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제사상에 올릴 음식을 찾아다니는 사 형제의 좌충우돌 이야기 속에 제사 음식과 절차 하나하나에 깃든 옛사람들의 속 깊은 마음과 지혜를 담아냈습니다. 무엇보다 제사를 잘 차리고 제대로 지키는 것만큼 부모님과 조상에게 감사할 줄 아는 마음으로 지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 줍니다. 또 게으른 사 형제의 깨달음을 통해 제사는 돌아가신 조상을 위한 것일 뿐 아니라 남아 있는 가족을 위한 의식이라는 사실도 새롭게 알려 줍니다. 제사 지내는 날은 가족과 친척이 모여 함께 음식을 나눠 먹으며 정을 나누는 모두의 잔칫날인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은 제사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 소중한 우리 문화와 전통으로서 ‘제사’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