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일반 대중들을 상대로 동양철학 고전을 강의해온 전호근 교수가 일반인도 이해하기 쉽게 『대학』을 풀이하고 해설한 강의록이다. 전호근 교수는 성균관대학교 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과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오랫동안 『논어』, 『맹자』, 『주역』 등 동양고전을 강의해왔고, 다수의 고전 번역에도 참여했다. 전호근 교수는 고전에 대한 정밀한 해석과 독창적 사유, 20년간의 고전 강좌 경험으로 다져진 탁월한 소통력으로 정평이 나 있는 동양철학자다. 문헌 장악력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동양고전을 해설하기 위해 유학은 물론 불교, 도교 사상, 동학, 마르크스주의 철학, 기독교 사상에 이르는 폭넓은 사유를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동양고전 해설의 외연을 넓혀왔다. 앞서 2005년에 동녘출판사에서 출간한 『장자 강의』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독창적인 해석으로 『장자』해석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논어』·『맹자』·『중용』과 함께 유학의 주요 경전인 사서(四書)의 하나인 『대학』은 유교에서 가장 중요한 문헌이다. 이 책은 철저하게 동양고전에 관심을 두고 있는 일반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추었다.
모두가 4차 산업혁명을 이야기하는 지금, 나온 지 2000년이 넘는 『대학』은 21세기를 사는 우리들에게 필요 없는 헌책일까? 저자는 당연히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대학』이 현대 사회의 중요한 문제들의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북한 핵무기를 둘러싼 세계 평화 문제, 원자력 발전소 건설 문제, 대기업이 장악하고 있는 골목 상권 문제, 새 정부마다 골머리를 썩고 있는 인사 문제, 주권재민의 시대 민주주의의 의미 등 지금 우리시대 가장 뜨거운 주제의 실마리가 『대학』에 이미 담겨 있다는 것이다.
Contents
들어가는 말
경1장: 대인의 학문, 온 세상을 다 품다
천하를 다스리는 세 가지 강령(綱領)
대학의 도(道)에 이르는 방법
사물에는 중심과 주변이 있다
천하의 근본은 나에게 있다(팔조목)
명덕(明德)을 밝히는 과정
모든 일의 근본, 수신(修身)
전1장: 내 안에 있는 초월의 길
극명덕(克明德), 감히 나의 덕을 밝히다
명덕(明德)의 자각, 돌아봄
감히 큰 덕〔峻德〕을 밝히다
덕은 ‘스스로’ 밝히는 것〔自明〕이다
전2장: 세상을 새롭게 하려면
내가 새로워져야 세상이 새로워진다
백성이 스스로 새로워지게 하다
나라를 새롭게 하려면
군자의 지극한 도리
전3장: 잊지 못할 임금, 문왕
마땅히 머물러야 할 곳은 어디인가?
마땅히 가서 머물러야 할 곳, 인(仁)
차별하지 않았던 문왕의 덕행
군자의 절차탁마
어진 사람이 오래 사는 이유
전4장: 판결의 목적
감옥의 역할은 감옥이 비어 있을 때 가장 잘 수행된다
전5장: 잃어버린 진리를 찾아
전6장: 진실과 거짓의 차이
유학 윤리의 정점, 신독(愼獨), 자신을 속이지 말라
군자와 소인의 차이
나 스스로에게 엄격함
신독의 가치
전7장: 먹어도 맛을 알지 못하는 까닭
내 감정의 주인은 누구인가? 수신의 방법, 정심(正心)
마음이 어디에 있느냐
전8장: 집안을 가지런히 다스리는 방법
공평함을 해치는 다섯 가지 감정
친애(親愛)를 경계함
전9장: 나라를 다스리는 법
나라를 다스리는 근본: 효(孝), 제(弟), 자(慈)
백성을 어린아이 돌보듯 해야
집안과 나라의 연쇄작용
요순(堯舜)과 걸주(桀紂)의 같고 다른 점
전10장: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법
내 마음의 법칙
백성의 부모 된 마음
위정자가 경계할 바
백성의 중요성
덕을 닦으면 재물은 따라 온다
무엇이 근본이고 무엇이 말단인가
천명이 일정치 않다하나
나라의 보물은 무엇인가
도망한 사람의 보물
남의 재능을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
남의 재능을 꺼리고 질투하는 자
어진 사람의 미움
통치자의 역할
재앙을 초래하는 길
통치자의 대원칙, 충(忠)과 신(信)
생산과 소비의 대원칙
인자(仁者)와 불인자(不仁者)의 차이
윗사람이 인(仁)을 좋아하면
작은 부자와 큰 부자, 그리고 나라: 최상의 이익은 의리다
작은 부자와 큰 부자
국가의 가장 큰 이로움, 의(義)
나가는 말
Author
전호근
성균관대학교에서 유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동양철학과(철학박사)를 취득했다. 현재: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이다.
저서로는 은사이신 안병주 선생과 함께 『역주 장자』를 펴냈다. 아내와 더불어 『공자 지하철을 타다』를 쓰고, 아이들을 위해 『열네 살에 읽는 사기열전』을 썼다. 또 『한국철학사』, 『고전 함께 읽기』, 『대학 강의』, 『장자 강의』, 『번역된 철학, 착종된 근대』(공저), 『강좌한국철학』(공저), 『논쟁으로 보는 한국철학』(공저), 『동양철학산책』(공저), 『동서양고전의 이해』(공저), 『철학자가 사랑한 그림』(공저) 등을 펴냈다.
성균관대학교에서 유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동양철학과(철학박사)를 취득했다. 현재: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이다.
저서로는 은사이신 안병주 선생과 함께 『역주 장자』를 펴냈다. 아내와 더불어 『공자 지하철을 타다』를 쓰고, 아이들을 위해 『열네 살에 읽는 사기열전』을 썼다. 또 『한국철학사』, 『고전 함께 읽기』, 『대학 강의』, 『장자 강의』, 『번역된 철학, 착종된 근대』(공저), 『강좌한국철학』(공저), 『논쟁으로 보는 한국철학』(공저), 『동양철학산책』(공저), 『동서양고전의 이해』(공저), 『철학자가 사랑한 그림』(공저) 등을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