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제대로 못 읽을까

문해력을 키우기 위한 단편 읽기
$20.47
SKU
9788968572432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Mon 12/9 - Fri 12/13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Wed 12/4 - Fri 12/6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24/06/28
Pages/Weight/Size 128*188*20mm
ISBN 9788968572432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실질 문맹률 75%사회생활과 직결되는 문해력단편소설로 키울 수 있다

문해력 비상이다. OECD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실질 문맹률’은 75%다. 글을 읽을 수는 있지만, 4명 중 3명은 글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특히 초등교육 분야에서는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통해 문해력을 높이는 방법이 본격적으로 논의 되고 있지만, 정작 성인의 문해력은 여기에서 논외다.

미디어샘에서 출간된 나예 작가의 《나는 왜 제대로 못 읽을까》는 성인의 문해력 높이는 법을 알려주는 실용적 에세이다. 성인의 문해력이 왜 필요할까? 바로 사회생활을 잘하는 것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사회생활을 잘한다는 것은 나에게 안정적인 고용이 보장된다는 것과 같은 뜻이다.

이미 세계경제포럼에서는 4차산업혁명 시기, 인재의 핵심 역량으로 ‘복합문제해결 능력(complex problem solving)’을 꼽았다.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은 문제의 본질을 파악한 후, 해결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 분석하고 이를 활용해 적당한 해결책을 찾는 것이다. 저자는 이를 두고 “일처리를 똑부러지게 한다”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말한다.

이 책에서는 그 해결책으로 ‘단편소설’ 읽기를 제안한다. 단편소설을 읽는 행위는 장편소설과 달리, 어휘의 사전적 의미보다 전체적인 맥락이나 뉘앙스를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단편소설은 완결된 이야기보다 사건이 흘러가는 장면 하나를 보여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편소설을 읽음으로써 눈썰미를 키울 수 있다. 저자는 단편소설 읽기를 통해 “책장 이면에 숨겨진 것을 알아챌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으며, 이는 문해력이 높아지는 것으로 연결된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이 책에서는 케이트 쇼팽, 버지니아 울프, 커트 보니것에서부터 김승옥, 김애란에 이르기까지, 장르 불문한 서른여 편의 국내외 단편소설을 아낌없이 소개한다. 나예 작가의 경쾌하면서도 리듬감 있는 문체로 들려주는 작품들의 스토리를 따라 읽는 재미도 쏠쏠하지만, 이들 작품들이 어떻게 문해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는지 꼼꼼하게 일러주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이 있다. 또한, 독자의 문해력 향상을 ‘독려’하기 위해 친절한 레벨-업 ‘과제’까지 마련하여 좀더 다채로운 독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나는 왜 제대로 못 읽을까』를 읽다보면, 짬짬이 시간 날 때 머리맡에 단편소설집 한 권쯤 두고 싶어진다. 그렇게 단편소설의 재미를 알아가는 동안, 어느새 한 뼘 성장한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문해력의 성장은 곧 복합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즉 ‘사회적 눈치’가 있다는 것의 다른 표현이기 때문이다.
Contents
프롤로그_이야기 읽는 재미를 느껴보자

BASIC 단편으로 키우는 문해력

상상력과 공감력을 키우는 읽기 | 하브루타로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읽기 | 흥미와 몰입의 즐거움 | [문해력 칼럼] 문해력을 높이기 위한 취향 찾기 | 참과 거짓, 사실과 의견 그리고 진실, 디지털 문해력 | [문해력 칼럼] 문해력이 좋아야 사회생활을 잘한다 | 단어의 의미를 알 때와 모를 때, 어휘력 | 다독이 중요한가, 정독이 중요한가 | 치밀한 구성의 이야기, 소리 내어 읽기 | [문해력 칼럼] 문해력을 높여주는 서점 투어 | 내 예상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계속 읽어나가자 | [문해력 칼럼] 문해력을 높여주는 서가 만들기

ADVANCED 문해력을 높여주는 단편

읽기를 문학으로 시작해야 하는 이유 | 완독의 기쁨과 함정, 인터벌 독서법 | [문해력 칼럼] 그림책으로 끌어올리는 문해력 | 문해력이 세상을 바꾼다 | 감정의 역치를 낮춰주는 문해력 | [문해력 칼럼] 문해력을 높여주는 누워서 읽는 책 | 재미없는 책을 덮는 바람직한 방법 | 책 읽을 시간을 만드는 법 | [문해력 칼럼] 전자책 리더기는 어떨까? | 요약 대신 대표 문장을 만들자 | 내가 영화감독이라면, 감각적 읽기

EXPERT 문해력으로 읽는 단편

계절에 맞는 단편 읽기, 겨울편 | 애써 찾아 읽지 않는 이야기로 배우는 것들 | 계절에 맞는 단편 읽기, 여름편 | 오늘의 큐레이션, 음식 | 커피와 걸작, 다르게 읽기 |

에필로그_단편을 읽는 일이란
Author
나예(길정현)
그림책과 단편소설로 문해력의 세계를 탐구하는 우아한 모험가. 온오프라인에서 그림책과 단편소설을 골라 읽는 독서모임을 리딩중이며 동시에 N잡러이자 전투 육아맘이기도 하다. 좋아하는 마음이 삶의 의미라 믿으며 그중 여행과 요리, 미술과 동물을 특별히 더 좋아한다. 이런 마음을 담아 《예술가와 네 발 달린 친구들》 《1일 1면식》 《고양이와 함께 티 테이블 위 세계정복》 《미술과 건축으로 걷다, 스페인》 《그리하여 세상의 끝 포르투갈》 등을 지었다. 다채로운 집필 이력은 다양한 읽기에서 비롯될 수 있었음을, 그러한 읽기를 가능하게 하는 바탕은 결국 문해력인 것을 잘 알기에 그간의 읽기 관련 노하우들을 모아 이번 책을 준비했다.

