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반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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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04/29
Pages/Weight/Size 131*190*20mm
ISBN 9788967500863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눈으로 볼 수 없는 아주 작은 것도 마음의 눈으로 보면 보인다는 사실을”

눈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작은 일상에서 마음의 눈으로 건져 올린 이야기들로 구성된 한 권의 책이 있다. 2010년 신사임당예능대회 백일장 수필부문 격려상으로 공식적인 글쓰기를 시작하여, 2012년 「현대수필」 가을호에 ‘어머니의 삼층장’으로 수필문단에 두각을 나타낸 김남주의 첫 번째 수필집 『하나의 반쪽』이 출간되었다.

김남주의 『하나의 반쪽』은 총 4부로, 46편의 수필과 4편의 시로 구성되어 있다. 1부 ‘하나의 반쪽’은 아버지, 어머니, 시어머니, 동서들 등 가족의 모습을 통해 저자가 삶을 잔잔하게 관조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2부 ‘희망은 진실이다’에서는 저자와 남편이 마주하게 된 여러 병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저자에게 찾아온 파킨슨씨병으로 인해 그녀의 육체를 무너뜨리고 있음에도, 담담히 그 파킨슨씨와 함께 남은 삶을 살아가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3부 ‘내일을 여는 아이들’에서는 그녀의 손주들을 비롯하여 그녀의 삶의 대부분을 보냈던 보이스카우트에서 일하던 시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인천소년교도소 이야기’는 인천에서 보이스카우트 활동의 중요한 단면을 볼 수 있다. 4부 ‘흐르는 시간, 정지된 시각’에서는 흐르는 시간 안에서 저자를 사로잡았던 정지된 시각에서의 추억들을 그리고 있다.

김남주의 『하나의 반쪽』은 남편의 글로 끝을 맺고 있다. 80이 넘은 남편이 연애시절처럼 아내에게 쓴 편지를 그녀의 책에 담은 이유는 무엇일까? 남편의 사랑이 듬뿍 담긴 이 글은 반쪽이 하나를 완성할 수 있다는 단순한 진리를 전하고 있다. 이 책의 삽화는 그녀의 남편이 전부 그렸다. 평생 남의 글을 고치다가 스스로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한지 이제 10년 정도 되었지만 이미 80이 넘은 김남주는 『하나의 반쪽』을 통해 시간을 살아간다는 것이 우리에게 어떻게 다가오는지를 묻고 있다.
Contents
03 들어가며

반쪽도 하나

13 풍경
20 설날의 세뱃돈
27 시구문 안 고향집
32 하나의 반쪽
37 마중물
43 해우解憂
48 추억 속 내 아이들
51 꿈이 자라는 딸기
56 삼인 사각
62 다듬이 소리
66 메타세쿼이아 울타리
70 인천 사랑 - 두 편의 시(미추홀, 수도국산 달동네)

희망은 진실이다

75 연습 여행
83 그는 나에게, 나도 그에게
88 진주종
92 골무
96 미터기대로
101 너울
105 주문진 바다
110 띠
114 동행
117 파킨슨씨병이래요
121 파킨슨 씨 들리나요
125 고비넘기 - 두 편의 시(그가 오던 날, 그렇게 산다)

내일을 여는 아이들

131 할아버지와 첫 손녀
136 우리 언니는 빨간띠야
140 팩 하세요
145 에로스의 화살이 꽂히는
150 막내 손녀
154 백일떡
157 인연의 고리
161 인천소년교도소 이야기
173 보이스카우트의 첫 울림
178 실수 비틀기
183 「History-1419」와 시화전
187 더 가까이

흐르는 시간, 정지된 시각

193 만년설이여
200 밥상을 차리며
204 그들과 함께
208 어머니의 삼층장
212 그네
216 박태기 꽃
218 감자를 먹으며
222 꽃마중
226 장수슈퍼 그녀
230 물거품처럼 던져버리고
236 사랑의 씨앗
242 어느 노부부의 편지
Author
김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