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
지금 여기 가장 영향력 있는 멕시코계 미국 이민 2세대 작가
에리카 산체스의 삶과 생존, 회복과 재탄생에 관한 고백
이주노동자의 딸, 젊은 유색인 여성, 양극성 장애 당사자로서 살아온 삶과 생존, 회복과 재탄생에 관한 에세이. 이 책을 쓴 에리카 산체스는 멕시코계 이민자 2세대 작가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작가이자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 오른, 지금 미국에서 가장 ‘핫한’ 에세이스트 중 한 명이다.
미국은 인종 구성의 과도기에 있다. 2045년에는 미국 내 백인 비율이 50퍼센트 이하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매해 인종다양성이 주요한 화두에 오르고 있지만, 인종차별은 아직도 존재한다. 제45대 미국 대통령이었던 도널드 트럼프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라는 슬로건 아래 이민자들을 배척하고 불법 이민자를 막겠다며 미국―멕시코 국경 장벽을 건설하려 했다. 이런 정치적 메시지로 인해 이민자와 유색인종에 대한 타자화는 더욱 심화되었고 증오범죄 또한 늘어났다. 오늘날 미국 내에서 유색인 이민자들은 이제 사회의 구성원이자 필수적인 존재지만 여전히 수많은 차별을 마주하고 있다.
멕시코 이주노동자의 딸인 에리카 산체스는 자신을 대수롭지 않은 존재라고 생각하며 자랐다. 아무도 자신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고, 거들떠보지도 않고, 그저 쓰다 버릴 하찮은 존재로 여길 것이라고 느꼈다. 어린 그의 눈에는 삶의 본보기가 되어줄 사람이 잘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에리카는 고독 속에서 글을 쓴 여성 작가, 특히 유색인 여성 작가의 책을 읽으며 힘을 얻었다. 그리고 자신도 그런 여성 작가의 계보 속에 자리하고 싶다는 꿈을 꾸었다. 이 책은 폭력과 위협, 무시와 폄하를 견디며 생존해야 했던 한 히스패닉 여성이 불가능해 보이는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기록이다. 또한 미국에서 이민자 2세대 유색인 여성이자 정신질환 당사자로 살며 경험한 복잡한 고통과 그로 인해 무너진 삶, 그리고 그 삶을 재건한 이야기다.
Contents
우리의 이야기는 중요하다
나의 질이 망가졌던 해
광대 되기
모국으로 돌아가다
라 말라 비다 LA MALA VIDA
본인이 예쁘다고 생각하세요? 예 아니오에 표시하세요
욕실에서 울다
즐기는 게 좋아
타오르는 태양이 싫어
나는 완벽한 멕시코 엄마가 아니야
감사의 말
추천의 말_이토록 불완전함에 감탄하며 (하미나)
옮긴이의 말
Author
에리카 찬체스,장상미
시인이자 소설가, 이민자의 딸. 일리노이주 시서로의 멕시코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스페인어와 영어를 이중 언어로 구사하며 자랐다. 일리노이주립대학교와 뉴멕시코대학교에서 문학을 공부한 후 프린스턴대학교에서 시와 소설 쓰기를 가르쳤고, 현재 드폴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17년에 시집 《추방의 교훈Lessons on expulsion》을 출간하며 작가의 삶을 시작했다. 같은 해 출간한 장편소설 《나는 완벽한 멕시코 딸이 아니야》는 멕시코계 미국인 여성의 정체성을 드러낸 자전적 소설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가 되어 수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았고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시인이자 소설가, 이민자의 딸. 일리노이주 시서로의 멕시코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스페인어와 영어를 이중 언어로 구사하며 자랐다. 일리노이주립대학교와 뉴멕시코대학교에서 문학을 공부한 후 프린스턴대학교에서 시와 소설 쓰기를 가르쳤고, 현재 드폴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17년에 시집 《추방의 교훈Lessons on expulsion》을 출간하며 작가의 삶을 시작했다. 같은 해 출간한 장편소설 《나는 완벽한 멕시코 딸이 아니야》는 멕시코계 미국인 여성의 정체성을 드러낸 자전적 소설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가 되어 수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았고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