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삐 풀린 무책임 자본이 제 세상을 만난 듯 활보하면서 민주주의에 작별을 고하려고 하는 시대, 프란치스코 교황이 새로운 독재라고 부른 규제 없는 자본주의와 ‘새로운 가난’의 시대, 자본의 품에 갇힌 사회경제적 민주주의를 새롭게 탈환하려는 깨어 있는 시민들에게 『시간 벌기』가 주는 가르침은 매우 커 보인다. 독자들은 이 책만큼 전후 황금기 종말 이후 자본주의의 구조적 모순과 위기의 역사 그리고 현 단계의 민주적 의제와 대안을 포괄적으로 들려주는 책을 쉽게 찾지 못할 것이다. 또한 이 책은 최근의 그리스 위기 사태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도 꼭 읽어야 한다.”
-이병천(강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Contents
서장 위기이론 ? 당시, 오늘
1장 정당성위기에서 재정위기로
새로운 유형의 위기 | 위기이론이 예측하지 못한 두 가지 놀라운 사실 | 다른 정당성위기와 전후평화의 종말 | 오랜 전환: 전후자본주의에서 신자유주의로 | 시간을 사다
2장 신자유주의 개혁: 조세국가에서 부채국가로
금융위기는 민주주의 실패로 일어났다? | 신자유주의 혁명이 바꿔놓은 자본주의와 민주주의 | 자본주의와 민주주의 | 괴물을 굶겨라! |조세국가의 위기 | 조세국가에서 부채국가로 | 부채국가와 분배 |부채국가의 정치 | 국제 금융외교의 마당이 된 부채정치
3장 재정건전화 국가의 정치: 유럽의 신자유주의
통합과 자유화 | 유럽연합, 자유화를 이끄는 기관차 | 제도 변화: 케인스에서 하이에크로 | 유럽 다차원 정권의 재정건전화 국가 | 국가개조로서의 재정건전화 | 성장: 미래로 밀려나다 | 지역 성장 프로그램 | 유럽 재정건전화 국가의 전략 능력 | 국제적 재정건전화 국가에서 일어나는 저항
결론 뭐가 다음에 올까?
이제 무엇을? | 자본주의냐 민주주의냐 | 유로화, 그 경박한 실험 | 유로존의 민주주의? | 평가절하를 옹호하며 | 유럽의 브레턴우즈체제를 위하여 | 시간을 얻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