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9년 다니엘 디포의『로빈슨 크루소』의 등장은 영국에서 소설이란 장르의 본격적인 출현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이보다 7년 앞서, 1712년 토마스 뉴커먼이 발명한 증기기관과 이를 개량한 제임스 와트의 1769년형 증기기관의 도래는 영국을 산업혁명으로 이끈 동인이었다. 이와 같이 영국에서 소설의 발달사와 근대화의 역사는 궤를 같이 한다. 이 책은 영국 소설의 근대성을『로빈슨 크루소』의 등장과 그 이후 약 200년간에 걸쳐 출현한 주요 작가들의 작품 분석을 통해 통설하고 있다. 이 책은 주요 작가의 생애와 대표 작품의 줄거리 그리고 문학사적 의의라는 새 갈래로 개괄하면서, 시대별로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는 젠더, 산업화, 계층, 과학기술 문명, 제국주의와 식민주의의 문제 등을 조명하고 있다.
Contents
머리말
다니엘 디포 Daniel Defoe
로빈슨 크루소 Robinson Crusoe 성정혜
제인 오스틴 Jane Austen
엠마 Emma 김진아
메리 셸리 Mary Shelley
프랑켄슈타인 Frankenstein 김순원
에밀리 브론테 Emily Bronte
폭풍의 언덕 Wuthering Heights 정이화
샬롯 브론테 Charlotte Bronte
제인 에어 Jane Eyre 오정화
윌리엄 메이크피스 새커리 William Makepeace Thackeray
허영의 시장 Vanity Fair 계정민
찰스 디킨즈 Charles Dickens
위대한 유산 Great Expectations 이인규
루이스 캐럴 Lewis Carroll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 이수진
조지 엘리엇 George Eliot
미들마치 Middlemarch 한애경
오스카 와일드 Oscar Wilde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The Picture of Dorian Gray 이순구
토마스 하디 Thomas Hardy
무명의 주드 Jude the Obscure 고영란
허버트 조지 웰스 Herbert George Wells
타임머신 The Time Machine 원유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