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대 인구을 대략 100만명으로 예상할 수 있는 좌충우돌 백수일기. 인터넷에 '핫도그 작업실'을 열어 매일 '곰씨와 오리군'을 통해 이 땅의 백수들의 위안과 휴식처가 되었던 카툰 에세이가 있다. 융통성이라고는 하나 없는 진정 곰 같은 스타일의 미련 곰탱이 '곰씨'와 매사 삐딱한 사고방식을 갖고 좌우명으로는 '케세라 세라', 니나노~ 기분으로 늘 노닥거리는 귀차니스트 싸가지 오리 '오리군'. 이들이 펼쳐내는 자취생의 백수의 고뇌와 아픔, 우정과 희망을 4컷 만화 에세이 형식으로 담아냈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뜨리니 오늘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굳게 믿는 곰씨와, 내일은 내일이 뜨더라도 오늘은 오늘대로 놀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오리군의 모습에서 보듯, 곰씨는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오리군은 오늘 역시 내일에 버금가도록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 이는 현실의 고통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 현실 그대로를 즐길 줄 아는 여유를 두루 갖춘 이 시대 젊은이들의 전형을 캐릭터로 표현한 것이다. 특히 이 책은 다른 카툰집과는 달리 기존의 연재 작품을 모은 것이 아니라, 인터넷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작품들로 구성하였다.
Contents
등장인물 소개
프롤로그
1. 백수의 들판에도 봄은 오는가
2. 난 백수들이 지난 여름 한 일을 알고 있다
3. 가을날의 白手 동화
4. 白手의 겨울 염장의 계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