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위한 국어교육』은 입시로 분절되고 지식으로 토막 난 우리의 말글살이를 ‘삶’이라는 피륙으로 보듬어 싸안는 수업을 꿈꿔 온 교사 이계삼이 자신의 문제의식을 ‘삶을 위한 국어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정립하고 그간의 고민과 실천들을 꼼꼼히 기록한 책이다. 이번 개정 증보판에서는 ‘글쓰기’에 관한 저자의 문제의식들을 새롭게 보충했다.
총 3부로 구성하였으며, 먼저 1부에서는 저자 자신의 학창 시절을 비롯해 그가 희망을 갖고 기대어 온 우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2부에서는 교과서나 입시의 굴레에서 벗어나 아이들의 삶에 가까운 국어 교육과정을 오롯이 경험할 수 있도록 했던 노력의 흔적을 담아냈다. 3부에서는 한국 사회가 안고 있는 여로 이슈에 대한 의견을 소신있게 담아냈다.
Contents
개정판 서문
초판 서문
1부 삶, 사회, 국어교육
우정을 위한 성찰
국어 교사로 살아가기
민중의 평화를 가르치는 고전 교육
논술 독재 앞에서
나의 작문론
공정택, 류근일, 그리고 하워드 진
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논술 능력이 필요한 것일까
아이들은 왜 욕을 할까
아이들에게 인문학을 가르치자
2부 삶을 위한 국어교육
지금 ‘삶을 위한 국어교육’을 생각하는 이유
‘나’를 찾아가는 국어 수업
아이들의 글쓰기
수업 시간의 여백을 어떻게 채울 것인가
소설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이 좋은 영화 공부
아이들에게 ‘세상의 모습’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약한 자들의 인문학
3부 세상 속으로
혼란을 위한 메모
2007년 6월의 단상들
애국자가 없는 세상
젊은 교사들에게 보내는 편지
사유하는 교사
글쓰기와 언어공동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