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뒤흔드는 상실과 고통, 절망의 순간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품는다는 것에 대하여
비극에 굴하지 않은 역사적 인물들의 그 찬란한 순간들
위안의 본질에 대해서 사색하는 인문 에세이
[뉴욕 타임스 북 리뷰], [가디언], [커커스 리뷰] 강력 추천
부커상 최종 후보 작가 마이클 이그나티에프 신작
우리는 평생 크고 작은 슬픔과 고통을 경험하며 살아간다. 전쟁이나 재해 같은 사회적 아픔이 급작스럽게 찾아오거나, 사랑하는 사람이 세상을 떠나거나 큰 실패를 겪는 등 개인적인 고통에 잠식당하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그 절망으로부터 서둘러 빠져나와 평온한 일상을 되찾으려고 한다. 그러나 고통스러운 심정을 직접 고백하고 위로를 받기란 쉽지 않다. 또한 일반적으로는 부정적인 감정을 털어내지 못하고 조용히 담아두기만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자기 자신과 서로에게 진정한 위로를 전할 수 있을까?
저자 마이클 이그나티예프는 이 책을 통하여 사도 바울로, 아우렐리우스, 엘 그레코, 말러, 하벨 등과 같은 역사적인 인물들이 절망의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했는지 또한 그들이 놓지 않았던 희망과 믿음은 무엇인지 찾아본다. 깊은 슬픔에 빠진 사람이나 그런 사람을 도우려는 사람들이 크나큰 고통과 절망을 온전히 마주하도록, 그리고 위안을 서로 주고받는 방법을 깨달을 수 있도록 다양한 예술작품들 속에 나타난 위로의 모습을 섬세하고 구체적으로 전달한다. 우리는 그들의 이야기로부터 진정한 위안이란 무엇인지, 또 어떻게 구할 수 있는지 깊이 이해하게 된다.
“위로는 우리가 함께 고통을 나눌 때 혹은 스스로 고통을 견디고자 할 때 하는 일 또는 하고자 하는 일이다. 그럴 때 우리는 고통에 머물지 않고, 삶을 지속하고, 인생은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믿음을 되찾고자 한다.”
Contents
서문
들어가며 | 사후 낙원
1 회오리바람 속의 목소리 : 「욥기」와 「시편」
2 메시아를 기다리며 : 바울로의 서신들
3 키케로의 눈물 : 딸을 보내고 쓴 편지
4 이민족에 맞서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5 철학의 위안 : 보에티우스와 단테
6 시간의 회화 : 엘 그레코의 “오르가스 백작의 매장”
7 신체의 지혜 : 미셸 드 몽테뉴의 마지막 글
8 보내지 않은 편지 : 데이비드 흄의 “나의 생애”
9 역사의 위로 : 콩도르세의 『인간 정신의 진보에 관한 역사적 개요』
10 심장 없는 세계의 심장 : 카를 마르크스와 『공산당 선언』
11 전쟁과 위로 : 에이브러햄 링컨의 두 번째 취임 연설
12 죽은 아이를 그리며 : 구스타프 말러의 “죽은 아이를 그리는 노래”
13 소명에 대하여 : 막스 베버와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14 증언의 위로 : 안나 아흐마토바, 프리모 레비, 미클로시 러드노티
15 은총 밖에서 :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
16 진실하게 사는 법 : 바츨라프 하벨의 『올가에게 보내는 편지』
17 좋은 죽음 : 시슬리 손더스와 호스피스 운동
나가며
참고 문헌과 더 읽어볼 만한 것들
역자 후기
인명 색인
Author
마이클 이그나티에프,김한영
역사학자이자 정치학자. 캐나다에서 태어나 토론토 대학과 하버드 대학에서 공부했다. 졸업 후 케임브리지 대학 킹스 칼리지에서 연구원으로 있다가 옥스퍼드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영국 시절 방송인, 칼럼니스트, 저술가로도 왕성하게 활동했으며,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하버드 대학 케네디 스쿨의 카인권정책센터를 이끌었다. 정치에 뛰어들어 캐나다 하원의원과 캐나다 자유당 당수를 역임하기도 했다. 정계 은퇴 이후 토론토 대학과 하버드 케네디 스쿨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현재는 조지 소로스가 설립한 중부유럽대학(CEU)의 총장으로 있다.
《불과 재》(Fire and Ashes: Success and Failure in Politics), 《아이제이아 벌린》(Isaiah Berlin: A Life), 《혈통과 소속》(Blood and Belonging: Journey into the New Nationalism) 등을 집필했다.
역사학자이자 정치학자. 캐나다에서 태어나 토론토 대학과 하버드 대학에서 공부했다. 졸업 후 케임브리지 대학 킹스 칼리지에서 연구원으로 있다가 옥스퍼드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영국 시절 방송인, 칼럼니스트, 저술가로도 왕성하게 활동했으며,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하버드 대학 케네디 스쿨의 카인권정책센터를 이끌었다. 정치에 뛰어들어 캐나다 하원의원과 캐나다 자유당 당수를 역임하기도 했다. 정계 은퇴 이후 토론토 대학과 하버드 케네디 스쿨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현재는 조지 소로스가 설립한 중부유럽대학(CEU)의 총장으로 있다.
《불과 재》(Fire and Ashes: Success and Failure in Politics), 《아이제이아 벌린》(Isaiah Berlin: A Life), 《혈통과 소속》(Blood and Belonging: Journey into the New Nationalism) 등을 집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