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부아지에, 돌턴, 게이뤼삭, 아보가드로 등 화학사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이 이름들을 포함한 화학 기초에 대한 설명은 매우 논리적이고 명쾌하다. 하지만 반대로 이런 기초 이론이 너무도 완벽해 보이기 때문에 오히려 화학의 기초가 어떻게 성립될 수 있었는지를 중요하게 인지하지 않아 기초를 모르는 경우가 생긴다.
세상에 널리 알려진 화학의 역사적 사실 중에는 틀린 것 같지만 틀렸다고 할 수 없는, 정확하지 않은 것이 많다. 그러므로 이른바 ‘상식의 오류’에 대해 생각해 보자는 것이 이 책의 취지이다. 따라서 이 책은 각 장마다 집필자는 다르지만, ‘상식의 오류’를 주제로 전체적으로는 총괄된 하나의 형식을 갖도록 하여 자세히 논증하고자 한다.
Contents
1. 서장: ‘상식의 오류’가 생기는 근원
2. 질량 보존 법칙은 발견된 것인가: 라부아지에는 무엇을 했는가
3. 돌턴 신화의 형성: 화학교과서에서 볼 수 있는 오해
4. ‘일정 성분비의 법칙’ 논쟁: 승자는 베르톨레인가 프루스트인가
5. 아보가드로는 분자 개념을 제시했는가: ‘상식’에 대한 반문
6. 원자량이 먼저인가 당량이 먼저인가: 19세기에서 현대에 이르는 변천
7. 요소의 합성과 생기론: 뵐러의 요소합성은 생기론을 타파했는가
8. 주기율의 발견자는 누구인가: 왜 멘델레예프를 발견자로 하는가
9. 원자 구조론의 탄생과 스펙트럼: 보어는 발머 공식을 설명하고 싶었는지
앞장까지의 감상과 의견: 해결된 것, 해결해야 할 것
역사 기술의 어려움
단순화는 어디까지 적용할 것인가
상식을 비판하는 상식의 시각
10. 화학 교육에서 화학사를 도입한 의미: 화학사의 현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