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주가 새로 쓴 한국 근현대문학사

이광수에서 한강까지 한국문학 100년의 탐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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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7/08/10
Pages/Weight/Size 152*224*40mm
ISBN 9788969150325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비평/창작/이론
Description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장석주가 한국문학 100년을 관통하는 한국 작가와 작품에 대한 내용을 새롭게 정리한 근현대문학사이다. 한국 최초의 근대소설인 이광수의 『무정』이 1917년 등장해 100년이 넘었다. 근대의 미명이 깔린 계몽과 계도의 기치를 내걸고 문학을 덥석 품은 이광수?최남선의 2인 문단 시대에서 일제 강점기와 경제개발 시대, 그리고 민주화투쟁의 시기를 거쳐 세기말의 고도자본주의 시대에 등단한 한강까지 한국문학을 빚어 온 작가와 작품들을 통해 한국문학 100년을 더듬는다.
Contents
서문 : 새로 쓰는 한국 근현대문학사를 위하여

1장·근대문학의 첫 장(1894~1926년)
개요 / 이광수·한국문학의 선구자 / 최남선·또 다른 근대문학의 선구자 / 김동인·순수 예술 지향 문학의 탄생 / 김소월·서정시의 원류, 민족시의 발원지 / 염상섭·깐깐한 사실주의 소설의 거장 / 채만식·세태를 풍자하는 소설의 개척자 / 한용운·사상과 실천이 하나였던 민족시인 / 홍명희·지배계층의 모순에 맞선 임꺽정

2장·한국 근대문학의 르네상스(1927~1939년)
개요 / 이상·최초의 모더니스트가 맞은 불운들 / 김기림·모더니즘의 깃발을 높이 세우다 / 김남천·한설야·프롤레타리아 문학의 두 전위 / 강경애·박화성·최정희·제1세대 여성 작가들의 탄생 / 김영랑·한국어의 찬란함에 헌신함 / 김유정·골계 미학의 나래를 펴다 / 박태원·세태 풍자소설의 진수 / 백석·토속어 지향의 시 / 서정주·영통과 혼교로 가 닿은 ‘신라’와 ‘하늘’ / 이태준·빼어난 미문의 소설가 / 임화·모던보이에서 붉은 깃발의 기수로 / 정지용·한국시의 좌장 / 김동리·현세 중심주의의 소설 미학 / 황순원·문체 미학을 보여준 거장 소설가 / 김광섭·채석장 포성에 쫓긴 ‘성북동 비둘기들’ / 오장환·비운에 진 시단의 천재 / 유치환·생명의 깃발로 펄럭이는 시인 / 김광균·언어로 그린 이미지즘의 시들

3장·해방 무렵과 문학의 암흑기(1940~1949년)
개요 / 윤동주·시인이라는 슬픈 천명과 청년 시인 / 이용악·뿌리가 뽑혀 떠도는 자들의 슬픔 / 이육사·강철로 된 무지개를 그린 민족시인 / 조지훈·박목월·박두진·정치언어의 홍수 속에서 건진 순수시 / 김현승·인간의 근원적 허무와 고독을 노래하다 / 노천명·고독한 사슴의 시인 / 김춘수·실존의 고독에서 벗어나는 부름

4장·전쟁과 폐허에서 꽃핀 전후 문학(1950~1959년)
개요 / 서기원·손창섭·선우휘·한국 전후 문학의 성과 / 오영수·온정주의 소설 미학 / 박인환·통속을 꿰뚫어 본 혜안 / 조병화·패각의 침실을 노래한 보헤미안 시인 / 김종삼·절제와 여백의 아름다움 / 전봉건·이미지와 감각의 시인 / 천상병·천진무구한 긍정주의의 시들 / 박경리·한국 소설의 한 봉우리 / 한국 여성시의 계보학 / 김남조·한국 여성시의 대모 / 최일남·세태를 풍자하는 능변의 문체 / 한하운·불운과 천형을 이겨낸 시인 / 박용래·웅숭깊은 재래 정서의 시학 / 박재삼·토속적 언어로 빚어낸 한의 미학 / 고은·화엄 세계로 나가는 문학 여정 / 이어령·한 시대를 풍미한 비평가 / 이형기·운명에 대한 시적 관조

5장·4·19혁명과 ‘자기 세계’(1960~1971년)
개요 / 최인훈·지식인 계보 소설의 좌장 / 김수영·혁명과 비애의 시인 / 신동엽·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 김승옥·감수성의 혁명, 그 새로운 징후 / 김현·비평의 시대를 연 비평가 / 마종기·탈출과 망명, 그 유랑의 꿈 / 서정인·청각 미학 소설의 재발견 / 이청준·글쓰기의 기원을 찾아서 / 홍성원·거짓과 폭력에 맞선 작가 / 김병익·문화적 다원주의 비평가 / 정현종·쾌락주의를 넘어 형이상학적 초월로 / 황동규·한국시의 지평을 넓히다 / 김우창·당대 인문학의 한 봉우리 / 김원일·분단 문학의 향도 / 이성부·민중의 어울림을 노래하다 / 김윤식·근대적인 것의 의미 찾기 / 신경림·농경사회에 대한 인류학적 탐구 / 최하림·따뜻한 비관주의의 시 / 이제하·전방위 예술가의 행로 / 오규원·관습을 거부하는 날 이미지의 시 / 김종해·고해(苦海)에서 탈속으로 / 오정희·금빛 잉어를 찾아가는 도정 / 이병주·현대사를 소설로 빚다

