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유학사상에 바탕을 둔 새로운 심리학의 가능성을 탐색해보기 위해 저자가 구상하고 있는 “동·서 비교 시리즈”의 세 번째 저술이다. 저자는 유학사상의 대체를 인성론, 군자론, 도덕실천론, 수양론의 네 체계로 보고, 지난 30여년의 세월 동안 각각으로부터 심리구성체론, 이상적 인간형론, 사회관계론, 자기발전론과 관련된 심리학적 함의를 천착하는 작업에 몰두해 왔다. 그리하여 유학사상으로부터 도출되는 이러한 심리학적 함의를 현대 서구심리학의 각 이론체계들과 비교하여 분석함으로써, 유학사상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심리학의 가능성을 펼쳐 보이려 하였다.
2006년에 출간한 《이상적 인간형론의 동·서 비교》에서는 유학의 군자론과 서구의 성숙인격론에 담긴 이상적 인간형론의 차이를 통해 정신건강 및 상담심리학과 관련하여 새로운 심리학의 가능성을 탐색해보려 하였으며, 2012년에 출간한 《사회관계론의 동·서 비교》에서는 유학의 도덕실천론과 서구의 사회교환론에 담긴 사회관계론의 비교를 통해 사회 및 조직심리학과 관련하여 새로운 심리학의 가능성을 모색해보려 하였다. 이번 책은 유학의 인성론과 서구의 영혼론을 비롯한 심리요소론에 담긴 심리구성체론의 비교를 통해 도덕심리학의 새로운 지평을 탐구해 보고자 하는 것이다.
Contents
책머리에
1부 서구와 동아시아의 심리구성체론
1장 서구의 삼분체계론과 이성중심주의
1. 서구의 삼분체계론적 전통
2. 서구의 이성중심주의적 전통
3. 서구의 심리구성체론 종합
3장 동·서 심리구성체론의 비교
1. 동·서의 인간관과 심리구성체론
2. 심리구성체론의 동·서 대비
3. 새로운 심리학의 과제: 도덕심리학의 문제
4. 이 책의 구성
2부 도덕성에 관한 현대심리학과 유학사상의 이론 대비
4장 도덕성에 관한 전통적 서구심리학의 연구
1. 서구철학에서의 도덕성 이론: 의무론·정념론·결과론
2. 서구심리학의 전통적인 도덕성 연구
1) 인지능력발달이론
2) 정신역동이론
3) 학습이론
3. 도덕철학과 도덕심리학의 연계
1) 도덕성에 관한 이성주의적 접근
2) 도덕성에 관한 감정론적 접근
3) 도덕성에 관한 결과론적 접근
4) 세 접근의 대비: 서구의 인간관과 도덕성 이론
6장 현대심리학과 유학사상의 도덕성 이론 비교
1. 현대심리학의 도덕성 이론 종합: 부차요소설과 단일차원설
2. 유학사상의 도덕성 이론 종합: 본유성과 통합성
3. 두 관점의 대비: 도덕심리학의 위상 정립을 위하여
3부 도덕심리학의 새로운 지평
7장 도덕성의 본유성에 관한 연구
1. 도덕심리학의 연구 문제 1: 도덕성의 본유성
2. 도덕성의 본유성에 관한 현대심리학의 최신 연구
1) 영유아발달심리학의 연구
2) 영유아와 침팬지의 도움행동 연구
3) 진화심리학의 연구
3. 도덕성의 본유성에 관한 유학사상과 현대심리학 연구의 회통(會通)
8장 도덕성의 통합성에 관한 연구
1. 도덕심리학의 연구 문제 2: 도덕성의 통합성
2. 도덕성의 통합성에 관한 현대심리학의 최신 연구
1) 도덕성의 다차원 기반이론
2) 도덕 판단의 직관주의 모형: 감정의 우선성과 인지적 합리화의 후속성
3. 도덕성의 통합성에 관한 유학사상과 현대심리학 연구의 회통
참 고 문 헌
찾 아 보 기
Author
조긍호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심리학과와 동 대학원을 나왔다. 전남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 서강대학교 심리학과 명예교수이다. '한국 사회 및 성격심리학회' 회장과 '한국심리학회'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대한민국 학술원상'(1999), '한국심리학회 학술상'(2008), '과학기술 우수논문상'(2010)을 수상하였다. 서구와 동아시아 사회의 문화차와 그 사상적 배경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동아시아인의 특징적인 심리와 행동의 근원을 유학의 고전에서 찾아 그 심리학적 의미를 천착하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저서로는 『불평등사상의 연구』(1992), 『유학심리학: 맹자, 순자 편』(1998), 『한국인 이해의 개념틀』(2003), 『동아시아 집단주의의 유학사상적 배경: 심리학적 접근』(2007), 『선진유학사상의 심리학적 함의』(2008), 『사회계약론: 홉스, 로크, 루소를 중심으로』(2012)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심리학과와 동 대학원을 나왔다. 전남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 서강대학교 심리학과 명예교수이다. '한국 사회 및 성격심리학회' 회장과 '한국심리학회'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대한민국 학술원상'(1999), '한국심리학회 학술상'(2008), '과학기술 우수논문상'(2010)을 수상하였다. 서구와 동아시아 사회의 문화차와 그 사상적 배경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동아시아인의 특징적인 심리와 행동의 근원을 유학의 고전에서 찾아 그 심리학적 의미를 천착하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저서로는 『불평등사상의 연구』(1992), 『유학심리학: 맹자, 순자 편』(1998), 『한국인 이해의 개념틀』(2003), 『동아시아 집단주의의 유학사상적 배경: 심리학적 접근』(2007), 『선진유학사상의 심리학적 함의』(2008), 『사회계약론: 홉스, 로크, 루소를 중심으로』(2012)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