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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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7/07/31
Pages/Weight/Size 148*210*30mm
ISBN 9788972978886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일상에 물음표를 붙이는 순간,
배움이 시작된다!

강남순이 안내하는 ‘진정한 배움’에 닿는 길

미국 텍사스크리스천대학교 교수이며, 신학자이자 철학자인 강남순의 에세이. 평범한 일상에서 얻은 배움을 기록한 수백 편의 글 가운데서 아흔한 편을 추려 엮었다. 우리 일상은 훌륭한 배움터다. 곳곳에 교사와 반면교사가 될 만한 사람과 사건이 존재한다. 하지만 막연히 삶을 이어나가는 것만으로 배움이 얻어지진 않는다. 배움은 당연해 보이는 것들에 의문을 던질 때 시작된다. 그런 맥락에서 저자는 ‘비판적 성찰의 일상화’를 강조한다. 아무리 많은 책을 읽고 많은 강연을 듣는다 해도 비판적 성찰을 작동하지 않는다면 정보 축적 이상의 사건은 일어나지 않는다. 강남순은 정보 축적으로서의 배움을 경계한다. 그에게 배움이란 많이 알기 위한 것이 아니다. 그가 생각하는 ‘진정한 배움’은 다양한 차별과 억압적 사회구조를 인지하는 예민함을 길러주고, 자기 인식의 한계를 깨닫게 한다. 또한 삶의 의미를 만들어갈 수 있게 하며, 더 나은 세계를 만드는 데 개입하도록 부추기기도 한다. 강남순이 그런 진정한 배움의 전제로 말하는 것이 비판적 성찰의 일상화다. 그는 이 책을 통해, 비판적 성찰을 일상화하며 끊임없이 배워온 자기 삶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독자들은 그 이야기의 안내를 받아 진정한 배움에 이르는 자기만의 길을 모색해볼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책을 시작하며

1장 살아감, 그 배움의 여정
저주받은 삶이란 없다
어느 특별한 선물
두 살 사람의 절대적 환대
‘나’를 선택하기의 과제
살아감이란
오늘 나의 선생, ‘노래하는 이’
두 명의 한국인과 ‘구원’
‘함께 읽는 기쁨’이란
어떤 모자母子 이야기
삶의 패러독스, 절망과 희망 사이에서
프라하의 예수, 카프카 그리고 노숙인들
시청 앞 광장, 들꽃 같은 이들
탈일상성의 공간, 공항에서
왜 ‘쓰기’를 하는가
‘함께 실존’은 인식에 선행한다
따스함이 필요한 존재들
치열함이 내미는 손길
소통 부재 속의 소통
뉴욕 한가운데서 만나는 세계들
어느 신부님 이야기
낯설음과 익숙함의 교차 공간에서
빵과 ‘더불어’ 빵을 ‘넘어서’ 사유하기

2장 살아 있는 텍스트, 타자의 얼굴들
‘자기 사랑’이라는 이름의 과제
목사탕 다섯 개, 그 소중한 선물
상賞의 폭력성
사랑의 행위
사랑의 상투성을 넘어서
성적 매기는 행위의 아이러니
한 학생의 자살을 마주하며
살아 있는 텍스트, 타자의 얼굴들
진지한 눈빛에 대한 목마름
무수한 선택과의 대면
나는, 우리는 어떠한 ‘물음’들과 대면하고 있는가
‘불현듯’이 부재한 시대
편지, 그 ‘말 건네기’의 아름다움
자기 자신과의 관계의 정원
‘위험한 교수’의 말과 글
예순아홉 살 소녀, 로즈메리
아웃사이더, 데리다와의 만남
데리다, 스스로 쓴 자신의 장례식 조사
동료들, 친구들이 있다는 것
불확실성 시대의 신
미국의 대학교, 나의 강의실 이야기
‘비결정성’의 존재, 그 가능성과 아름다움
우리는 무엇을 보는가
사회변혁과 얼굴들

3장 사랑, 치열한 생명 긍정의 희망
이중섭, 그 불가능한 가능성의 유토피아
고갱, 우리는 어디에서 왔고 누구이며 어디로 가고 있는가
프리다 칼로, 그 치열한 ‘생명 긍정’에 대하여
피카소, 비극의 한 가운데에서

4장 인식의 사각지대를 넘어
순수주의의 위험성
성차별, 그 천의 얼굴
성희롱, 성추행, 성폭력은 의도성과는 상관없다
여성혐오의 다층적 얼굴들
세계 여성의 날, 그 양가성
순종과 희생 이데올로기에 갇힌 이들
한국 신문에 바란다
혐오의 몸짓을 거두라
혐오에 저항하는 이들
작은 변화가 큰 차이를 만든다
눈물이 언어가 되어버린 이들
‘추상화로서의 존재’의 정체성
장애인 외면하는 사회를 넘어서
‘장애인의 날’이 필요 없는 세상을 꿈꾼다
‘권리의 원’의 확장, 그 절실한 과제
존재의 위계적 사다리, 그 바닥에 서 있는 이들
무관심은 인류에 대한 범죄의 시작이다

