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석학 유발 하라리의 미래 예언에 대한, 한국 종교 지성들의 성찰을 담았다. 한국의 대표적 종교인 불교, 기독교, 천주교, 유교의 수행자로서 그리고 학자로서의 길을 걷고 있는 종교인들이, 각자가 속해 있는 종교적 관점으로 하라리의 인류사 진단과 미래 예측 그리고 그가 내놓은 대안에 대해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아울러 미래사회에서 종교(인)의 역할에 대해 모색하였다.
눈부신 과학 발전으로 인류는 드디어 영생과 불멸, 생명창조라는 신적인 능력을 갖춘 호모 데우스의 시대에 접근하고 있지만, 과연 그 길이 인류의 행복으로 이어지는 것일까? 인류는 올바른 길을 가고 있는가? 유발 하라리의 문제의식에 더하여, 한국의 종교 지성들이 던지는 문제의식과 대안은 인류의 미래에 대해 더욱 깊게 성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다.
Contents
머리말?5
호모 데우스, 호모 사피엔스의 재앙인가 미래인가? (이정배) /15
1. 들어가는 글 15
2. ‘호모 사피엔스’, 그는 누구이며 어떤 과제에 직면했는가? 20
3. 포스트 휴먼으로서의 신新인류, 그는 어떻게 달라졌는가? 27
4. 호모 데우스로의 이행을 부추기는 기술종교로서의 ‘데이터교’, 그 위협적 실상 35
5. 호모 사피엔스의 위기,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41
6. 짧은 마무리 55
현대 사회에서 종교의 역기능과 순기능 (박태식) /59
1. 여는 말: 이데올로기와 결합된 종교 59
2. 하라리의 종교 이해 61
3. 현대 사회에서 종교의 역기능 67
4. 네 명의 사상가 71
5. 닫는 말: 종교의 순기능이 있을까? 80
소유와 존재의 삶의 방식에서 바라본 호모 사피엔스의 미래 (송용민) /87
1. 탐욕의 시대, 무엇이 나를 살게 하는가? 87
2. 호모 사피엔스의 행복, 그 기준은 무엇인가? 92
3. 소유냐? 존재냐? 오래된, 그러나 여전히 유효한 질문 97
4. 그리스도교는 호모 사피엔스의 미래와 행복을 보증해줄 수 있을까? 114
눈부신 생명과학, 생로병사의 고통으로부터 해탈할 수 있을까? (심원) /129
1. 생명과학의 시대 131
2. 생로병사-피할 수 없는 근본 고통 151
3. 맺는말 170
유발 하라리, 고엔카 명상을 통해 통찰을 얻다 (김완두) /175
1. 호모 사피엔스와 종교의 미래 175
2. 유발 하라리의 삶 179
3. 고엔카 명상의 특징과 유발 하라리의 통찰 182
4. 호모 사피엔스의 미래가 ‘호모 데우스’일까-유발 하라리가 답하다 191
생각, 그것은 명상에 방해가 될 뿐인가? (최현민) /225
1. 들어가면서 225
2. 하라리가 내다본 인류의 미래와 그 전망 229
3. AI 시대에 대한 하라리의 제언 239
4. 나가면서 270
종합토론?277
Author
이정배,박태식,송용민,심원,김완두,최일범,최현민
顯藏아카데미 원장. 전 감신대 교수. 1955년 7월 15일 서울에서 출생했고 어린 시절 잠시 시골에서 자란 경험이 있다. 대광(大光) 중고등학교에서 기독교 정신을 배웠으며 영락교회와 평동교회에서 행복한 중고등부 시절을 보냈다. 이후 감리교 신학대학교에 입학했고 토착화 신학 전통을 배웠으며 동대학원에 진학하여 一雅 변선환 선생을 사사했다. 스위스 바젤 대학교에 5년 남짓 유학했고 그곳에서 유교와 기독교 간의 만남을 주제로 긴 논문을 썼다. 1986년 모교 교수로 부름 받아 후학들과 20년 이상을 함께 지냈다. 그간 한국 조직신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동시에 素琴 유동식 선생님을 모시고 한국문화신학회를 창립하여 10여년 이상을 이끌어 왔다. 1990년 서울에서 열렸던 JPIC 대회의 자극으로 생태신학에 눈을 떴고 토착화 신학과 생태(환경)신학을 한국적 생명신학이란 이름하에 연결 짓고자 애써 왔다. 이 선상에서 종교와 과학 간 대화의 중요성을 숙지했고 이 주제에 관한 책을 번역하고 쓰기도 했다.
