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신화

만들어진 민족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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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7/11/15
Pages/Weight/Size 152*225*35mm
ISBN 9788970136707
Categories 역사
Description
『만들어진 민족주의 황제 신화』는 역사와 지나치게 밀착된 중국의 신화를 해체하는 작업을 해온 신화학자 김선자가 직접 중국 일대를 돌며 신화가 역사로 가공되고 있는 현장을 포착, 기록한 비평적 소개서이다.

사마천으로 시작되는 중국 고대의 사학자에서부터 현재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학계와 정계의 인물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황제 신화를 해석하는 다양한 관점을 소개한다. 그리고 고대의 문헌 자료와 발굴된 유물, 신화에 대한 치밀한 분석을 통해 중국 측 주장의 모순점을 하나하나 짚어보며 이러한 역사 왜곡 프로젝트의 궁극적인 목적이 단지 역사 연대 확장에 있지 않음을 밝힌다.

최근 중국이 행한 하상주 단대공정과 중화 문명 탐원공정으로 대표되는 국가 차원의 역사 고고 프로젝트는 신화 속 황제가 역사적 실존 인물임을 증명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것을 증명하는 순간 중국 민족은 물론 중국 영토 내에 거주하고 있는 수많은 소수민족까지, 심지어 한국과 일본을 포함하는 동아시아의 민족까지 황제의 자손이란 이름으로 한데 묶어 인문人文 시조의 국가라는 명성을 떨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저자는 발견이라기보다 ‘발명’에 가까운 중국의 이 역사 프로젝트는 민족주의를 이용해 강대국으로 자리 잡으려는 중국의 야욕을 단적으로 드러내며 여러 민족의 평화로운 공존을 위협하고 있다고 이야기하며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역사 고고 프로젝트의 실체를 통해 중국의 역사 왜곡의 어제와 오늘을 확인할 수 있는 책이다.
Contents
이 책을 읽는 분들께

제1부 황제와의 첫 번째 접속 - 고대 문헌 속의 황제, 정통과 대일통의 상징
제1장 사마천, 황제를 발견하다

제2장 황제-역사인가 허구인가
1.신화적 공간 속의 황제
2.역사적 공간 속의 황제

제3장 사마천이 발견한 황제의 이미지
1.정복자,대일통의 영웅
2.계보의 탄생
3.빛나는 황통

제4장 사마천 이후-황제와 혈연관계 맺기

제2부 황제와의 두 번째 접속 - 근대 시기 지식인들이 불러낸 황제, 민족 동질성의 상징
제1장 근대 시기에 불려 나온 황제
1.중국 혼을 일깨운 이름,황제
2.사학 혁명과 신화 역사
3.민족 영웅 만들기
(1)혁명파의 영웅,악비
(2)개혁파의 영웅,장건·반초·정화
(3)화평굴기에서 대국굴기로
(4)동남아 화교가 식민지를 개척했다?
(5)종의 우월함을 위하여
4.황제기년은 날조

제2장 상징의 전쟁-민족이란 무엇인가
1.개량파의 경우-대민족주의,문화민족주의
2.혁명파의 경우-소민족주의,종족민족주의
(1)장태염,피의 종족민족주의
(2)손문,거듭되는 변신

제3장 황제의 이름으로
1.황제의 이름으로
2.황제기년, 물 위로 떠오르다
3.서쪽에서 온 정복자 황제
4.황제,국통의 상징
5.2007년,황제기년 4705년

제3부 황제와의 세 번째 접속
- 현대 중국의 문명 기원 찾기 프로젝트와 기억의 터전 만들기 전략
제1장 현대 중국의 민족주의 돌풍
1.인터넷 민족주의
(1)왕소동의 인터넷 민족주의
(2)분청을 아십니까?
(3)중화 문명 통조림?
2.하신의 보수주의 정치 담론
(1)신국가주의자 하신,자신을 말하다
(2)1990년 하신의 북경대학교 강연
(3)하신의 《정치 국가주의를 논함》
(4)역사는 이데올로기