5장 감히 스스로 생각하라
스스로 자신의 멘토가 되라
고립사회를 넘어서
계속 배우라, 책 속에 길이 있다
인문학의 상품화,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나는 지불한다, 고로 존재한다
유행의 물결로서의 지적 액세서리
지도자로서의 ‘철학자 왕’은 어디에
“그대는 잘 지내고 있나요?”의 회복
고향에서 망명자로 사는 이들
고향에 대한 갈망, 그 변혁에의 열정
진정성의 부재 시대, ‘진정성의 삶’이란
실존적 독감을 앓고 있는 이에게
아픔에는 ‘왜’가 없다: ‘이중국적자’로서의 삶
어떻게 지내는가?: 생명지향적 삶을 향하여
종교, 상투성에의 저항
왜 질문은 해답보다 중요한가
불확실성을 끌어안으라
정황 불감증, 그 정서적 폭력성에 대하여
새로운 탄생을 향한 존재
비판과 악마화의 근원적 차이
(감히) 스스로 생각하라
노숙인 예수
한국말과 호칭, 그 위계주의적 딜레마
대안 공동체의 희망
Author
강남순
현재 미국 텍사스 크리스천대학교 브라이트 신학대학원(Texas Christian University Brite, Divinity School) 교수이다. 미국 드루대학교(Drew University)에서 철학 석·박사(Ph.D) 학위를 받았고,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신학부에서 가르쳤다. 2006년부터 텍사스 크리스천대학교에서 자크 데리다 사상, 코즈모폴리터니즘, 포스트모더니즘, 포스트콜로니얼리즘, 페미니즘 등 현대 철학적·종교적 담론들을 가르치고 있다. 특히 이마누엘 칸트, 한나 아렌트, 자크 데리다 등의 사상과 연계해서 코즈모폴리턴 권리, 정의, 환대 등의 문제들에 대해 학문적·실천적 관심을 두고 쓰고 가르치고 강연하며 다양한 국제 활동을 한다.

지은 책으로는 『질문 빈곤 사회』, 『페미니즘 앞에 선 그대에게』(2020 세종도서), 『매니큐어 하는 남자』, 『배움에 관하여』, 『용서에 대하여』(2017 세종도서), 『정의를 위하여』, 『안녕, 내 이름은 페미니즘이야』(2019 세종도서), 그리고 『안녕, 내 친구는 페미니즘이야』 등이 있으며, 페미니즘과 종교 3부작으로 『페미니즘과 기독교』(개정판), 『젠더와 종교』(개정판), 『21세기 페미니스트 신학』(개정판) 등이 있다. 영문 저서로는 『디아스포라 페미니스트 신학: 아시아와 신학정치적 상상(Diasporic Feminist Theology: Asia and Theopolitical Imagination)』, 『코즈모폴리턴 신학: 불균등한 세계에서의 행성적 환대, 이웃 사랑, 연대의 재구성(Cosmopolitan Theology: Reconstituting Planetary Hospitality, Neighbor-Love, and Solidarity in an Uneven World)』 등이 있다. [서울신문], [한국일보], [중앙일보], [시사인] 등에서 칼럼니스트로 활동했으며, 2017년 [경향신문]에서 ‘올해의 저자’로 선정되었다.

https://www.facebook.com/kangnamsoon
현재 미국 텍사스 크리스천대학교 브라이트 신학대학원(Texas Christian University Brite, Divinity School) 교수이다. 미국 드루대학교(Drew University)에서 철학 석·박사(Ph.D) 학위를 받았고,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신학부에서 가르쳤다. 2006년부터 텍사스 크리스천대학교에서 자크 데리다 사상, 코즈모폴리터니즘, 포스트모더니즘, 포스트콜로니얼리즘, 페미니즘 등 현대 철학적·종교적 담론들을 가르치고 있다. 특히 이마누엘 칸트, 한나 아렌트, 자크 데리다 등의 사상과 연계해서 코즈모폴리턴 권리, 정의, 환대 등의 문제들에 대해 학문적·실천적 관심을 두고 쓰고 가르치고 강연하며 다양한 국제 활동을 한다.

지은 책으로는 『질문 빈곤 사회』, 『페미니즘 앞에 선 그대에게』(2020 세종도서), 『매니큐어 하는 남자』, 『배움에 관하여』, 『용서에 대하여』(2017 세종도서), 『정의를 위하여』, 『안녕, 내 이름은 페미니즘이야』(2019 세종도서), 그리고 『안녕, 내 친구는 페미니즘이야』 등이 있으며, 페미니즘과 종교 3부작으로 『페미니즘과 기독교』(개정판), 『젠더와 종교』(개정판), 『21세기 페미니스트 신학』(개정판) 등이 있다. 영문 저서로는 『디아스포라 페미니스트 신학: 아시아와 신학정치적 상상(Diasporic Feminist Theology: Asia and Theopolitical Imagination)』, 『코즈모폴리턴 신학: 불균등한 세계에서의 행성적 환대, 이웃 사랑, 연대의 재구성(Cosmopolitan Theology: Reconstituting Planetary Hospitality, Neighbor-Love, and Solidarity in an Uneven World)』 등이 있다. [서울신문], [한국일보], [중앙일보], [시사인] 등에서 칼럼니스트로 활동했으며, 2017년 [경향신문]에서 ‘올해의 저자’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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