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탱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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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09/30
Pages/Weight/Size 167*200*12mm
ISBN 9788967500771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청계천 탱크』는 생존과 투쟁의 지층을 뜨거운 인간의 눈으로 기록한 지층도.

청계천에 가면 사라진 탱크를 찾을 수 있을까?
오래된 청계천, 우리 곁에 있어줘.

‘청계천에서는 탱크, 잠수함, 인공위성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문화의 층과 역사의 지층이 담긴 청계천을 현대식 콘크리트 고층 건물로 대치하는 일은 서울이란 도시가 알츠하이머를 앓게 만든다.

시장에서 파는 물건이 지저분하고 오래된 것이 많아서 벼룩이 여기저기서 툭툭 나온다고 하여 생긴 이름이 프랑스의 그 유명한 ‘벼룩시장’이다. 특히 생투앙 벼룩시장 (Marche aux puces St-ouen)은 치안, 소매치기, 불법 노점 등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로 웬만하면 너저분한 시장을 싹 밀어버리고, 쇼핑몰, 백화점 혹은 아파트로 바꾸었을 법하다. 하지만, 이런 곳에도 역사와 문화가 있다고 본 프랑스는 이를 보존했고, 이제는 빼놓을 수 없는 관광명소가 되었다. 이와 비슷한 역사와 문화가 담긴 건축물이나 장소를 프랑스에서는 철거하는 대신 오히려 문화시설을 후원하여 더 활성화시키면서 ‘역사’와 ‘시간’을 보존한다. 청계천은 600년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한국의 근현대 철기문명이 간직된 소중한 곳이다.

『청계천 탱크』 속 사진은 '에포케'(Epoche 판단 유보)가 있어서 독자에게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여지와 작품 속에 상상 가능한 공간을 제공한다.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이슈를 예술적으로 한 겹, 두 겹 승화시켜서 기록(documentary photography)에서 개념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청계천 탱크』 속 사진은 대상으로 마주 보는 앵글이 아니라 흐름 안에 합류한 사진적 가치가 높다.
Contents
* 안미경의 ‘청계천 공구거리’ [심은록 미술비평]
* 청계천 황금요람 외 시 38편
* 철기문명 사진작품 외 58점
* 르포문학 5편
짚단 두 단, 청계천 사람들이 살아 온 이야기, 청계천 복덩이
평안의 아들, 젖은 우동
* 작가의 말
* 에필로그 ‘쇠밥’
Author
안미경
서양화가, 시인,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공립초등학교 교사
안미경 작가는 『우주』 그리고 『생명성』을 개념으로 한 서양화 개인전을 두 번 하였다. 3회 개인전은 다큐멘터리 사진 작업을 하였고 '청계천 탱크'라는 아이콘으로 세상과 소통 중이다.

『남이 찍었던 걸 내가 찍는 일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무엇을 찍느냐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사진 속에 무엇을 담았는가? 나는 이것이 중요하다. 나는 다큐멘터리 사진 속에 내가 생각하는 바를 담고 있다. 다큐멘터리 사진작업은 사진을 남기는 일보다 생면부지의 '사람'을 알게 되고 '사람'을 남기는 일이다.』
- 작가의 말 중에서 -
서양화가, 시인,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공립초등학교 교사
안미경 작가는 『우주』 그리고 『생명성』을 개념으로 한 서양화 개인전을 두 번 하였다. 3회 개인전은 다큐멘터리 사진 작업을 하였고 '청계천 탱크'라는 아이콘으로 세상과 소통 중이다.

『남이 찍었던 걸 내가 찍는 일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무엇을 찍느냐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사진 속에 무엇을 담았는가? 나는 이것이 중요하다. 나는 다큐멘터리 사진 속에 내가 생각하는 바를 담고 있다. 다큐멘터리 사진작업은 사진을 남기는 일보다 생면부지의 '사람'을 알게 되고 '사람'을 남기는 일이다.』
- 작가의 말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