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학이 전개되어 온 과정을 역사적으로 접근한 연구서가 많지 않은 실정에서, 이 책은 1975년 초판이 출간된 이래 지금까지 유럽과 미국은 물론 우리나라의 종교학도들에게 종교학사에 관한 표준적인 견해를 제시하는 기준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하게 지키고 있다. 샤프는 종교를 신앙 고백적 관점이 아니라 비판적 관점으로 접근했던 근대 이전의 사례에서 시작하여, 19세기에 종교에 대한 학문적 연구가 시작된 배경, 종교학이 독립된 학문 분야로 정립되는 과정, 문헌학, 민속학, 인류학, 심리학 등 종교학 방법론에 영향을 끼친 다양한 관련 분야들, 그리고 20세기 후반의 방법론 논쟁에 이르기까지 종교학이 전개되어 온 과정을 연대순으로 정리할 뿐 아니라 이를 서구의 종교적·문화적·사회적·사상적 맥락 속에서 상당히 명확하게 설명해 낸다. 이 책만큼 종교연구에 대한 연대기적 기술과 여러 맥락과 관련시킨 설명을 동시에 탁월하게 해낸 연구서는 드물다.-역자 서문 중에서
Contents
제1장 종교학의 선구자들
제2장 “하나만을 알면 아무것도 모르는 셈이다.”
제3장 “다위니즘은 만능열쇠”?
제4장 토테미즘과 주술?
제5장 종교경험의 몇몇 종류들?
제6장 학문의 한 분야로 정립되기 위한 여정?
제7장 종교의 절대성과 상대성?
제8장 문화와 역사?
제9장 종교와 무의식?
제10장 종교현상학??
제11장 종교 간 대화를 위해???
제12장 20년간의 국제적 논쟁(1950~1970)
제13장 비교종교학에서 종교연구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