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1부는 '논쟁을 넘어서'라는 제목 아래 세 편의 평문을 수록하고 있다. 2부는 '논쟁 속으로'라는 제목 아래, 본격적인 논쟁적 글 다섯 편을 묶었다. 계간 [창작과비평] 및 남진우, 류보선, 황종연 씨 등과의 논쟁적 대화를 통해, 필자는 통상적인 의미에서 보기 좋고 생산적인 논쟁의 맥락으로 문학권력 논쟁을 파악하는 것은 분명한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되었다.
2부의 글들 중 몇 편은 1987년 등단 이후 필자가 써온 수많은 글들 중에서 가장 치열한 문제의식을 동반하면서 작성된 글들이다. 3부는 '논쟁의 풍경들'이라는 제목 아래 몇몇 논쟁과 연관된 네 편의 에세이들을 묶었다. 이 글들을 통해, 논쟁의 진행과정 및 논쟁을 대하는 비평가의 실존적 내면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머리말: 새로운 비평적 모색을 위하여
1부: 논쟁을 넘어서
문학을 넘어서는 문학의 길
문학과 언론 자유로운 문인이 되기 위하여
대안적 비평문화의 정착을 위해: 새로운 비평적 커뮤니티의 실험을 기대하며
2부: 논쟁 속으로
열린 진보와 권위주의 사이: [창작과비평]을 비판하며
심미적 비평의 파탄: 남진우의 반론에 답한다
현학과 과잉, 그리고 비평의 감옥: 황종연 비판
비판을 위한 비판, 그 맹목적인 글쓰기에 대하여: 류보선의 비판에 답한다
우리를 아프게 하는 비판을 원한다
3부: 논쟁의 풍경들
논쟁의 혁신과 진전을 위한 제안
신진비평가의 선택과 실천
한 언론학자의 문학계 비판
창비 비판을 둘러싼 한 비평가의 내면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