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는 말이 나를 만든다

매일 우리는 ‘말’이라는 벽돌로 ‘인생’이라는 집을 짓고 있습니다

자꾸만 삐걱거리나요?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나요?
타인과 얼굴 붉히는 일이 빈번한가요?
세상을 대하는 게 두려운가요?

그렇다면 당신의 ‘말’을 바꾸어보세요.
많은 것이 달라질 거예요.

하루 한두 시간만 자면서 노력을 기울인 끝에 진영희 씨는 승진 시험을 통과하여 드디어 5급 공무원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마냥 좋지만은 않았어요. 오히려 나날이 중압감이 커졌죠. 직급이 올라가면서 업무가 늘어났기 때문일까요? 아닙니다. 직무의 성격이 달라진 것이 가장 큰 이유였어요. 이전에는 주어진 업무에만 충실하면 되었지만, 공무원 조직의 책임자에 해당하는 5급 공무원이 된 이후로는 조직을 통솔하는 일뿐 아니라 여러 가지 사안을 타 기관과 협력하는 것이 주요 역할이었어요. 하지만 말주변이 없어서 사람 대하는 데 어려움을 겪던 진영희 씨에게는 새롭게 주어진 역할이 큰 스트레스로 다가왔습니다.

직급이 낮을 때는 유능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성과를 쌓아서 리더의 자리에 오른 뒤에 오히려 도태되는 직장인이 흔합니다. 그 자리에서 발휘해야 할 적합한 소통 능력을 갖추지 못해서 신임을 잃거나 파트너십을 형성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분들은 계속 실무자로 남는 것이 직장 생활을 오랫동안 연장하는 좋은 방법이겠지만, 구성원의 연륜이 쌓이고 직무 역량이 향상되면 거기에 어울리는 지위를 부여하고 더 큰 역할을 기대하는 것이 조직의 생리입니다.

당신이 최고의 자리에 있지 않다면
부족한 것은 단 하나, ‘말’입니다.

진영희 씨는 말을 잘 정돈하지 못하는 편이고 스스로 타인과의 소통에 약점이 있다고 생각했기에 5급 승진 시험을 앞두고 많이 망설였지만, 공무원으로서 이 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미치고 싶다는 내면의 목소리를 따라 한 단계 도약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책임자의 자리는 만만치 않았어요. 그런 상황에서 진영희 씨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자신의 ‘말’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이 책의 저자를 찾아가 고충을 털어놓고 도움을 청했어요. 말하기 훈련이 거듭되던 어느 날, 퇴근길에 진영희 씨는 가슴에 북받치는 감동을 주체하지 못하고 저자에게 장문의 문자를 보냈습니다. 말하기 공부를 통해 자신의 꿈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음에 감사한다는 내용이었지요.

스피치 스킬, 말의 콘텐츠, 소통의 의미를 일깨우는
말하기의 모든 것을 담았습니다.

많고 많은 스피치 관련 도서 중에서 이 책 『내가 하는 말이 나를 만든다』가 돋보이는 이유는 발성과 발음, 장단음 활용 등의 스피치 스킬 외에 말의 콘텐츠를 다양하게 구성하고 언어의 격을 높이는 훈련을 통해 변화해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목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수강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애정을 갖고 교육해온 저자의 값진 경험이 이 책을 전혀 다른 지점으로 이끌었습니다. 다른 스피치 교육과는 차별되는 저자만의 독특한 교수법은 따라 하기 쉬우면서도 큰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이 책에 실린 다양한 훈련 방법을 직접 실행해보면서 조금씩 성장하는 체험을 할 수 있을 거예요.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스스로 변화하는 모습을 확인하는 것만큼 큰 응원과 지지는 없다.” 스피치 훈련은 필라테스나 무술처럼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이 몸으로 부딪치는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이 책이 독자 여러분을 새로운 방향으로 이끄는 아주 좋은 출발점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말을 개선함으로써 인생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사람들의 다양한 에피소드는 바로 독자 여러분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