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각경』을 해설한 책이다. 원각경은 부처님이 문수 보살과 보현 보살을 비롯한 열두 보살과의 대화를 보여줌으로써 어떻게 하면 중생이 무명에서 벗어나 깨달음에 이를 수 있는지 설명한 경전이다. 지고한 깨달음의 경지인 원각을 돈교적 측면에서 설하고 이에 이르는 수행법을 점교적 측면에서 가르쳤다. 중국에서 만들어진 위경이 아니냐는 논란도 있었지만 대승불교의 가르침과 상통하여 오랫동안 불교의 핵심적인 수행경전으로 인정되었다. 저자인 이제열 법사는 유마선원에서 정진중이고 포교에 적극적으로 활동하며 『원각경』을 해설해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