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선생의 남중 이야기 『내 어린 늑대와 강아지들』. 23년 동안 남중에서 남중생들만 가르쳐 온 한 여교사의 ‘웃기고 슬픈’ 교단일기이자 생태 보고서이다. 크게 4부로 구성되어, 1부에서는 소년들의 매력을, 2부에서는 사춘기 소년들의 거칠고 미숙한 심리와 특성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3부는 자신의 무식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천진난만한 소년들과의 수업 이야기를 담아냈으며, 마지막 4부에는 교사로서의 자기고백과 교육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이 담겨 있다.
Contents
책을 펴내며
1부 소년에게 물들다
꽃보다 중딩 / 강아지들의 놀이 본능 / 여섯 명의 깁스맨과 대구포 / 졸업식에 우는 아이 / 나팔바지와 스키니 / 새 교복을 입고 자퇴한 아이 / 그 아이가 상처를 극복한 방식 / 비장 발랄한 저항, 직선제와 두발 자유 / 지각 없는 아이스크림의 날 / 사춘기 소년의 사랑
2부 이 죽일 놈의 사랑
만복아, 한잔할까? / 드라마가 아니었어 / 호기심과 성범죄 / 서열 / 너 욕 좀 아니? / 엄마와 여교사를 대하는 그들의 자세 / 아이 싸움, 엄마 싸움 / 분노 조절 호흡법 / 영혼이 작은 아이들 / 아이들을 군대에 보내며
3부 천진하고 무식한 아름다움이여
첫 수업, 주문을 건다 / 진정한 자기 주도 학습 / 잘 들어야 잘 말한다 / 행복이가 만든 ‘나만의 시집’ / 현대판 고전소설 쓰랬더니 뭐? ‘해물파전!’ / 민주주의는 자유로운 상상력이다 / 통일교육 농사 / 주워듣고도 큰다 / 때로는 책이 치유가 된다
4부 학교를 그리다
교사가 어울리는 당신 / 불안과 부끄러움의 역설 / 제자와 후배에게 배우는 교사 / 거울을 들여다본다 / 상담실이 살아나야 한다 / 교사는 어떻게 늙어 가는가 / 박하사탕, 15년 후 / 풀꽃선생의 문집 사랑기 / 그래도 학교를 버릴 수는 없다
Author
안정선
사람을 가르치는 일의 막중함을 생각하면 부끄럽기만 하다. 풀꽃처럼 여럿 속에 묻혀 그 작은 꽃얼굴을 숨기는 아이들, 한 명 한 명 모두 다 당당하고 고운 저 아이들을 제대로 보아 주겠노라는 다짐으로 나는 ‘풀꽃선생’이다. 1989년 강원도 삼척에서 시작하여 지금은 서울 경희중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국어를 공부하고 있다. ‘좋은 선생님’이 되고 싶은 어마어마한 욕심을 꼭 이루고 싶다. 저서로는 『불온한 교사 양성 과정』(2012, 교육공동체벗), 『내 어린 늑대와 강아지들』(2013, 교육공동체벗), 『세상에서 가장 큰 담요』(2017, 낮은산)가 있다. 함께 쓴 책으로 『불온한 교사 양성 과정』이 있다.
사람을 가르치는 일의 막중함을 생각하면 부끄럽기만 하다. 풀꽃처럼 여럿 속에 묻혀 그 작은 꽃얼굴을 숨기는 아이들, 한 명 한 명 모두 다 당당하고 고운 저 아이들을 제대로 보아 주겠노라는 다짐으로 나는 ‘풀꽃선생’이다. 1989년 강원도 삼척에서 시작하여 지금은 서울 경희중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국어를 공부하고 있다. ‘좋은 선생님’이 되고 싶은 어마어마한 욕심을 꼭 이루고 싶다. 저서로는 『불온한 교사 양성 과정』(2012, 교육공동체벗), 『내 어린 늑대와 강아지들』(2013, 교육공동체벗), 『세상에서 가장 큰 담요』(2017, 낮은산)가 있다. 함께 쓴 책으로 『불온한 교사 양성 과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