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역사의 시작, 고조선』은 한반도의 첫 나라이자, 청동기 문화에서 철기 문화로 넘어가는 시기에 자리했던 고조선과 단군왕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아울러 고조선의 건국 신화를 통해 건국 신화의 의미와 지니는 가치 등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강화도는 한반도로 들어가는 길목입니다. 나라의 위기가 있을 때 나라를 지키는 곳이자 피난처 역할을 했지요. 고려시대 때는 몽골의 침략을 받았고, 조선시대 왜란과 호란 당시 중요한 군사 요충지기도 했습니다. 프랑스가 침입한 병인양요와 미국이 침입한 신미양요 때도 강화도는 거점이었지요. 강화도는 단순 군사 요충지만이 아닙니다. 강화도 곳곳에 널리 퍼져 있는 고인돌을 보면 청동기 시대부터 강화도가 사람들의 주요 생활 근거지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지요. 그런 강화도에 강화 참성단과 그의 세 아들이 쌓았다는 삼랑성이 있습니다.
『고조선, 우리 역사의 시작』은 강화 참성단이 고조선 시대에 살았던 가상 인물 바우와 강돌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시작합니다. 나이는 비슷하지만, 신분이 다른 두 아이를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를 통해 중계무역을 하고, 법과 신분 제도가 있었던 고조선의 사회 제도와 생활 모습을 보여 줍니다. 더 나아가 청동기와 철기 시대의 특징까지 엿볼 수 있지요.
건국 신화는 그 나라의 문화, 풍습,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이 책에서는 바우와 강돌의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레 고조선의 건국 신화를 들려줍니다. 강돌은 바우에게 환웅이 하늘에서 구름을 다스리는 운사. 바람을 다스리는 풍백, 비를 다스리는 우사와 함께 내려왔다는 이야기와 사람이 되고 싶어 환웅을 찾아온 곰과 호랑이가 동굴 속에서 쑥과 마늘을 먹었다는 이야기를 전하지요. 그리고 이 이야기에 숨은 의미를 설명합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자연스레 건국 신화의 중요성과 그 속에 내포된 의미를 배웁니다. 더불어 고조선에서 단군왕검이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Author
김일옥,김호랑
바닷가 섬 마을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어느 여름 바다에서 놀다가 물고기에게 발바닥을 물린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 바다보다 책을 더 좋아하게 되었고, 글을 쓰면서 용기는 겁 많은 사람에게도 있다는 걸 배웠습니다. 『어린이와 문학』으로 등단하여 부산일보 해양 문학상을 받았으며 그동안 쓴 책으로는 『인공 지능으로 알아보는 미래 유망 직업』, 『전염병을 잡아라!』, 『물고기 선생 정약전』, 『욕심쟁이 왕도둑』, 『나는 여성 독립운동가입니다』 등이 있습니다.
바닷가 섬 마을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어느 여름 바다에서 놀다가 물고기에게 발바닥을 물린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 바다보다 책을 더 좋아하게 되었고, 글을 쓰면서 용기는 겁 많은 사람에게도 있다는 걸 배웠습니다. 『어린이와 문학』으로 등단하여 부산일보 해양 문학상을 받았으며 그동안 쓴 책으로는 『인공 지능으로 알아보는 미래 유망 직업』, 『전염병을 잡아라!』, 『물고기 선생 정약전』, 『욕심쟁이 왕도둑』, 『나는 여성 독립운동가입니다』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