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초보 육조단경 박사 되다』는 중국 남종선의 근간이 되는 「육조단경」이 무엇인지 알기 쉽게 전하는 책이다. 「육조단경」은 누가 썼는지, 제목이 왜 '육조단경'인지, 왜 쓰여졌는지, 책에 무슨 내용이 담겨져 있는지 등의 내용을 독자가 읽기 편하게 구성했다. 현학적이거나 어려운 단어를 배제하고 「육조단경」의 알맹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육조단경」은 육조 혜능의 행적과 구도 과정, 그리고 갖가지 법문과 문답을 수록한 책이다. 즉 육조의 자서전적인 일대기와 법어집이다. 이 책은 육조 혜능의 생애를 다섯 부분으로 나누어 살펴본다. 또 일상적으로 마주치는 주변의 모든 조건을 도가 실현되는 터로 삼는 선사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 「육조단경」을 통하여 선법이 일상의 현장에서 발현하는 과정을 쉽게 설명한다.
Contents
《육조단경》, 무엇을 읽어내야 할까?
읽기에 앞서
1장 《육조단경》은 어떤 책인가요?
1. 《육조단경》의 출현과 그 변신 / 2. 제목에 담긴 뜻 / 3. 선(禪)의 흐름을 바꾸다
2장 혜능 이야기
1. 이야기 하나 : 일자무식의 나무꾼 / 2. 이야기 둘 : 방아 찧는 행사 / 3. 이야기 셋 : 가사와 발우를 전해받다 / 4. 이야기 넷 : 은둔과 출현 / 5. 이야기 다섯 : 견성의 도
3장 북종선 비판
1. 좌선 비판 / 2. 정혜사상 비판 / 혜(慧)를 지향하는 선법 / 종파적인 성격 / 부처는 앉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