6장·농경사회에서 산업화사회에로(1972~1980년)
개요 / 김지하·독재시대에 온몸으로 맞선 시인 / 박완서·모계 문학의 드넓은 수원지 / 박상륭·신화와 신비를 찾아서 / 윤흥길·샤머니즘과 이데올로기 사이 / 이문구·토속어로 버무린 문체 미학 / 조세희·‘난장이들’ 유토피아를 꿈꾸다 / 김주영·장터의 언어를 살린 작가 / 최인호·1970년대 청년문화의 기수 / 황석영·선 굵은 서사문학의 금자탑 / 송영·유폐된 자들의 삶과 의식 / 전상국·‘우상의 눈물’을 그리다 / 조정래·소설로 그린 민족정신의 백두대간 / 백낙청·민족 문학 주체 논쟁과 ‘창비’의 좌장 / 이시영·농경사회에서 길어낸 이야기 시 / 김광규·‘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의 시인 / 천양희·세상이 잘못 읽은 생 / 노향림·풍경을 점묘하는 시 / 문정희·핏빛 슬픔, 검은 고독의 시 / 고정희·여성 해방 전사의 시 / 김명인·욕된 세상에서 쓴 그리움의 시 / 조정권·속된 세상에서 정신적 초극의 세계에로 / 정호승·윤리적 올바름의 시들 / 김승희·희망은 종신형이다

7장·반독재 투쟁에서 고도소비사회에로(1981~1990년)
개요 / 이성복·1980년대의 불온한 청춘송가 / 황지우·‘초토’에서 ‘화엄’으로 / 최승자·고독한 자의식의 비명 / 김남주·영혼은 어떻게 꽃을 피우는가 / 박노해·노동자의 새벽을 열다 / 박남철·이윤택·자기고백적 위악주의 / 김영승·자유 이행의 시 / 윤후명·‘자멸파’ 소설가의 상상세계 / 이문열·‘문화 권력’이 누린 영광과 그늘 / 박영한·자전적 체험과 세태 소설 / 김성동·떠도는 원혼을 천도하는 소설 / 이인성·낯선 소설로 소설 문법을 흔들다 / 정과리·1980년대 문학의 변호인 / 최수철·메타소설의 가능성 / 강석경·시대와 불화하는 영혼 / 김지원·김채원·월경의 피로 쓴 소설들 / 김사인·노동문학에서 서정시로 / 김혜순·어느 비관주의자의 상상력 / 최승호·세속시대의 객관주의 / 황인숙·현실과 불화하며 데그럭거리는 영혼의 노래 / 복거일·대체 역사소설의 새 경지 / 이승우·신과 인간 사이에서 구원을 모색하다 / 송재학·검은색의 사제 / 장정일·자해성자, 그 불경한 상상력 / 현기영·떠도는 원혼을 달래는 진혼굿

8장·고도소비사회 속 탈모더니즘 문학(1991~2000년)
개요 / 이윤기·유복자들의 정체성 찾기 / 공지영·후일담 소설들 / 기형도·그토록 불길했던 상상력 / 김영하·영상시대의 이야기꾼 / 김훈·허무주의자가 나아간 길 / 윤대녕·끊임없이 산란 중인 ‘그녀들’ / 하일지·탈한국문학을 꿈꾼 방외인 작가 / 배수아·낯설고 매혹적인 작가 / 은희경·냉소주의자의 인생 엿보기 / 김연수·삶과 세계에 대한 교향(交響) / 고종석·윤리적 자유주의자 / 성석제·천부적 이야기꾼의 탄생 / 하성란·조경란·여성 욕망의 피안을 더듬는 두 작가 / 김용택·마음에 벼락처럼 깃든 사랑 / 김기택·차가운 관찰자의 시 / 장석남·고요의 탐문자, 고요의 달인 / 나희덕·한때 뿌리의 신도였던 시인 / 정끝별·재치와 명랑과 발랄함의 시 / 문태준·묵은 것의 속내를 보는 시선 / 김소연·‘흰 잉크’로 쓰인 시 / 김행숙·낯선 소녀들의 서정 세계 / 권여선·기억의 윤리학 / 한강·동물성과 육식에 대한 환멸

2000년대 이후 그로테스크 리얼리즘의 서사들·편혜영 · 백가흠
Author
장석주
시인, 산책자 겸 문장 노동자. 서재와 정원과 여행을 좋아한다. 지금은 전업 작가로 파주에 살며 책을 쓰거나 강연에 나서고 있다. 1955년 1월 8일(음력), 충남 논산에서 출생하였다. 나이 스무 살이던 1975년 [월간문학] 신인상에 시가 당선하고, 스물 넷이 되던 1979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각각 시와 문학평론이 입상하면서 등단 절차를 마친다. ‘고려원’ 편집장을 거쳐 ‘청하’출판사를 직접 경영하는 동안 15년간을 출판 편집발행인으로 일한다.

