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 떠나는 인문학 기행

$15.98
SKU
9788970419985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Fri 05/31 - Thu 06/6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ue 05/28 - Thu 05/30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09/05/01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88970419985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건축 평론가 이용재 선생이 우리나라 건축물들을 답사하며 딸 화영이에게 인문학을 가르치는 글을 모아 놓은 책이다. 아빠는 딸에게 건축을 이야기하며 문학, 역사, 철학 등 우리 문화 전반을 아울러 가르친다. 저자는 건축을 건물로 파악하지 않고 인문학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건축물은 이야기 전개의 매개체일 뿐이기 때문에, 건축물의 외형에서 보이는 건축적 지식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 저자는 건축물이 탄생하게 된 수많은 배경이야기를 딸에게 들려주며 그만의 인문학 교실을 진행해 간다.

『딸과 떠나는 인문학 기행』에는 정자 13개소, 고택 4개소, 생가 5개소, 근·현대 건축물 8개소 등 전체 30개소의 건축물을 소개하고 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종묘는 정도전이 있어 가능했고, 도산서원은 이황, 병산서원은 류성룡, 독락당은 이언적, 남간정사는 송시열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건축물. 저자는 딸과의 대화체 서술을 통해 건축물에 관련된 문화 전반의 이야기를 간결하고 쉽게 풀어내고 있다. 아름다운 건축은 스스로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사람으로 인하여 아름다운 빛을 내는 것이기에, 『딸과 떠나는 인문학 기행』을 통해 사람냄새 나는 건축물 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정자 : 자연 속에서 풍류를 즐기고 정신을 수양하다
거연정 누가 내 이름을 알리
명옥대 벼슬에서 물러나 시냇물을 벗 삼아 살겠다
명옥헌 원림 모든 걸 잊고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겠다
반구정 갈매기와 놀며 여생을 보내겠다
병암정 인간은 건축을 만들고, 건축은 인간을 만든다
사인정 난 사람을 버렸다
소쇄원 마음과 기운을 맑고 깨끗하게 하겠다
식영정 꿈과 그림자는 물거품과 같다
이지당 산이 높으면 우러러보지 않을 수 없고, 큰 행실을 그칠 수 없구나
초간정 오오! 서럽고 슬프도다
취가정 난 꽃이나 달에 취하고 싶지 않다
취묵당 침묵을 금으로 여기는 삶을 살겠다
화석정 암반 위에 꽃비가 내린다

고택 : 명문가 옛집에 깃든 소중한 가치를 배우다
김동수 가옥 굶주림과 배부름은 운명을 따르면 그만
선병국 가옥 선을 행하는 것이 최고의 즐거움이다
용흥궁 우린 배고파야 문호를 챙긴다
일두 고택 여러 대에 걸쳐 모범이 되는 선비의 집

생가 : 포기할 수 없는 소중한 가치가 살아 숨쉬는 그곳을 찾다
김남주 시인 생가 모든 것이 다 내 탓이다
이병기 생가 나의 고향으로 돌아가자
조병옥 생가 벼슬보다는 청백리가 중요한 법
필경사 난 불타오르는 사람이 되겠다
허난설헌 생가 피눈물로 울다가 목이 메이도다

근ㆍ현대 건축 : 역사와 문화를 담아내는 삶의 그릇으로 태어나다
강화성공회성당 시작도 없고 끝도 없다
공세리성당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길
돌마루공소 이슬을 밟는 집
이월성당 시간의 흐름을 관조하는 건축
전동성당 건축은 정성이다
풍수원성당 좋은 물은 향기가 없다
나바위성당 천주교와 유교가 함께하는 성당
호텔 라궁 무엇도 담을 수 있는 장대한 중정
Author
이용재
문학도를 꿈꿨지만 군인 아버님의 반대로 공돌이가 되었다. 명지대학교 건축과 대학원에서 건축평론 전공하고 다시 글쟁이를 꿈꾸지만 지독한 배고픔에 회의를 느끼게 된다. 1989년 박봉의 잡지사를 탈출하여 건축전문출판사를 설립했다. 내는 책마다 적자를 헤어나오지 못해 1990년 빚더미 속에 아버님의 강권으로 인테리어 디자이너와 결혼한다. 1991년에 외동딸을 출산하고 1993년 나도 돈 좀 벌어 보자.’는 마음으로 펜을 꺽고 노가다 현장으로 갔다. ‘다시는 글 쓰나 봐라. 돈도 안 되고 알아주는 사람도 없고.’라는 마음으로 살아가지만 IMF 때 전 재산을 날리고 감옥도 다녀오게 된다.

현실을 떠나 전업 주부가 되어 딸 밥해 먹이고 문화재 답사로 소일거리를 하다 2000년 건축 잡지사 편집장으로 복귀한다. 하지만 역시 박봉의 소득이라는 현실에 부딪히며 사직하고 만다. 2001년 건축 현장의 감리로 취직하여 부실 공사 유혹에 맞서다 다시 잘린다. 2002년 도사들의 추천으로 택시 운전을 시작, 주중에 택시 운행 중 스케줄 짜두었다가 일요일 가족과 건축 답사 다니는 것을 유일한 즐거움으로 살았다.

