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계의 살아 있는 신화 신영균, 소년 신영균의 눈에 비친 대한민국
신영균에게 대한민국은 조국 이상의 의미다
배우 신영균 아닌 대한민국 소년 신영균 이야기
‘상록수’, ‘미워도 다시 한 번’, ‘빨간 마후라’ 등 제목만으로도 한국 영화의 역사가 되는 원로배우 신영균의 어린 시절을 담은 자전적 성격의 소설이 출간됐다. “엄마 윤봉길이 누구야?”로 시작되는 이 책은 한일합방 당시 황해도 평산 필대리 신 교장 댁의 둘째 아들로 태어난 영균이 두 번의 전쟁을 겪으며 가슴속에 품은 조국 대한민국에 대한 이야기다.
한국을 대표하는 대(大) 배우가 영화 얘기가 아닌 전쟁을 중심으로 어린 시절을 담아냈다니 다소 의외일 것이다. 하지만 그에게 대한민국은 조국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나라가 없어 당해야 했고, 사상이 달라 아파야 했던 소년 영균의 어린 시절을 읽다 보면 이 책이 왜 배우 신영균이 아닌 대한민국 소년 신영균에 초점을 맞췄는지 알게 될 것이다. 나아가 이 책이 신영균 개인을 넘어 조국을 위해 살다 간 우리 앞세대의 이야기라는 데도 수긍이 갈 것이다.
Contents
작가의 말
프롤로그 - 사랑을 남기다
1장 나는 누구일까?
2장 운명이 바뀌는 순간
3장 첫사랑
4장 스즈키 선생과 〈님의 침묵〉
5장 이별, 광복 그리고 배우가 되다
6장 참혹하고 이상한 전쟁 6.25
7장 삼복이 형
에필로그 - 신을 닮은 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