제2장 역사 기원 밀어 올리기 프로젝트
1.하상주 단대공정
(1)프로젝트를 꿈꾸며
(2)프로젝트의 역사적 배경
(3)프로젝트의 논리
(4)프로젝트의 결과
(5)프로젝트에 대한 비판과 토론-외국의 경우
(6)프로젝트에 대한 비판과 토론-중국 국내
2.중화 문명 탐원공정
(1)탐원공정의 목표
(2)탐원공정의 진행 상황
(3)중화 문명 4,500년? 중화 문명 5,000년?
(4)진보한 북방 문명, 낙후된 남방 문화
(5)북방으로 전해진 남방 문화
3.기억의 터전을 위해
(1)기억의 터전1 - 하남성
(2)기억의 터전2 - 섬서성
(3)기억의 터전3 - 하북성
(4)기억의 터전4 - 산서성
(5)기억의 터전5 - 요령성
4.기억 속의 황제,역사 속의 황제

나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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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김선자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국립대만대학에서 석사학위를, 연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중국어문학연구회 회장을 지냈다. 현재 연세대학교에서 중국연구원 소속으로, 동아시아 신화와 중국의 인문지리에 관해 강의하고 있으며, 신화의 가르침을 제의와 풍습으로 몸소 실천하는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그들의 터전을 끊임없이 찾아다니고 있다. 중국이라는 지리적 영역 안에 살고 있는 소수민족들을 찾아가 그들의 생생한 삶의 현장과 신화를 우리에게 소개하는 것은 바로 그런 작업의 일환이며, 동아시아 여러 민족들의 신과 제주의 신들을 함께 소개하는 일에 첫발을 디뎠다.

중국을 대표하는 신화학자 위앤커(袁珂)의 『중국신화사』(이유진·홍윤희 공역, 전 2권)를 번역해 제17회 아시아태평양출판협회(APPA) 출판상에서 대상 격인 명예회장상을 수상했으며, 저서인『만들어진 민족주의 황제신화』가 문화관광부 역사부문 우수학술도서로,『중국 소수민족 신화기행』이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추천 도서로,『문학의 숲에서 동양을 만나다』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우수저작지원 사업에 선정되는 등 국내외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동아시아 신화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오래된 지혜- 공존의 가치를 속삭이는 태초의 이야기』,『김선자의 이야기 중국 신화』(전 2권),『중국 변형신화의 세계』,『동북아 곰신화와 중화주의 신화론 비판』(공저) 등을 썼고,『절반의 중국사』,『중국 소수민족의 눈물』,『중국신화전설』(전인초 공역, 전 2권)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국립대만대학에서 석사학위를, 연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중국어문학연구회 회장을 지냈다. 현재 연세대학교에서 중국연구원 소속으로, 동아시아 신화와 중국의 인문지리에 관해 강의하고 있으며, 신화의 가르침을 제의와 풍습으로 몸소 실천하는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그들의 터전을 끊임없이 찾아다니고 있다. 중국이라는 지리적 영역 안에 살고 있는 소수민족들을 찾아가 그들의 생생한 삶의 현장과 신화를 우리에게 소개하는 것은 바로 그런 작업의 일환이며, 동아시아 여러 민족들의 신과 제주의 신들을 함께 소개하는 일에 첫발을 디뎠다.

중국을 대표하는 신화학자 위앤커(袁珂)의 『중국신화사』(이유진·홍윤희 공역, 전 2권)를 번역해 제17회 아시아태평양출판협회(APPA) 출판상에서 대상 격인 명예회장상을 수상했으며, 저서인『만들어진 민족주의 황제신화』가 문화관광부 역사부문 우수학술도서로,『중국 소수민족 신화기행』이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추천 도서로,『문학의 숲에서 동양을 만나다』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우수저작지원 사업에 선정되는 등 국내외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동아시아 신화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오래된 지혜- 공존의 가치를 속삭이는 태초의 이야기』,『김선자의 이야기 중국 신화』(전 2권),『중국 변형신화의 세계』,『동북아 곰신화와 중화주의 신화론 비판』(공저) 등을 썼고,『절반의 중국사』,『중국 소수민족의 눈물』,『중국신화전설』(전인초 공역, 전 2권)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