동덕여대, 경희사이버대학교, 명지전문대에서 강의를 하고, 국악방송에서 3년여 동안 [문화사랑방], [행복한 문학] 등의 진행자로도 활동한다. 2000년 여름에 서른여섯 해 동안의 서울생활을 접고 경기도 안성의 한적한 시골에 집을 짓고 전업작가의 삶을 꾸리고 있다. 한 잡지는 그를 이렇게 소개했다. “소장한 책만 2만 3,000여 권에 달하는 독서광 장석주는 대한민국 독서광들의 우상이다. 하지만 많이 읽고 많이 쓴다고 해서 안으로만 침잠하는 그런 류의 사람은 아니다.

스무 살에 시인으로 등단한 후 15년을 출판기획자로 살았지만 더는 머리로 이해할 수 없는 세상이 되자 업을 접고 문학비평가와 북 칼럼니스트로 활동해왔다. 급변하는 세상과 거리를 둠으로써 보다 잘 소통하고 교감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안성에 있는 호숫가 옆 ‘수졸재’에 2만 권의 책을 모셔두고 닷새는 서울에 기거하며 방송 진행과 원고 집필에 몰두하고, 주말이면 안식을 취하는 그는 다양성의 시대에 만개하기 시작한 ‘마이너리티’들의 롤모델이다.”

저서로는 『몽해항로』 『헤어진 사람의 품에 얼굴을 묻고 울었다』 『일요일과 나쁜 날씨』, 『행복은 누추하고 불행은 찬란하다』, 『불면의 등불이 너를 인도한다』, 『이상과 모던뽀이들』, 『가만히 혼자 웃고 싶은 오후』, 『일요일의 인문학』, 『단순한 것이 아름답다』, 『고독의 권유』, 『철학자의 사물들』, 『글쓰기는 스타일이다』, 『단순한 것이 아름답다』, 『시간의 호젓한 만에서』, 『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공저) 등이 있다. 애지문학상, 질마재문학상, 영랑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시인, 산책자 겸 문장 노동자. 서재와 정원과 여행을 좋아한다. 지금은 전업 작가로 파주에 살며 책을 쓰거나 강연에 나서고 있다. 1955년 1월 8일(음력), 충남 논산에서 출생하였다. 나이 스무 살이던 1975년 [월간문학] 신인상에 시가 당선하고, 스물 넷이 되던 1979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각각 시와 문학평론이 입상하면서 등단 절차를 마친다. ‘고려원’ 편집장을 거쳐 ‘청하’출판사를 직접 경영하는 동안 15년간을 출판 편집발행인으로 일한다.

동덕여대, 경희사이버대학교, 명지전문대에서 강의를 하고, 국악방송에서 3년여 동안 [문화사랑방], [행복한 문학] 등의 진행자로도 활동한다. 2000년 여름에 서른여섯 해 동안의 서울생활을 접고 경기도 안성의 한적한 시골에 집을 짓고 전업작가의 삶을 꾸리고 있다. 한 잡지는 그를 이렇게 소개했다. “소장한 책만 2만 3,000여 권에 달하는 독서광 장석주는 대한민국 독서광들의 우상이다. 하지만 많이 읽고 많이 쓴다고 해서 안으로만 침잠하는 그런 류의 사람은 아니다.

스무 살에 시인으로 등단한 후 15년을 출판기획자로 살았지만 더는 머리로 이해할 수 없는 세상이 되자 업을 접고 문학비평가와 북 칼럼니스트로 활동해왔다. 급변하는 세상과 거리를 둠으로써 보다 잘 소통하고 교감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안성에 있는 호숫가 옆 ‘수졸재’에 2만 권의 책을 모셔두고 닷새는 서울에 기거하며 방송 진행과 원고 집필에 몰두하고, 주말이면 안식을 취하는 그는 다양성의 시대에 만개하기 시작한 ‘마이너리티’들의 롤모델이다.”

저서로는 『몽해항로』 『헤어진 사람의 품에 얼굴을 묻고 울었다』 『일요일과 나쁜 날씨』, 『행복은 누추하고 불행은 찬란하다』, 『불면의 등불이 너를 인도한다』, 『이상과 모던뽀이들』, 『가만히 혼자 웃고 싶은 오후』, 『일요일의 인문학』, 『단순한 것이 아름답다』, 『고독의 권유』, 『철학자의 사물들』, 『글쓰기는 스타일이다』, 『단순한 것이 아름답다』, 『시간의 호젓한 만에서』, 『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공저) 등이 있다. 애지문학상, 질마재문학상, 영랑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