인스타그램 @nayeh

이 책의 저자 길정현은 10년째 항공사에 몸담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사회생활을 시작한 친구들은 성향을 미루어 보아 저자가 가장 먼저 이직하거나 퇴직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갖은 풍파를 헤치고 첫 직장에서 여전히 잘 지내고 있다.

저자는 기록에 특화된 사람이다. 멀고 가까움에 상관없이, 떠났던 모든 걸음과 사유를 기록하고 나눈다. 저마다 일상을 한껏 전시하는 시대에 저자는 자신의 기록을 투명하게 전달한다. 체하지 않는 밥같은 정직함에 매료되어 그의 글을 자꾸만 찾아 읽는 사람이 많다.

이로운 건 소문이 빠른 법이라서 이미 『이탈리아 고작 5일』과 『그리하여 세상의 끝 포르투갈』, 『프로방스 미술 산책』, 『고양이와 함께 티테이블 위 세계 정복』, 『미술과 건축으로 걷다, 스페인』, 『1일 1면식』 여섯 권의 책을 출판 시 장에 성공적으로 내어놓았다. 현재 남편과 돌이 갓 지난 딸, 반려견 요롱이 (닥스훈트, 9세), 반려묘 감자(페르시안, 5세)와 함께 서울에서 살고 있다.

이번 책에서 저자는 예술가와 그들 곁의 네 발, 혹은 두 발, 심지어는 무발 친구들에 대한 기록을 찾아 각각을 연결하는 작업을 해냈다. ‘누가 뭘 길렀더라’ 수준이 아니라 ‘어떤 동물을 길렀는지, 왜 그 동물을 길렀는지, 그래서 마침내 무엇을 할 수 있었는지, 그리고 그 동물이 예술가에게 무엇을 대신하는 존재였는지’ 까지도.
그림책과 단편소설로 문해력의 세계를 탐구하는 우아한 모험가. 온오프라인에서 그림책과 단편소설을 골라 읽는 독서모임을 리딩중이며 동시에 N잡러이자 전투 육아맘이기도 하다. 좋아하는 마음이 삶의 의미라 믿으며 그중 여행과 요리, 미술과 동물을 특별히 더 좋아한다. 이런 마음을 담아 《예술가와 네 발 달린 친구들》 《1일 1면식》 《고양이와 함께 티 테이블 위 세계정복》 《미술과 건축으로 걷다, 스페인》 《그리하여 세상의 끝 포르투갈》 등을 지었다. 다채로운 집필 이력은 다양한 읽기에서 비롯될 수 있었음을, 그러한 읽기를 가능하게 하는 바탕은 결국 문해력인 것을 잘 알기에 그간의 읽기 관련 노하우들을 모아 이번 책을 준비했다.

인스타그램 @nayeh

이 책의 저자 길정현은 10년째 항공사에 몸담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사회생활을 시작한 친구들은 성향을 미루어 보아 저자가 가장 먼저 이직하거나 퇴직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갖은 풍파를 헤치고 첫 직장에서 여전히 잘 지내고 있다.

저자는 기록에 특화된 사람이다. 멀고 가까움에 상관없이, 떠났던 모든 걸음과 사유를 기록하고 나눈다. 저마다 일상을 한껏 전시하는 시대에 저자는 자신의 기록을 투명하게 전달한다. 체하지 않는 밥같은 정직함에 매료되어 그의 글을 자꾸만 찾아 읽는 사람이 많다.

이로운 건 소문이 빠른 법이라서 이미 『이탈리아 고작 5일』과 『그리하여 세상의 끝 포르투갈』, 『프로방스 미술 산책』, 『고양이와 함께 티테이블 위 세계 정복』, 『미술과 건축으로 걷다, 스페인』, 『1일 1면식』 여섯 권의 책을 출판 시 장에 성공적으로 내어놓았다. 현재 남편과 돌이 갓 지난 딸, 반려견 요롱이 (닥스훈트, 9세), 반려묘 감자(페르시안, 5세)와 함께 서울에서 살고 있다.

이번 책에서 저자는 예술가와 그들 곁의 네 발, 혹은 두 발, 심지어는 무발 친구들에 대한 기록을 찾아 각각을 연결하는 작업을 해냈다. ‘누가 뭘 길렀더라’ 수준이 아니라 ‘어떤 동물을 길렀는지, 왜 그 동물을 길렀는지, 그래서 마침내 무엇을 할 수 있었는지, 그리고 그 동물이 예술가에게 무엇을 대신하는 존재였는지’ 까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