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서 기다릴게

나에게 보내는 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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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4/02/03
Pages/Weight/Size 137*200*20mm
ISBN 9788968330209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우리 안의 사소함이
결국 견디는 힘이 되어 줄 테니”

감성 사진가·캘리그래퍼 ‘밤삼킨별 김효정’의
나지막한 고백, 그리고 응원

‘밤삼킨별’이라는 이름과 함께 감성적인 여행 사진과 손글씨로 알려진 그녀는 홍대 앞 어느 카페의 오너, 자신의 이름을 단 책을 여러 권 펴낸 저자, 그리고 첫사랑과 오랜 연애 끝에 결혼해 예쁜 딸아이 둘을 둔 엄마다. 누구나 동경할 만큼 ‘다 갖춘 인생’인 듯 비치는 그녀의 삶. 하지만 이면에는 지극히 평범하고 종종 힘겹기도 한 하루하루가 존재한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 수 있다는 건 분명 큰 축복이지만, 예고 없이 찾아오는 삶의 무게와 고충은 어디에도 털어놓을 수 없는 짐이 되어 숨통을 조이기도 한다. 그러나 세상을 상대로 무너질 수 없어, 아무 일 없다고, 괜찮다고 되뇌며 스스로를 속였다. 비밀을 지키기 위한 거짓말이 점점 늘어 갔다.

솔직하지 못했고 스스로 방을 만들어 제 마음 가두던 자신을 용서하기 위해, 이제 조금 편안해져도 좋다고 허락하기 위해, 어쩌면 지극히 사적인 이야기를 꺼낸다. ‘밤삼킨별’로서의 일상과 ‘김효정’으로서의 일상 속에서 과거와 현재의 날들에 안부를 묻는다. 사람들 간의 관계를 고민하면서 때때로 ‘일’처럼 느껴지는 이 삶을 말하기도 하고, 지난날의 반짝이는 추억에서 힘을 얻어 현재의 따스함을 발견하기도 한다.

이것은 한 개인의 아주 사소한 응시(凝視)다. 그러나 동시에 다른 누구의 시선도 의식하지 않은 진솔함으로 내민 언어다. 그래서일까. 그 일상과 단상을 따라가다 보면 짐작하게 된다. 결국 우리 모두의 삶은 많이 닮아 있다는 것을. 오늘의 우리 삶은 따라서 충분히 값지고 찬란하다. 지금 이 순간을 아끼고 사랑하도록 스스로를 격려하자.
Contents
김효정이라는 여자에 대해
프롤로그

Part 1. 사람 그리고 사람

아는 사람
위로
대숲의 이야기-‘뒷담화’에 대한 예의
타인은 천국이기도 하다
살피거나, 보살피거나
방을 만들지 않는 방법
함께.가까이 혹은 멀리에서
기대의 미래는 실망이다
멀리, 네가 걸어가는 오후

Part 2. 산다는 것은, 때로 일

당신이 물었다
기분 설명
슬픈 능력자들
숨 쉬기 놀이라고 생각해
원하는 것
슬픔 다음에 오는 것
0과 1 사이에 존재하는 그곳으로의 여행
엄두 내기
도마뱀이 무슨 일이든 다 할 수 있는 이유
밥은 잘 먹고 다니는 하루
두 롤이 남는다

Part 3. 어떤 날들의 기억

사진의 시간
항아리 뚜껑 열리는 소리
신발 숨기기
최초의 은신에 대한 기억-‘데미안’ 다이어리
환절기
꿈이 나를 부르네
언 숟가락
복숭아 그리고 키스 자렛(Keith Jarrett) 7번 트랙
주산 학원의 감성적 주판알

Part 4. 사랑이 앉은 자리

구두의 온도
정말 눈물이 나게 하는 사람
사소함이 전부였던 시절
결혼의 빛나던 한때
결혼 13주년
혼자와 혼자가 만났을 때
숨 좀 쉬는 날
저물지 않을 마음
곧 비가 내리겠지

Part 5. 그 이름, 밤삼킨별

출장 여행자
귓불이 뜨겁다
나를 위한 글의 격식
“충전돼요?”
꿈꾸는 엄마
초록어머니
밤삼킨별의 사진

미래에서 만나

Part 6. 안녕을 약속해

설렘의 맛
까치발
다음 정류장에 내려 보는 일
샤커레또(Shakerrato)
Off The Wi-Fi
외로움과 우울의 언어
바퀴 달린 것, 믿어 볼게요
미래에서 힘을 보낼게, 반짝
사람이 어떻게 변하니
순결한 애정 만세
오래 좋아하는 것이 재주인 인생이길
완벽한 일상
나잇살, 군살, 굳은살이 붙은 나이

에필로그
덧. 애정이 깃든 존재-부엉이와 나
Author
김효정(밤삼킨별)
PC통신 나우누리 아이디 밤삼킨별을 필명으로, 현재 전 세계를 다니는 여행사진 작가이자 따뜻한 손글씨로 감성을 나누는 캘리그라퍼. 월드비전과 아름다운가게, 굿네이버스와 함께한 재능기부자이며, 캐논, 니콘 등에서 감성 사진에 대해 강의했다. 하는 일이 많아 보여도 결국 ‘밤삼킨별’이라는 필명이 다 아우르고 있다. 지은 책으로 『14th day』, 『밤삼킨별의 놀이 없는 놀이터』, 『당신에게 힘을 보낼게, 반짝』, 『미래에서 기다릴게』, 『The Knock』 등이 있으며, 2003년부터 현재까지 전 세계를 다니며 찍은 「포토 다이어리」 시리즈인 『동경맑음』, 『파리그라피』, 『힐링 핀란드』 등이 있다. 2004년부터 잡지 [PAPER]에서 ‘앳 코너’로 연재된 글을 묶어 재구성한 이 책은 제목처럼 독자들에게 ‘난 잘 지내고 있다고’, ‘당신은 잘 지내냐고’ 안부를 묻는 편지이자, 고백이다.
PC통신 나우누리 아이디 밤삼킨별을 필명으로, 현재 전 세계를 다니는 여행사진 작가이자 따뜻한 손글씨로 감성을 나누는 캘리그라퍼. 월드비전과 아름다운가게, 굿네이버스와 함께한 재능기부자이며, 캐논, 니콘 등에서 감성 사진에 대해 강의했다. 하는 일이 많아 보여도 결국 ‘밤삼킨별’이라는 필명이 다 아우르고 있다. 지은 책으로 『14th day』, 『밤삼킨별의 놀이 없는 놀이터』, 『당신에게 힘을 보낼게, 반짝』, 『미래에서 기다릴게』, 『The Knock』 등이 있으며, 2003년부터 현재까지 전 세계를 다니며 찍은 「포토 다이어리」 시리즈인 『동경맑음』, 『파리그라피』, 『힐링 핀란드』 등이 있다. 2004년부터 잡지 [PAPER]에서 ‘앳 코너’로 연재된 글을 묶어 재구성한 이 책은 제목처럼 독자들에게 ‘난 잘 지내고 있다고’, ‘당신은 잘 지내냐고’ 안부를 묻는 편지이자, 고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