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을 쌓는 자는 망하고 길을 내는 자는 이겼다”
진보가 갈망하는 대한민국
보수가 지키자는 대한민국
그 두 개의 벽을 젊은 대통령과 함께 뛰어넘자!
지난 2014년 2월 펴낸 저자의 『반기문카드』는, 당시 여당이 2016년 4월 총선에서 참패할 것을 확신하고 그 대안으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찾게 될 수밖에 없다는 예측을 담은 주제였다. 이후 반기문의 퇴장으로 인해 생긴 민심의 공백이 일시 분산되는 것을 확인했다. 탄핵이 가결된 시점에서 꼭 2년 만에 펴낸, 『안희정의 대반전』은 대선 레이스에 문재인의 대안으로 부상하는 안희정의 가능성에 주목한 책이다.
분열된 민심을 향해 같은 통합의 메시지를 던지더라도 문재인보다 안희정에게서 진정성이 더 느껴지는 이유를 문재인은 잘 모른다. 이 책은 그 점에 천착하여 경쟁력을 분석했다. 안철수는 문재인의 상대지만 안희정에겐 밀린다. 특히 쉬 드러내지 않는 충청 민심의 최종 귀착지가 안희정에게 머물 경우, 민주당 경선은 2002년 노무현의 역전극을 다시 보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야당의 경선과정이 클라이맥스에 이를수록 50대 젊은 대통령으로 새시대를 열어 보자는 열망이 강해지리라고 본다.
우린 5년 전에 깎아 둔 문재인이란 사과에서 붉은 녹이 슬고 있음을 본다. 안희정에게서 막 따낸 과실의 상큼함을 느낄 때쯤이면, 광주경선에서 턱 밑에 이른 안희정의 존재감을 확인하고 놀랄 것이다. 충청 경선이야말로 또 하나의 혁신으로 야당사에 길이 남을 시나리오로 짜야 한다.
‘안희정 캠프’가 여기에 진력한다면 반드시 승리를 맛볼 것이다. 단, 반기문의 여망과 아쉬운 퇴장을 고스란히 담아 간다는 전제에서 가능한 시나리오다. 대연정은 꼭 몸통 전부를 잡아야 되는 게 아니다. 수류탄 안전핀처럼 작은 고리만 잡으면 몸통은 저절로 폭발한다. 반기문이 그 고리다. 여태 여론 조사에서 문재인을 이겼던 후보는 반기문밖에 없었다. 설사 터지지 않은 불발탄이 되어도 좋다. 본영에 떨어진 수류탄 한 발이 경선과정 내내 긴장감을 주고 자꾸 돌아보게 될 것이다. 돌아보는 진영은 진다. - 책을 내면서
Contents
책을 내면서
chapter1 ‘젊은 대통령’으로 시대 교체
01_이게 나라냐?
02_안희정 파죽지세의 배경
03_선의와 분노
04_안희정이 던진 그물-대연정
05_불쌍한 대통령과 쫓겨나는 대통령
06_서로 물고 물리는 관계
07_중산층의 분노에 편승한 대선
08_권불10년權不十年 주기
09_블랙리스트 유혹
10_국민과 함께라면 못 할 게 없다
11_중심 잡는 충청 표심
12_50대로 세대 교체
13_마음의 빚
chapter2 충청대망론의 이동
01_반 총장의 공격 명령
02_지구를 살린 파리의 2주일
03_반 총장 ‘남수단 학살 사태’에 UN 안보리의 즉각 행동 요구
04_반기문 총장 인맥과 연대해야
05_북핵 위협과 사드 딜레마
chapter3 인터뷰와 칼럼 전재
01_반기문에 쏟아진 언론의 칼춤… 속 보인 이중 잣대 왜?
02_인터뷰 전재 1 도올이 묻고 안희정 답하다
03_인터뷰 전재 2 비운의 ‘왕의 남자’ 안희정
04_인터뷰 전재 3 안희정 충남도지사 후보 vs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인터뷰
05_인터뷰 전재 4 안희정은 진보·보수의 경계를 뛰어넘겠다고 말하다 〈허핑턴〉 인터뷰
06_“이게 뭐여, 반기문!” 허탈. “충청이 밀면 당선” 자부심 여전
바람이 불면 당신이 오신 줄 알겠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맞이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