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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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2/10/25
Pages/Weight/Size 135*210*20mm
ISBN 9788970637587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이정록 시인과 시인의 어머니가 함께 쓴 『어머니학교』에는 어머니 삶에서 묻어나온 철학과 교훈이 깃든, 삶의 지혜와 해학이 넘치는 72편의 시가 살아 숨쉰다. 문학평론가 황현산의 깊이 있는 해설, 관록과 숨은 이야기가 엿보이는 20여 컷의 사진이 그 생명력에 숨결을 더한다. 시 한 편 한 편마다 자연과 이야기가 생동하는 ‘어머니학교’는 그 안에 담긴 철학이 온전히 시학이 된다. 시인은 그것을 어깨를 보듬는, 어깨를 기대는, ‘어깨의 시학’이라고 표현한다. 그래서인지 『어머니학교』의 시들은 하나같이 따뜻하고 다정하다.

『어머니학교』는 시이면서 소설로도 읽히고 산문처럼 읽히기도 한다. 무엇보다 쉽고 재미있다. 이에 시인은 보통의 시의 품새와 다르니 시마도 아니고, 쏟아지는 어머니의 말씀을 받아 적으면서 어머니가 돌아가시지 않았으니 빙의도 아니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이 시를 읊은 어머니가 바로 우리 모두의 어머니임을 자연스레 깨닫게 된다. 농담 내뱉듯 하지만 자식의 한숨을 달래는 것 같은 어머니의 말투는 아픔과 괴로움을 소중한 기억과 추억으로 감싸고 보듬어 승화시키는 부드러운 위력을 지니고 있다.
Contents
시인의 말
1부, 한숨도 힘 있을 때 푹푹 내뱉어라 / 한숨의 크기가 마음이란 거여
어머니학교 1-사그랑주머니 어머니학교 2-국수 어머니학교 3-얼음 등짝
어머니학교 4-나비 수건 어머니학교 5-나이 어머니학교 6-짐 어머니학교 7-갈대꽃
어머니학교 8-말판 어머니학교 9-홀아비김치 어머니학교 10-시 어머니학교 11-원고료
어머니학교 12-물 어머니학교 13-부지깽이 어머니학교 14-머리 경작
어머니학교 15-몸과 맘을 다 어머니학교 16-개꼬리 사주 어머니학교 17-집
어머니학교 18-그믐달 어머니학교 19-한숨의 크기 어머니학교 20-실패
어머니학교 21-그늘 선물 어머니학교 22-하늘 벼루 어머니학교 23-버섯
어머니학교 24-노루발 어머니학교 25-까치밥 어머니학교 26-이별맛
어머니학교 27-저승 문짝 어머니학교 28-풀
2부, 진짜 전망은 둥지에서 내다보는 게 아니고 / 있는 힘 다해 날개 쳐 올라가서 보는 거여
어머니학교 29-사랑 어머니학교 30-전망 어머니학교 31-새알
어머니학교 32-검은 눈물 어머니학교 33-중3 빨갱이 어머니학교 34-뼈
어머니학교 35-살과 뼈 어머니학교 36-거울 어머니학교 37-부부 어머니학교 38-보리
어머니학교 39-칠순 천사 어머니학교 40-저승사자 어머니학교 41-인물
어머니학교 42-남자는 하늘 여자는 땅 어머니학교 43-주전자 꼭지처럼
어머니학교 44-봉사 하느님 어머니학교 45-궁합 어머니학교 46-기도
어머니학교 47-눈물 비누 어머니학교 48-가음 우물 어머니학교 49-소녀
어머니학교 50-들통 어머니학교 51-흑미밥 어머니학교 52-메주 어머니학교 53-이우지 어머니학교 54-허풍 어머니학교 55-애기바위 어머니학교 56-소설
3부, 된장 고추장 빼고는 숫제 간도 보지 마라 / 가장 힘들어서 가장인 거여
어머니학교 57-눈물둑 어머니학교 58-가장 어머니학교 59-멸치죽
어머니학교 60-학생부군신위 어머니학교 61-정삼이 어머니학교 62-기적
어머니학교 63-선생님 어머니학교 64-중심 어머니학교 65-가물치
어머니학교 66-삐딱구두 어머니학교 67-장판 어머니학교 68-갈비뼈 장작
어머니학교 69-남는 장사 어머니학교 70-문상 어머니학교 71-수선화
어머니학교 72-하루살이
해설, 어머니의 화엄 시학 - 황현산
Author
이정록
1964년 충청남도 홍성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한문교육과 문학예술학을 공부했으며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부지런히 시와 이야기를 쓰고 있다. 1989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와 199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로 등단했다. 2001년 김수영문학상, 2002년 김달진문학상, 2013년 윤동주문학대상을 받았다.

주요 도서로 산문집 『시가 안 써지면 나는 시내버스를 탄다』, 『시인의 서랍』, 시집 『동심언어사전』,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것들의 목록』, 『어머니 학교』, 『정말』, 『의자』, 『제비꽃 여인숙』, 『버드나무 껍질에 세들고 싶다』, 『풋사과의 주름살』, 『벌레의 집은 아늑하다』, 동화책 『나무 고아원』, 『황소바람』, 『달팽이 학교』, 『대단한 단추들』, 『미술왕』, 『십 원짜리 똥탑』, 청소년시집 『까짓것』, 동시집 『지구의 맛』, 『콧구멍만 바쁘다』 등이 있다.
1964년 충청남도 홍성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한문교육과 문학예술학을 공부했으며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부지런히 시와 이야기를 쓰고 있다. 1989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와 199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로 등단했다. 2001년 김수영문학상, 2002년 김달진문학상, 2013년 윤동주문학대상을 받았다.

주요 도서로 산문집 『시가 안 써지면 나는 시내버스를 탄다』, 『시인의 서랍』, 시집 『동심언어사전』,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것들의 목록』, 『어머니 학교』, 『정말』, 『의자』, 『제비꽃 여인숙』, 『버드나무 껍질에 세들고 싶다』, 『풋사과의 주름살』, 『벌레의 집은 아늑하다』, 동화책 『나무 고아원』, 『황소바람』, 『달팽이 학교』, 『대단한 단추들』, 『미술왕』, 『십 원짜리 똥탑』, 청소년시집 『까짓것』, 동시집 『지구의 맛』, 『콧구멍만 바쁘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