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장편소설 『걸프렌즈』로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이후 강남에 입성한 ‘내추럴 본 프롤레타리아’ 가족(『성탄 피크닉』), 평생을 범죄 곁에 머물렀던 희대의 악인(『나를 사랑했던 사람들』), 분단의 경계를 넘어 속수무책으로 서로에게 빠져드는 남한 여성과 북한 남성(『100개의 리드』)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예측 불허의 이야기를 선보였던 작가 이홍이 3년 만에 펴낸 신작.
2022년 『월간 문학사상』에 인기리에 연재한 단편 다섯 편과 『문장 웹진』에 발표한 단편 한 편에 신작 한 편을 덧붙이고 공들여 다듬어낸 연작소설집으로, ‘황소 같은 남자’를 갈망하며 연이은 좌절 속에서도 진정한 사랑을 찾아 분투하는 한 여자의 호기로운 여정을 살갑게 담아냈다. 최근 몇 년 동안 소중한 사람들을 떠나보낸 작가의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마치 그 유명한 릴케 시의 한 구절을 반전시킨 듯한, 죽음의 가운데서도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새로운 사랑의 무늬’를 이 일곱 편의 연작에 아로새겼다.
Contents
베네치아의 문
씨름왕
첫사랑이 끝났다
줄리아나
데이트
요 네스뵈를 더 사랑할 권리가 있다
들배지기의 순간
작가의 말
작품 해설(염승숙)
Author
이홍
197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2007년 제31회 오늘의 작가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걸프렌즈』(2007), 『성탄 피크닉』(2009), 『100개의 리드』(2020), 연작소설집 『나를 사랑했던 사람들』(2019)을 펴냈다. 해외에서 한국문학을 소개하고, 외국 소설가 및 번역가들의 국제문학교류 프로젝트와 문학 행사를 기획하는 문학단체 ‘에이전시 소설’의 대표로 활동 중이다.
197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2007년 제31회 오늘의 작가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걸프렌즈』(2007), 『성탄 피크닉』(2009), 『100개의 리드』(2020), 연작소설집 『나를 사랑했던 사람들』(2019)을 펴냈다. 해외에서 한국문학을 소개하고, 외국 소설가 및 번역가들의 국제문학교류 프로젝트와 문학 행사를 기획하는 문학단체 ‘에이전시 소설’의 대표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