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에 이르는 과정을 상징적으로 나타낸 ‘십우도十牛圖’와 칼 융의 분석심리학이 만나서 펼쳐지는 새로운 지적 향연! 십우도는 불교 수행자뿐 아니라 살아있는 모든 존재가 걸어가야 할 삶의 궁극적 길을 ‘소’라는 상징을 통해 드러내고 있는 그림(게송)이다. 이 책은 이러한 십우도의 상징적 의미를 심리학적 방법으로 심도 있게 해석하고 있다.
Contents
머리말·5
살피는 글·13
제1장 십우도는 상징의 심리학이다
1. 십우도는 왜 상징으로 쓰였을까? 25
1) 상징은 심혼의 상像들이다 30
2) 상징은 인간의 근원적인 마음이다 34
3) 상징에 대한 해석이 중요하다 38
2. 깨달음의 상징이 왜 소였을까? 46
1) 소는 본능적 인격을 상징한다 46
2) 소는 무명이다 50
3) 소는 충동의 양면성을 상징한다 55
4) 소는 원초적 심혼의 동물적 신성을 상징한다 63
5) 소는 변환의 상징이다 68
3. 십우도와 영웅 신화 76
1) 영웅 신화는 무의식의 드라마다 76
2) 십우도는 영웅 신화가 보여주는 잃어버린 모성을 찾고있는 상像이다 82
3) 십우도는 재탄생 상징이다 88
4) 십우도는 근원적 세계에 대한 발견이자 엄청난 신비다 93
5) 영웅 신화와 십우도의 차이 99
제2장 십우도와 심리 이야기
1. 심우 : 소를 찾아 나서다 107
1) 소는 선천적이고 심리적인 소질이다 107
2) 자기 체험을 직접적으로 시도하다 113
3) 자신을 알기 위해 내면으로 침잠하다 122
2. 견적 : 발자취를 보다 130
1) 십우도는 정신의 중심을 향한 완전한 집중이다 130
2) 충동에 노출되지만 놀라지 않고 인식한다 138
3) 물, 나무, 소는 모두 리비도를 상징한다 147
3. 견우 : 소를 보다 157
1) 소는 자아다 157
2) 소는 자아이면서 동시에 부처이다 164
4. 득우 : 소를 잡다 173
1) 부처는 왜 자아의 기능을 필요로 하는 것일까? 173
2) 소를 잡는 일(得牛)은 중심에 대한 온전한 집중이다 180
5. 목우 : 목동이 되다 186
1) 첫 번째로 근원적 마음이 희생된다. 186
2) 두 번째로 자아가 희생된다 193
3) 무의식에 대한 명료한 인식이 시작된다 200
6. 기우귀가 : 소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다 210
1) 객관적 정신의 기초를 마련하다 210
2) 진정한 삶은 의식할 때라야 가능하다 214
3) 자신의 결함을 충분히 감내하다 217
4) 비로소 자기 자신이 되다 224
7. 망우존인 : 소를 버리니 그대로 사람이다 230
1) 모든 인위적 노력을 멈추다 230
2) 의식의 정점에 이르다 239
8. 인우구망 : 사람과 소를 모두 버리다 247
1) 원圓은 불성佛性이자 단일성의 상징이다 247
2) 원은 순환이다 254
3) 원은 위험 가득한 무의식으로부터 보호하는 마법이다 258
4) 원(空)은 ‘참된 의식’이 드러남이다 266
9. 반본환원 : 근원으로 돌아가다 274
1) 전체적 인격으로의 완전한 전환이 일어나다 274
2) 완전한 인격은 절대적 객관성에 의해서 완성된다 279
3) 자기 본성과 자기 마음을 바로 꿰뚫어 보다 287
10. 입곽수수 : 저잣거리로 들어가 손을 드리우다 296
1) 감성의 꽃이 만발하다 296
2) 저잣거리는 현실세계이자 동시에 무의식의 세계다 307
3) 중생은 바로 자아이면서 무의식이다 316
4) 무아의식은 ‘나’를 해방시키는 길이다 322
5) 저잣거리는 자기 인식을 위한 마당이다 327
6) 후득지는 ‘근원적인 마음’이 심각한 자기반성을 거치는 과정이다 336
7) 온전성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에 대한 경험이다 348
나가는 말·361
참고문헌·365
Author
최명희
1955년에 태어났으며, 대학에서는 철학을, 대학원에서는 자아초월상담심리학을 공부했다. 현재 노미(KnowMe)심리상담소장, 몸마음연구소심리소장, 무아심리상담연구소장 등을 맡고 있으며, 한국문인협회 회원이기도 하다. 직접 창안한 ‘무아심행프로그램’과 ‘무아심리상담법’을 통해 창조적 에너지의 원천인 무의식을 탐구하여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고자 하는 사람들을 돕고 있으며, 불교를 심리학으로 풀어내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무아의 심리학』, 『상징의 심리학』, 『자아와 깨달음, 심리학으로 통하다』가 있다.
1955년에 태어났으며, 대학에서는 철학을, 대학원에서는 자아초월상담심리학을 공부했다. 현재 노미(KnowMe)심리상담소장, 몸마음연구소심리소장, 무아심리상담연구소장 등을 맡고 있으며, 한국문인협회 회원이기도 하다. 직접 창안한 ‘무아심행프로그램’과 ‘무아심리상담법’을 통해 창조적 에너지의 원천인 무의식을 탐구하여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고자 하는 사람들을 돕고 있으며, 불교를 심리학으로 풀어내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무아의 심리학』, 『상징의 심리학』, 『자아와 깨달음, 심리학으로 통하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