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야나

《마하바라타》와 함께 인도의 양대 문학으로 손꼽히는 《라마야나》는 지금까지도 인도인의 정신세계에 배경이 되는 고전이다. 오히려 《마하바라타》보다 더 섬세한 문체와 극적인 사건들이 가득해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작품이기도 하다.

'라마의 이야기' 라는 뜻의 이 서사시는 주인공 라마의 영웅적인 행적들을 중심으로 하여 인도인들의 일상과 정신세계를 보여준다. 코살라국 왕자 라마가 모든 고난을 이겨내고 성스런 의무를 완수하여 비슈누 신의 아바타라(化身)로까지 인정받는 과정을 통해 힌두교도들의 삶이 무엇을 지향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는 경전의 의미도 갖고 있다.

라마야나 설화는 불교, 힌두교, 라마교 등 여러 판본이 있으나 이 번역은 힌두교 쪽의 전승에 충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