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이 집에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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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6/28
Pages/Weight/Size 120*182*20mm
ISBN 9788969340559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북한산이 바라다보이는 마을,
한 부지에 두 가구가 한 건물로 묶인
듀플렉스 회색(GRAY:그레이)집이 있다.
이.름.하.여 ‘그래이집’!

가수 윤종신, 감독 이승엽, 드라마 작가 김태희
강력 추천!

직장생활 15년차, 결혼 7년차 아파트가 아닌 주택에 살고 싶다! 그.러.나. 현실은 대출 있는 아파트를 팔아 땅만 겨우 살 형편. 어라, 그나마 그 땅도 돈이 모자라 절반만 가질 수 있다. 건축비는 은행에서 해결해도, 나머지 땅의 반은 어떻게 해결한다? 그때 파트너가 나타났다! 그래, 이 땅에 2(이) 집을 짓자! 집의 색깔은 회색 ! 그레-이로! ‘그래! 이 집!’은 그렇게 탄생했다.

두 가구가 한 건물로 묶인 듀플렉스 회색(GRAY:그레이)집을 짓고 북한산 아래 마을 공동체를 누리고 산지 어언 8년. 이 집의 주인은, YTN에서 스포츠 분야 취재를 오래 했고, [주말 뉴스 와이드]와 [시사토크 알고리줌] 등을 진행했던 이경재 기자다.

책은, ‘집’을 계획했던 ‘그날’로부터 그래이집을 건축한 후 걸어온 8년의 이야기로, 그간의 에피소드와 단상들을 8개 풍경에 나눠 담아냈다. 그리고 각각의 풍경들은, 그래이집이 놓여있는 마을 공동체 속 이웃들과 엮어가는 다양한 일상을 통해 펼쳐진다.

그러므로 이 책은 ‘그래이집’이라는 집의 서사이자 이 시대를 성실하고 묵묵하게 살아가는 ‘4,50대 중년 가장의 서사’다. 이 모든 서사는, 25년차 방송기자의 순발력 있고 재치 있는 입담을 통해 만연체임에도 허투루 쓴 어휘가 없는 문장에 스며 빛을 낸다. 특유의 익살에 실은 묘사와 위트로 버무린 서술은, 글의 안정되고 잔잔한 흐름 가운데 웃음과 미소를 짓게 한다.

집 짓기과 인생짓기가 많이 닮아 있다는데, 어떤 점에서 그런지 그가 풀어놓은 풍경 속으로 들어가 보자.
Contents
프롤로그

풍경 1_ 마음을 먹자, 맛있게

빚내서 지은 집, 빛내서 살자 | 그래, 이 집 . 그래이집. GRAY ZIP | 도움 점수 91점 | 랠리가 있는 삶 | 4전5기&7전8기 | 어쩔 수 없는 상황 | 커튼콜 | ‘사치스럽게 살기로 결심했어요’

풍경 2_ 시작이 반? 설계가 반?

첫인상에 대한 단상 | 집의 울타리, 마음의 울타리 | 욕조 욕심 | 가족의 부재 | DIY | 어떻게 행복할까? | 인생의 기조를 묻는다면 효용성 | 지킬인가, 하이드인가? | 두 집 살림 |

풍경 3_ 북한산이 주는 특별함

동백꽃 피는 북한산 | 정상인 산악회 | 기타 등등? 기타 둥둥! | 간절한 간절기 | 난 가끔 하늘을 ‘날으다’

풍경 4_ 반려 식물은 반려하지 않아요

가지치기 | 봄날의 도리화 | ‘두근두근’ … 구근 | 잡초 뽑기 | 잔디 뒤엎기 | 향수 |

풍경 5_ 서재가 로망이시죠?

공감의 말, 위로의 글 | 몰락의 시간 & 일어설 시간 | 홍이삭과 비언어적 메시지 | 술의 위로, 아들의 위로 | 계란밥 | 슈필라움 | 자전거 기행

풍경 6_ 핑크방 & 블루방

리듬체조대회 출전기 | 그놈의 자전거가 내 가슴에 들어왔다 | 수안이의 ‘Carpe diem’ | “아빠도 처음 늙어보는 중이야” | ‘아빠의 지금도 너로 인해 소중한 인생이야’ | 야구에 빠진 아들 | 딸의 사과 편지 | 기분은 뭘까? | 3월의 어느 주말 | 바람아, 고마워 | 삼겹살 기름반과 카놀라유 출판사 | 우문현답 | “나는 아직 아빠가 세상에서 제일 잘 생겼다고 생각해” | 정안이 마음에 용기 심기 | 20년 뒤, 아들과 친구 되기

풍경 7_ 감리가 필요해

네가 그 자리에 있는 이유 | 배신에 대처하는 올바른 자세 | 신촌블루스 | 빨래 개기 | 풀리지 않는 연승과 연패의 비밀 | 로또와 아이 옷 | 서울시청 도서관에서

풍경 8_ 그래, 이 빛나는 회색주의

친애하는 나의 그래이집에게 | 사직 이용원과 연신내 진국수 | 충주 사과, 예산 사과 | 고속도로 로망스 ‘오뎅’에 대한 추억 | 커뮤니케이션의 온도 | 따릉이 예찬 | 떡볶이집 노부부 | 하오체

에필로그 | 278
Author
이경재,루미
YTN에서 25년째 기사 쓰고 방송하며 살고 있다. 스포츠 분야 취재를 오래 했고, [스포츠 뉴스], [주말 뉴스 와이드],[시사토크 알고리줌] 등을 진행했다. ‘사람’ 쉽게 믿지 말라 하지만, 본능적으로 관계 지향적이라 사람들을 좋아하고, 그 속에서 위로를 얻는다. 일 밖에선 주로 글 쓰고, 테니스 치고, 아들과 놀고, 가끔 술을 마신다. 늘 할 얘기가 있는데, 북한산 옆에 집을 지은 후로 할 얘기가 더 많아졌다. 쉽게 읽히고, 대체로 재밌고, 문득 공감 가고, 가끔은 위로가 되는 글을 쓰는 게 소망이다.
YTN에서 25년째 기사 쓰고 방송하며 살고 있다. 스포츠 분야 취재를 오래 했고, [스포츠 뉴스], [주말 뉴스 와이드],[시사토크 알고리줌] 등을 진행했다. ‘사람’ 쉽게 믿지 말라 하지만, 본능적으로 관계 지향적이라 사람들을 좋아하고, 그 속에서 위로를 얻는다. 일 밖에선 주로 글 쓰고, 테니스 치고, 아들과 놀고, 가끔 술을 마신다. 늘 할 얘기가 있는데, 북한산 옆에 집을 지은 후로 할 얘기가 더 많아졌다. 쉽게 읽히고, 대체로 재밌고, 문득 공감 가고, 가끔은 위로가 되는 글을 쓰는 게 소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