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나 있는 구멍 두 개에 사이좋은 이웃 갈색 토끼 브랭과 회색 토끼 그리주는 어느 날부터인가 서로의 결점을 나무라며 걸핏하면 싸우기만 합니다. 거친 몸싸움까지 하면서 말이에요. 그 때 마침 지나가던 배고픈 여우가 서로 싸우느라 정신이 없는 토끼들을 덥치려 하네요. 다급해진 토끼들은 서로 힘을 합쳐 굴을 파기 시작했어요. 무서운 여우에게서 도망치기 위해서요. 다행히 무사히 빠져 나온 브랭과 그리주는 서로에게 감사하며 더 이상 싸우지 않는 좋은 이웃이 되었답니다.
짦은 우화를 통해 '이웃사촌' 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하며. 아이들이의 고정관념을 떠나 생각을 넓혀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독특한 형식의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