鉉齋 김흥호 선생님을 통해서 多夕 유영모 사상을 접한 것을 큰 축복으로 알고 있다. 그 덕으로 多夕학회의 일원으로서 多夕을 연구해 왔고 그 결과로 이 책을 엮을 수 있었다. 향후 서구 신학은 물론 일본 교토 학파를 능가하는 多夕학파의 신학 형성에 일조할 생각이다. 마지막 관심은 신학사, 과학사 그리고 예술사를 아울러 서구 기독교를 재구성하는 일이다. 기독교의 근본을 추구했던 故 李信 박사님의 ‘영의 신학’ 덕분으로 이런 꿈을 갖게 되었다. 이를 위해 어려운 일이겠으나 주역에 대한 공부도 해 볼 생각이다. 강원도 횡성에서 독서와 기도 그리고 노동이 아우러지는 ‘顯藏 아카데미’를 꾸미는 일도 삶의 몫으로 알고 준비 중이다. 우리 시대 대안교회인 겨자씨 공동체와의 만남을 소중한 인연으로 알고 열심히 설교하고 있다. 그동안 출간된 10여권의 저서 중에서 『한국개신교 전위 토착신학 연구』(기독교서회, 2003)가 기독교 출판대상을, 『켄 윌버와 신학』(시와진실, 2008)이 문화관광부우수도서로 지정되었다. 그 외에도 『이정배의 생명과 종교 이야기』,『기독교 이야기』『고독하라 저항하라 그리고 상상하라』가 있다.
顯藏아카데미 원장. 전 감신대 교수. 1955년 7월 15일 서울에서 출생했고 어린 시절 잠시 시골에서 자란 경험이 있다. 대광(大光) 중고등학교에서 기독교 정신을 배웠으며 영락교회와 평동교회에서 행복한 중고등부 시절을 보냈다. 이후 감리교 신학대학교에 입학했고 토착화 신학 전통을 배웠으며 동대학원에 진학하여 一雅 변선환 선생을 사사했다. 스위스 바젤 대학교에 5년 남짓 유학했고 그곳에서 유교와 기독교 간의 만남을 주제로 긴 논문을 썼다. 1986년 모교 교수로 부름 받아 후학들과 20년 이상을 함께 지냈다. 그간 한국 조직신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동시에 素琴 유동식 선생님을 모시고 한국문화신학회를 창립하여 10여년 이상을 이끌어 왔다. 1990년 서울에서 열렸던 JPIC 대회의 자극으로 생태신학에 눈을 떴고 토착화 신학과 생태(환경)신학을 한국적 생명신학이란 이름하에 연결 짓고자 애써 왔다. 이 선상에서 종교와 과학 간 대화의 중요성을 숙지했고 이 주제에 관한 책을 번역하고 쓰기도 했다.
鉉齋 김흥호 선생님을 통해서 多夕 유영모 사상을 접한 것을 큰 축복으로 알고 있다. 그 덕으로 多夕학회의 일원으로서 多夕을 연구해 왔고 그 결과로 이 책을 엮을 수 있었다. 향후 서구 신학은 물론 일본 교토 학파를 능가하는 多夕학파의 신학 형성에 일조할 생각이다. 마지막 관심은 신학사, 과학사 그리고 예술사를 아울러 서구 기독교를 재구성하는 일이다. 기독교의 근본을 추구했던 故 李信 박사님의 ‘영의 신학’ 덕분으로 이런 꿈을 갖게 되었다. 이를 위해 어려운 일이겠으나 주역에 대한 공부도 해 볼 생각이다. 강원도 횡성에서 독서와 기도 그리고 노동이 아우러지는 ‘顯藏 아카데미’를 꾸미는 일도 삶의 몫으로 알고 준비 중이다. 우리 시대 대안교회인 겨자씨 공동체와의 만남을 소중한 인연으로 알고 열심히 설교하고 있다. 그동안 출간된 10여권의 저서 중에서 『한국개신교 전위 토착신학 연구』(기독교서회, 2003)가 기독교 출판대상을, 『켄 윌버와 신학』(시와진실, 2008)이 문화관광부우수도서로 지정되었다. 그 외에도 『이정배의 생명과 종교 이야기』,『기독교 이야기』『고독하라 저항하라 그리고 상상하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