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잡초, 작은 동물들이 공존하는 자연텃밭에서는 병충해가 많이 생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연재배를 한 작품의 생장은 매우 좋습니다. 오히려 사람이 잘 일구고, 잡초를 뽑고, 비료를 충분히 준 곳은 천적 활동이 없기 때문에 병충해가 많이 생기게 됩니다. 이 책은 흙 속의 무수한 미생물, 땅 위의 모든 생물을 자연계의 구성원으로 인식하고, 자연적인 재배방법을 알려줍니다.
기본 채소부터 허브, 향신료, 산야채까지 80종을 모아 농약과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채소를 기르는 방법과 순서, 재배 용어 등의 기초 지식을 정리하고 있는데, 실제로 재배하면서 생장과정을 스케치하여 실재적인 일러스트 중심으로 작업순서와 재배요점을 해설하고 있습니다.
1980년 일본 최초로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채소재배 입문서로 이 책의 Part1에 해당하는 내용이 출판되었고, 84년에는 이 책에 수록되지 않았던 40종을 정리하여 출판된 것이 이 책의 Part2에 해당됩니다. 그랬다가 한 권 안에 모든 채소를 보이고자 하여 '완전판'으로 출간된 것이 바로 이 책입니다.
처음 채소를 재배하려는 사람, 무농약, 자연농법으로 재배하려는 사람에게 좋은 안내서가 될 것입니다. 무농약 재배는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잘 썩은 퇴비를 사용한 유기재배나 무비료 · 무경운 · 무제초에 의한 자연재배를 실천하면 무농약 재배는 그리 어렵지 않다고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내 손으로 일군 건강한 채소를 수확하는 기쁨, 바로 지금, 시작하시면 느끼실 수 있습니다.
Contents
화보 1 사진으로 보는 무비료, 무경운 재배 채소들
화보 2 사진으로 보는 무경운, 무제초, 무비료 재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