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적 정의와 시의 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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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05/15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88971551776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비평/창작/이론
Description
삶과 분리되지 않는 윤리를 지키면서, 자신이 의존하고 있는 것들과 그렇지 않은 것들을 구분하고, 자신의 삶을 냉철하게 바라본 시인은 드물지만 언제나 있다. 인간의 존재와 관계하는 역사적·사회적 상황들에 대해 예리한 언어 감각의 촉수를 들이댔던 시인. 그는 사건이 발생한 고유한 질서 속에서 사고하고, 그것을 언어적으로 실천한다. 그러므로 그의 시쓰기는 하나같이 새로운 가능성들의 도래를 위해 애쓰는 일이며, 기존의 것과 근본적 단절 속에서 존재할 수 있는 것을 사고하는 일이다. 하나의 진리, 전부인 하나를 위하여 나머지인 전부를 포기했던 시인의 시는 지금-이곳에서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행동하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알려준다. 시인은 오직 내재적 단절을 통해 자신을 시에 힘겹게 기입하면서 자신만의 윤리를 만들어낸다. 그것은 시의 진리를 향해 나가는 일이다. 그들의 시를 새롭게 해석하고 그 의미를 밝히는 일은 한국 현대시문학사를 이해하는 새로운 길이자, 이 책이 추구하는 바이다.
Contents
1부. 주체와 언어

움직이는 주체와 시의 현장
시와 존재사건학
시와 존재의 장소
언어적 정체성과 시적 언어의 힘
4·19와 시적 언어의 혁명
단속(斷續)의 언어
보론: 불완전한 주체 불안한 시― 이상의 시

2부. 윤리와 실재

시적 실천과 시의 윤리
시와 미학적 정치성
근대를 극복하는 한 방식
시와 속도의 정치학
‘벽’을 넘어가는 ‘사이’의 철학
보론: 윤리로서의 서정성―이상의 시
Author
여태천
1971년 경남 하동에서 태어났으며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2000년 《문학사상》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하여 시집 『저렇게 오렌지는 익어 가고』, 『스윙』, 『국외자들』이 있으며, 제27회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했다. 지금까지 지은 책으로 『경계의 언어와 시적 실험』, 『미적 근대와 언어의 형식』, 『김수영의 시와 언어』, 『현대시론』(공저), 『춘파 박재청 문학전집』(편저), 『김달진 시선』(편저), 『오상순 시선』(편저) 등이 있다. 현재 동덕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71년 경남 하동에서 태어났으며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2000년 《문학사상》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하여 시집 『저렇게 오렌지는 익어 가고』, 『스윙』, 『국외자들』이 있으며, 제27회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했다. 지금까지 지은 책으로 『경계의 언어와 시적 실험』, 『미적 근대와 언어의 형식』, 『김수영의 시와 언어』, 『현대시론』(공저), 『춘파 박재청 문학전집』(편저), 『김달진 시선』(편저), 『오상순 시선』(편저) 등이 있다. 현재 동덕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