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지구 복수의 지구사

지구사 입문
$21.60
SKU
9788968506567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Fri 05/31 - Thu 06/6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ue 05/28 - Thu 05/30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22/06/28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88968506567
Categories 역사
Description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풍요로웠던 지구화의 시대가 종막으로 치닫고 있다는 전망이 쏟아지는 가운데, 이 책은 지구 화가 시작되던 1990년대 말 이래 치열하게 진행되어온 ‘글로벌’에 관한 역사학적 논의의 세계로 독자를 안내한다. 한편에서는 탈지구화의 위협이 커지고 다른 한편에서는 지구를 넘어 우주적 시각까지 운위되는 마당에, 지구사(global history) 논쟁과 연구를 살피는 것은 분명 에둘러 가는 길일 것이다. 이 책은 호명된 지 삼십 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우리에게 낯선 분야인 지 구사를 역사학 관련 교수자, 연구자, 그리고 무엇보다 학생들에게 입문 형식으로 소개하는 것을 제일 목표로 집필되었다. 문 명, 민족, 대륙의 경계가 지배해온 역사학의 판도를 탈경계적 연결과 상호작용 중심으로 바꾸기 위한 학문적 논쟁과 실험의 궤 적을 살피는 것은 돌아가지만 기본에 충실한 길이다. 인간의 ‘집단적 행위성’ 전체와 그 동학을 이해하고 설명하려는 난제에 도 전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21세기 인류사회는 다양한 전대미문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 기후위기, 팬데믹, 신냉전, 제4차 산업 혁명, 사회불평등의 격화 등, 이 모든 것이 한꺼번에 작용하여 열어갈 21세기 판도라 상자의 내부는 분명 복잡계에 가까운 모 습일 것이다. 그러나 이들을 하나로 연결하여 미래 현실을 만들어갈 가장 강력한 주체는 ‘인류세’란 개념이 역설하듯 인간이다. 인간을 이해하는 역사학 그리고 인류의 하나된 집단적 행위성을 이해하려는 지구사에 진지한 관심을 가져볼 때이다.
Contents
1장 지구사란 무엇인가: 지구사의 개념, 계보, 아젠다 1

1. 지구사 개념 전쟁
2. 지구사의 아버지들: 슈펭글러, 토인비, 맥닐
3. 지구사의 삼대 아젠다: 거대합명제, 탈유럽중심주의, 상호작용

2장 지구사 패러다임 경쟁: 글로벌 네트워크, 세계체제론, 포스트식민주의

1. 글로벌 네트워크의 지구사
2. 세계체제론의 지구사
3. 아래로부터의 지구사
4. 복수의 지구사를 위한 교차 교배

3장 트랜스내셔널 히스토리: 패러다임인가 방법론인가?

1. 트랜스내셔널의 두 갈래 길
2. 민족으로부터 역사 구하기
3. 민족적인 것의 재발견
4. 지구사와 트랜스내셔널 히스토리의 조우

4장 탈유럽중심주의적 유럽사와 지구사

1. 유럽은 문화적 재현 개념
2. 동질적 유럽사 패러다임: 유럽을 유럽으로 만들기
3. 해체적 유럽사 패러다임: 포스트식민적 ‘얽힌 역사’
4. 포스트식민적 전환과 지구적 전환 사이에서

5장 탈지역주의적 동아시아사와 지구사

1. 동아시아 지역주의의 부상
2. 지역주의와 지역사의 회류(回流)
3. 유럽과 동아시아의 서로 다른 문서고
4. 탈지역주의적 방랑과 지구적 전환 사이에서

6장 유라시아 변경과 지구사

독일 제국과 청 제국의 유라시아적 맥락 유라시아와 변경이 만날 때
유라시아 변경에서 보는 독일 제국 유라시아 변경에서 보는 청 제국 유라시아 변경의 지구사적 의미

나가는 글: 지구사에서 지구의 역사(Earth history)로
미주
참고문헌
색인
Author
박혜정
독일 빌레펠트 대학에서 「복고와 개혁 사이의 독일 전후 직업교육 이중체제」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연세대학교 교양교 육연구소 전임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경기대학교에서 독일사, 유럽사, 동아시아사, 지구사를 다년 간 강의하며 탈경계 역사 패러다임의 연구와 교육에 몰두해왔다. 최근에는 오랜기간 천착해온 탈경계적 연구 관심을 기후사, 환경사, 빅히스토리로 확장하여 이를 교양교육 콘텐츠로 개발하는 연구들을 진행하고 있다.

공저서로 『분단의 역사인식과 사유를 넘어』, 『제국과 변경』, 『시대의 물음에 답하라』 등이 있고, 논문으로는 「서구의 아토피아적 위치」, 「역사와 기후의 조우」, 「도시, 자연, 환경」, 「21세기 교양교육의 융합학문적 지도 그리기」 등이 있다.료진들이 24시간 꺼지지 않는 희망의 불빛을 밝히고 있다.
독일 빌레펠트 대학에서 「복고와 개혁 사이의 독일 전후 직업교육 이중체제」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연세대학교 교양교 육연구소 전임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경기대학교에서 독일사, 유럽사, 동아시아사, 지구사를 다년 간 강의하며 탈경계 역사 패러다임의 연구와 교육에 몰두해왔다. 최근에는 오랜기간 천착해온 탈경계적 연구 관심을 기후사, 환경사, 빅히스토리로 확장하여 이를 교양교육 콘텐츠로 개발하는 연구들을 진행하고 있다.

공저서로 『분단의 역사인식과 사유를 넘어』, 『제국과 변경』, 『시대의 물음에 답하라』 등이 있고, 논문으로는 「서구의 아토피아적 위치」, 「역사와 기후의 조우」, 「도시, 자연, 환경」, 「21세기 교양교육의 융합학문적 지도 그리기」 등이 있다.료진들이 24시간 꺼지지 않는 희망의 불빛을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