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에서 청년 여성은, 사회적·경제적 약자인 동시에 젠더 위계에서 하위에 위치하는, 이중의 굴레 속에서 살아간다. 하지만 한편으로 이들은 더 나은 삶과 사회를 만들고자 분투하는 주체이기도 하다. 이 책의 저자들은 ‘청년 여성’이라는 단일한 정체성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다양한 삶의 결을 통해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청년이자 여성으로 살아가는 것은 어떠한지를 보여 준다. 이들의 이야기에는 연대와 환대, 그리고 공유의 감각이 공통적으로 깃들어 있다. 나를 가꾸는 일이 결국 사회를 바꾸는, 이들의 실험과 도전의 스토리는 대안적인 삶과 진로에 대한 아이디어와 영감도 제공해 준다.
Contents
책을 펴내며 … 6
추천의 글 | 조한혜정 … 8
사람을 살리는 일 - 사람의 치유를 향한 몸과 움직임교육
리조 | 움직임교육연구소 ‘변화의월담’ … 16
어느덧 나는 다시 농민이 되고 싶어졌다 - 논밭 한가운데 작은 상점
박푸른들 | 논밭상점 … 42
당신은 나를 싫어할지 모르지만, 나는 당신에게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들 것입니다 - 학교로부터 도망쳐 나온 뒤, 세상을 바꾸기로 결심했다
강민진(쥬리) | 정의당 대변인 … 66
사람을 움직이는 메시지의 힘 - ‘자격’ 없는 이들이 만든 미디어 스타트업 창업기
조소담 | 닷페이스 … 88
무모하고 아름답게 나선을 나아갑니다 - 지금 여기에서, 기술로 만나는 새롭고 다정한 세계
민재희(세모) | 여기공협동조합, 의성군이웃사촌지원센터 … 120
저도 누군가에게 좋은 ‘어른’이 되고 싶어졌습니다 - 씩씩이에게
홍아 | 소풍가는 고양이 … 148
노래하는 미장이 - 나는 장인이 될 수 있을까
화경 | 크리킨디센터 미장공방, 브라질 음악 팀 페스테자 … 168
나를 지키면서 남을 돕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 페미니즘을 동력 삼아 꿈을 그려 나가기
소정 | 성평등플랫폼, 탱고 추는 사람 … 194
사랑과 우정의 약한 연대기 - 다큐멘터리를 통해 기록하다, 기억하다
서새롬 | 「기억의 전쟁」 프로듀서 … 218
움직임교육연구소 ‘변화의월담’ 공동대표. 젠더, 나이 등 사회적 장벽을 넘어 다양한 개인이 건강할 수 있도록 삶과 환경을 변화시키는 움직임교육을 만들고 있다. 몸이 솔직할 수 있는 삶을 살기 위해, 솔직해도 괜찮은 일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가장 사랑하고 힘들어하는 게 사람이다. 한국어와 영어, 몸의 언어 그 사이에서 지난하게 소통한다.
변화의월담 walldaam.com
움직임교육연구소 ‘변화의월담’ 공동대표. 젠더, 나이 등 사회적 장벽을 넘어 다양한 개인이 건강할 수 있도록 삶과 환경을 변화시키는 움직임교육을 만들고 있다. 몸이 솔직할 수 있는 삶을 살기 위해, 솔직해도 괜찮은 일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가장 사랑하고 힘들어하는 게 사람이다. 한국어와 영어, 몸의 언어 그 사이에서 지난하게 소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