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실수를 하고 후회를 하고 또한 오류를 범한다. 그래서 저자의 스무 살은, 아들의 스무 살은 서툴고 부끄럽다. 그렇다면 어른으로 건너가는 길목에서 한걸음씩 내딛는 아들을 위해 엄마가 해 줄 역할은 무엇일까. 부모로서 자식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어떤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지 조금 더 가까이 이해하는 연습이 필요한 것 같다. 언젠간 자기 길을 찾는 과정을 넘어 세상을, 삶을 바라보는 눈을 뜨게 될 때 부모의 따뜻한 시선이 기름진 밑거름이 된다. 그래서 서툴고 부끄러운 스무 살 무렵 아들의 고민을 모아 책으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