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전통 연극은 원(元) 잡극(雜劇)이나 명(明) 전기(傳奇) 같은 대희(大戱)가 아니라 나의(儺戱) 또는 잡희를 비롯한 민간 연예의 소희(小戱)라 믿고 있는 저자가 《중국 고대의 가무회》·《한·중 두 나라의 가무와 잡희》두 책에 빠진 부분의 연구성과를 모아놓은 이 책은 중국 희곡 연구의 올바른 길을 제시해주고 있다.
충북 충주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을 졸업하고, 국립 대만대학 중문연구소에서 문학석사 학위를, 그리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교수로 있으면서 중국어문학회 회장을 역임하였고, 현재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명예교수·대한민국 학술원 회원이다.
저서로 『중국 문학의 이해』, 『중국 고대의 가무희』, 『중국 문학사』, 『한대의 문인과 시』, 『공자의 생애와 사상』, 『노자와 도가 사상』, 『경극이란 어떤 연극인가』, 『장안과 북경』『서재에 흘린 글』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논어』, 『맹자』, 『대학』, 『중용』, 『노자』, 『장자』, 『열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