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인간의 새로운 관계를 향한 동양의 길”
서구사상과 과학문명을 넘어선 동양의 진정한 가치에 대한 재발견
동양과 서양은 어떻게 다른가? 똑같은 사람들이 사는 곳이지만 분명 동양과 서양의 나름의 가치와 인식에 의해 규정되고 있다. 보편성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동일한 범주는 많지만 확실히 사람의 겉모습만큼 동양과 서양은 그 기본적인 사유체계가 다르다. 『동양의 길을 걷다』는 동양 사유의 바탕이 되는 범주로서의 음양과 오행 그리고 기라고 하는 차원에서 동양의 길(道)를 모색하고 있는 책이다.
동양과 서양은 서로 다른 시각에서 서로 다른 관점으로 세계의 합리성을 체계화시켜 왔을 뿐이다. 동양과 서양은 각기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고자 노력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서로 다른 세계관을 형성했고 나름대로의 사유체계를 정립하였다. 그러므로 각각의 사유에 대해 상대적인 관점에서 단정 짓거나, 혹은 두 사유체계를 동일한 잣대로 비교 평가할 수는 없다.
이러한 기본적 인식 하에 『동양의 길을 걷다』는 인간, 자연, 그리고 삶에 대해 폭넓은 혜안을 가지고 동양의 사유체계를 명쾌하면서 심도 있게 분석하고 있다. 지금껏 동양학에 대한 많은 선행연구가 있었지만 이 책만큼 필자 나름의 확고한 기준을 가지고 동양의 사유를 분석한 경우는 드물다고 생각된다. 이런 점에서 동양을 알고 싶은 이. 동양과 서양의 차이점을 알고 싶은 이, 동양의 사유를 형성하는 가치는 무엇인지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는 이에게 나침판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
Contents
제1부 이론편
제1장 동양의 사유체계와 범주(範疇)
1. 사유체계의 특징
2. 범주의 정립
제2장 음양(陰陽)
1. 어원과 의미의 변화
2. 음양의 원리
3. 음양과 ?주역(周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