설 연구가로도 알려졌다. 1950년 후설의 《현상학의 이념들》을 프랑스어로 번역하여 프랑스에 소개하였다. 이 책에서 그는 현상학을 통하여 인간 존재의 유한성을 밝히고 그러한 유한성으로 초월적 존재인 신을 해명하려고 노력하였다.

1948∼1956년 스트라스부르대학, 1956년부터는 파리대학 철학교수로 재직하였다. 이 기간 동안 《의지적인 것과 비의지적인 것 Le volontaire et l’involontaire》(1949)에서 의지에 관한 현상학적 기술을, 《유한성과 죄악 가능성 Finitude et culpabilite》(1960)에서 종교적인 상징에 대한 해석학을, 《해석에 대하여 De l’interpretation》(1965)에서 프로이트를 재해석하는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하였다. 1966년 그리스도교 좌파 지식인으로서 자신의 주장을 펼치기 위하여 낭트대학으로 자리를 옮겼으나, 1968년 학생혁명이 좌절되자 급진적인 학생들과 지식인들로부터 외면당하여 1970년 해임되었다. 그 뒤 시카고대학과 파리대학을 중심으로 강의와 저술활동을 하였다. 이후 그 동안 몰두했던 해석학의 주제도 상징에서 텍스트로 바뀌게 되었다.

그는 상징언어에 대한 해석의 폭이 너무 좁다고 여겨, 텍스트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인간 존재를 이해하려고 시도하였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물로 1975년에 《살아 있는 메타포 La metaphore vive》를, 1983·1984·1985년에 연속으로 《시간과 이야기 Temps et recit 1, 2, 3》를 펴냈다. 1990년에는 《타자로서의 자기 자신 Soi-meme comme un autre》을, 1992년에는 대표 논문을 모은 《강좌 Lecture》를 출간하였다. 2005년 별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