초등학교 4학년 딸에게 이 험난한 세상, 착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치면서 본격적인 인문학 교육에 들어갔다. 자꾸 글을 쓰라고 지인들의 꼬드김에 넘어가 11년 만에 인터넷에 청탁도 없는 건축 이야기를 연재하기 시작해, 2003년 인터넷에 연재한 글을 모아 『좋은 물은 향기가 없다』를 출간하였으나 역시 돈은 안 되고 이름 석 자만 유명해졌다. 판매 부수 1천 5백 권. 2005년 두 번째 저서 『왜 이렇게 살기가 힘든거예요』 출간, 공중파 방송을 비롯한 수십 개 언론에 등장하지만 판매 부수는 1천 5백 권에 그친다. 2006년 블로그 개설하고 이용재 알리기에 본격 나선 후, 2007년 『딸과 함께 떠나는 건축 여행』을 출간하였다. 이번 책도 안 팔리면 은퇴하겠다고 생각하였으나, 6개월 만에 1만 권을 판매하고 교보문고에서 팬 사인회도 하고, ‘KBS TV 책을 말하다’에도 출연하였다. 당시 PD의 말에 의하면 건축 책으로 ‘KBS TV 책을 말하다’에 출연하기는 역사상 처음이라고 한다. 택시 기사 5년 만에 이루어낸 성과였다. 대전이 대한민국 중심이라 답사에 유리할 것이라는 생각에 아산을 거쳐 대전으로 남하해 전업 작가로 나섰다. 안 되면 다시 택시기사로 복귀 예정이다.

주요 저서로는 『딸과 함께 떠나는 건축 여행』, 『아빠랑 함께 보는 우리 옛 건물』, 『딸과 떠나는 국보 건축 기행』, 『딸과 떠나는 인문학 기행』, 『선비들의 고단한 여정 - 딸과 함께 읽는 답사 여행기』『딸과 떠나는 성당 기행』 등이 있다.
문학도를 꿈꿨지만 군인 아버님의 반대로 공돌이가 되었다. 명지대학교 건축과 대학원에서 건축평론 전공하고 다시 글쟁이를 꿈꾸지만 지독한 배고픔에 회의를 느끼게 된다. 1989년 박봉의 잡지사를 탈출하여 건축전문출판사를 설립했다. 내는 책마다 적자를 헤어나오지 못해 1990년 빚더미 속에 아버님의 강권으로 인테리어 디자이너와 결혼한다. 1991년에 외동딸을 출산하고 1993년 나도 돈 좀 벌어 보자.’는 마음으로 펜을 꺽고 노가다 현장으로 갔다. ‘다시는 글 쓰나 봐라. 돈도 안 되고 알아주는 사람도 없고.’라는 마음으로 살아가지만 IMF 때 전 재산을 날리고 감옥도 다녀오게 된다.

현실을 떠나 전업 주부가 되어 딸 밥해 먹이고 문화재 답사로 소일거리를 하다 2000년 건축 잡지사 편집장으로 복귀한다. 하지만 역시 박봉의 소득이라는 현실에 부딪히며 사직하고 만다. 2001년 건축 현장의 감리로 취직하여 부실 공사 유혹에 맞서다 다시 잘린다. 2002년 도사들의 추천으로 택시 운전을 시작, 주중에 택시 운행 중 스케줄 짜두었다가 일요일 가족과 건축 답사 다니는 것을 유일한 즐거움으로 살았다.

초등학교 4학년 딸에게 이 험난한 세상, 착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치면서 본격적인 인문학 교육에 들어갔다. 자꾸 글을 쓰라고 지인들의 꼬드김에 넘어가 11년 만에 인터넷에 청탁도 없는 건축 이야기를 연재하기 시작해, 2003년 인터넷에 연재한 글을 모아 『좋은 물은 향기가 없다』를 출간하였으나 역시 돈은 안 되고 이름 석 자만 유명해졌다. 판매 부수 1천 5백 권. 2005년 두 번째 저서 『왜 이렇게 살기가 힘든거예요』 출간, 공중파 방송을 비롯한 수십 개 언론에 등장하지만 판매 부수는 1천 5백 권에 그친다. 2006년 블로그 개설하고 이용재 알리기에 본격 나선 후, 2007년 『딸과 함께 떠나는 건축 여행』을 출간하였다. 이번 책도 안 팔리면 은퇴하겠다고 생각하였으나, 6개월 만에 1만 권을 판매하고 교보문고에서 팬 사인회도 하고, ‘KBS TV 책을 말하다’에도 출연하였다. 당시 PD의 말에 의하면 건축 책으로 ‘KBS TV 책을 말하다’에 출연하기는 역사상 처음이라고 한다. 택시 기사 5년 만에 이루어낸 성과였다. 대전이 대한민국 중심이라 답사에 유리할 것이라는 생각에 아산을 거쳐 대전으로 남하해 전업 작가로 나섰다. 안 되면 다시 택시기사로 복귀 예정이다.

주요 저서로는 『딸과 함께 떠나는 건축 여행』, 『아빠랑 함께 보는 우리 옛 건물』, 『딸과 떠나는 국보 건축 기행』, 『딸과 떠나는 인문학 기행』, 『선비들의 고단한 여정 - 딸과 함께 읽는 답사 여행기』『딸과 떠나는 성당 기행』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