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순 양띠 교수들 이화사랑 반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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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0/12/15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88973009039
Categories 사회 정치 > 교육
Description
이 책은 1996년에 정년퇴임을 하고 2010년에 팔순을 맞은 이화여대 명예교수 다섯 명의 이화 봉직에 관한 회고록으로, 김영일(영어영문학)ㆍ김영호(독어독문학)ㆍ김재은(교육심리학)ㆍ서광선(기독교학)ㆍ안광식(신문방송학) 교수가 그 주인공들이다.

양띠라는 공통점을 가진 다섯 명의 필자는 그동안 꽁꽁 숨겨놓았던 이화 봉직 시절의 기억들을 활기차게 쏟아내고 있는데, 그 글에는 많게는 37년, 짧게는 30년 동안 제자들을 가르치며 품었던 꿈, 느꼈던 보람과 기쁨, 정치적 격동기에 겪었던 고난과 좌절 등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책 여기저기에서 튀어나오는 숨겨진 일화들은 웃음을 터뜨리게 하는가 하면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면서 이화여대 특유의 ‘학원 문화’를 쾌활하게 보여준다. 그리고 전공이 다른 데서 오는 특성과 개성이 돋보이는 글에는 젊은이 못지않은 패기와 열정, 유머가 넘쳐나고 있어서 팔십 노교수들이 쓴 글이라고는 좀체 믿기지 않는다.

70년대 실시한 실험대학의 실패, 유신시절 대학생들의 반정부 투쟁, 해직 교수 시절의 활동, 그리고 대한민국 최초로 이화여대에서 여성학을 시작하여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이야기 등등이 실린 이 책은 다섯 명예교수들의 미시적 개인사를 뛰어넘어 대한민국의 현대사ㆍ교육사ㆍ문화사ㆍ지성사ㆍ종교사ㆍ여성사라는 거대 담론들의 빈 칸들을 채워 나간다는 데 가장 큰 장점이 있다. 한결같이 감사와 사랑의 마음으로 지난 세월을 회고하는 다섯 양띠 명예교수들의 우정과 인품이 돋보이는 이 책갈피 속에는 그들이 못다한 이상 - 그중의 하나는 통일이다 -을 실현시켜 달라는 차세대에 대한 강력한 호소가 들어 있음도 혜안을 가진 독자는 읽어낼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책을 펴내며

이화 봉직 36년의 삶 │김영일
시작하는 말 _ 4ㆍ19와 다락방전도협회 _ 김옥길 총장 _ 이화여자대학교의 채플 _ 眞善美 칼럼 _ 이화여대의 테니스 _ 에피소드 _ 대학 YWCA _ 이화가족 기도회 _ 학무처장 시절 _ 영문 동창 선교부 _ 맺는 말

회상(回想) │김영호
내 고향 동래(東萊) - 중학교 시절 _ 내가 좋아했던 시 -서울대학 입학과 6ㆍ25 _ 이화여자대학교 발령 _ 박마리아 부총장의 장남 이강석 군 _ 이화의 첫 제자 _ 보직 _ 고사리 수련관과 김옥길 이사장님의 추억 _ 입시 관리 _ 대한민국 대학생 대표 중국 방문단 - 유럽 기행 - 아테네와 그리스 문화 _ 독일 강제수용소와 나치 독일의 패망_ 베를린 _ 콘스탄츠 _ 프라하와 카프카 _ 바이마르와 괴테 _ 다시 콘스탄츠로 _ 에필로그

나는, 이화여대에서 행복했다 │김재은
이화여자대학교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 _ 심리학과에는 이런 교수님들이 계셨다 _ 교육심리학과, 심리학과의 발전사 _ 에피소드: 교수들의 실수 _ 내가 쓴 『이대학보』 사설 _ 내가 쓴 『이대학보』 칼럼 「상록탑」 _ The Ewha Voice 기고문 _ 대강당 채플시 사용했던 설교문 요약 _ 나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무엇을 했는가? _ 나는, 이화여대에서 행복했다

강계 촌놈 염소가 이화동산에 태어나다 │서광선
압록강에서 만난 이화인 _ 이화교를 건넌 까닭은 _ 연수생 강사 _ “고생 많이 하러 온 거요” _ 노장 교수진에 최연소 학과장 _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_ 예수 그리스도 슈퍼스타 _ 배운 대로 살라 _ 노동의 현장으로 내보내다 _ “이화는 한 사람의 학생으로 시작했습니다” _ “그 사람들, 모두 사형감입니다” _ 대학을 실험대에 _ 우리 여성들이 불행하게 살라고요? _ “잠깐 나오십시오” _ “목사님, 세미나 강의 잘 들었습니다” _ “서목사는 거짓말쟁이야!” _ 이화여대 남자 교수 최고의 직책 _ 자유ㆍ사랑ㆍ평화 그리고 통일

이화 반세기의 보람과 고뇌 │ 안광식
머리말 _ 이화와의 깊은 인연과 취임 배경 _ 다양했던 초기의 교수 생활 _ 즐거웠던 농촌 봉사 _ 파란만장의 학보사 주간 시절 _ 뉴욕에서 연구교수의 보람 _ 연구와 사회참여에 전념한 80년대 _ 이화를 빛낸 어른들―김활란ㆍ김옥길 선생님 _ 이화 교가 작곡가의 복권 _ 정년 퇴임 이후와 맺는 말
Author
김영일,김영호,김재은,서광선,안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