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와 창의성

진화생물학에서 배우는 창의성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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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70126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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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05/11
Pages/Weight/Size 145*220*30mm
ISBN 9788970126005
Categories 역사
Description
생명체가 이 지구에 나타나기 아주 오래전, 자연이 만들어낸 것은 단지 소용돌이치는 은하계와 태양이라는 핵융합 엔진만은 아니었다. 자연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자궁 안에서 수백만 년의 세월을 거치며 다이아몬드와 같은 반짝이는 결정체들을 만들어냈다. 또한 성간가스와 운석, 그리고 깊은 바닷속의 열수 배출구 등에서 찾아볼 수 있는 복잡한 유기 화합물도 만들어냈는데, 이 모든 것들은 장차 등장하게 될 새로운 생명체의 구성 요소가 되었다. 유기 화합물들이 최초의 살아 있는 세포로 짜맞추어지자, 이른바 다윈 진화가 시작되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생명체의 단일 세포는 수천, 수백만, 그리고 마침내 수십억 개의 구성 요소를 지닌 특별한 조직체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이런 다세포 유기체는 냄새와 소리, 빛을 이용해 이 세상을 탐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감각들을 진화시켰다. 그러면서 적들로부터 도망치는 법, 숨고 헤엄치고 걷고, 또 날아서 먹잇감을 낚아채는 방법 등도 배우게 되었다. 그러다 마침내 신경계통이 복잡한 두뇌 조직으로 진화했고 지금 이 책에서 보고 있는 것과 같은 추상적인 상징들을 창조하고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 진화 과정 덕분에 우리 인간은 프랑스 라스코동굴의 벽화며 모네의 풍경화를 그릴 수 있었고, 수메르의 계산용 점토판과 간단한 주판, 그리고 복잡한 슈퍼컴퓨터까지 만들어낼 수 있게 된 것이었다.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즈』 도, 피타고라스의 정리도, 그리고 슈뢰딩거의 방정식도 다 이런 과정을 통해 탄생할 수 있었다.

이런 것들은 모두 관계없는 것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앞서 언급된 것들은 전부 자연의 창의성이 만들어낸 산물들이다. 자연의 창의성이라고 하면 도구를 사용해서 은신처에서 기어 나온 벌레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되새류나 원시적인 형태의 창을 가지고 자기들보다 더 작은 원숭이들을 사냥하는 침팬지들을 떠올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저자는 화학과 생물학, 문화 분야에서 찾아볼 수 있는 조금 더 보편적인 형태의 창의성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Contents
들어가는 말

1장 진화라는 지도의 제작
2장 분자혁명
3장 지옥을 통과하는 일의 중요성
4장 유전적 지형도 안에서의 순간 이동
5장 다이아몬드와 눈송이
6장 창의적인 기계들
7장 인간의 정신과 다윈 진화
8장 헤매이는 이 모두 길을 잃은 것은 아니니
9장 한 명의 아이에서 문명에 이르기까지


나가는 말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Author
안드레아스 바그너,우진하
취리히 대학교의 진화생물학 및 환경학 연구소 교수이자 미국 뉴멕시코주 산타페 연구소 외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진화적 혁신과 관련해서 지금까지 네 권의 책을 저술한 바그너는 현재 스위스 취리히에 살고 있다.
취리히 대학교의 진화생물학 및 환경학 연구소 교수이자 미국 뉴멕시코주 산타페 연구소 외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진화적 혁신과 관련해서 지금까지 네 권의 책을 저술한 바그너는 현재 스위스 취리히에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