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으로부터 벗어나 행복해지는 검증된 길, 위빠사나.
붓다가 제안한 위빠사나를 30년간 치열하게 경험한 수행기록”
왜 인간은 괴로운 존재인가, 무엇 때문에 괴로움이 생기는가, 어떻게 하면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가. 붓다는 이 문제의 답을 찾기 위해 6년간 고행을 하였고, 마침내 그 답을 찾게 된다. 그리고 그 답에 이르는 방법으로 본인이 경험했던 위빠사나 수행법을 제안했다. 『茶毘 다비』는 붓다가 제안한 위빠사나를 30년 가까이 수행한 저자의 수행 기록이자 수행 과정이다.
‘나는 누구인가?’ ‘왜 태어나서 이렇게 살다가는 것인가?’
삶의 괴로움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했던 저자는 위빠사나 수행을 하면서 삶에 대해 조금씩 이해하게 되고, 그러면서 서서히 변하기 시작한다. 적지 않은 나이에 수행을 시작했지만, 출가자 못지않게 수행에 매진한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장애를 만나고, 장애와 대면하면서 엄청난 눈물도 쏟게 된다. 장애는 고통과 함께 시작하지만 고마운 선물이었음을 확인하게 된다. 그리고 어떤 장애를 만나든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실체에 다가간다.
수행에 왕도는 없었다. 다른 사람이 대신해 줄 수도 없다. 묵묵히 수행을 이어가다 보면 집중 속에서 긴장과 이완의 균형을 찾아가게 된다. 그 과정에 신비로운 체험도 하고, 특별하다는 자만심에 커다란 장애를 만나기도 한다. 하지만 그 길이 옳다는 확신은 어떤 어려움도 피하지 않게 되고, 그때마다 수행의 진전을 맛보게 된다. 저자는 여든이 된 지금도 수행을 이어가고 있고, 이제는 수행 초기에 가졌던 존재에 대한 질문은 해결되었다고 한다. 애초부터 존재하지도 않은 ‘나’라는 고정된 실체를 찾으려 했던 것임을 직접 경험을 통해 깨달았기 때문이다. 결국은 ‘나’라는 것은 망상이며, 모든 것은 변해 가는 과정일 뿐임을 저절로 알게 되었단다. 위빠사나 수행은 저자의 인생에 있어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경험들이다. 『茶毘 다비』는 이러한 경험들이 다른 수행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는 주위에 권유에 20여 년 전의 기억을 다시 떠올리며 조심스럽게 정리해 내려간 수행 기록이다.
Contents
머리글
제 1장 고통스런 삶의 해방구로 다가온 수행
전쟁의 공포에 떨어야했던 불행한 어린 시절/ 신과의 만남, 그리고 의심/ 일엽 스님을 통해 다가온 불교 /붓다를 가슴에 안고 위빠사나를 시작하다
제 2장 집중을 통한 긴장과 이완의 균형
수행의 시작은 괴로움과 함께했다/ 집중력이 좋아지면서 신비한 환상들을 경험하다/ 거해 스님으로부터 제대로 된 수행법을 배우다/ 수행은 결국 긴장과 이완의 균형을 잡는 것이다/ 마음은 서로 전달되지 않는다/ 오로지 아는 마음만 남았다/ 특별하다는 자만심은 또 다른 장애를 낳았다/ 불교수행의 핵심은 삼학의 조화로운 실천이다/ 비로소 통증과 정면으로 마주할 수 있게 되다/ 장애의 극복은 균형이라는 선물을 주었다/ 수행은 본인이 직접 경험하고 확인하는 작업이다/ 남들은 다 알고 나만 모르는 장애와 마주하다/ 현상들의 소멸을 바라보게 되다/ 내 수행의 원천지, 미얀마의 품에 안기다/ 위빠사나 수행의 본거지에서 집중수행을 하다/ 스승은 방향을 잡아주는 길잡이이자 울타리다/ 양곤은 다양한 수행센터가 모여 있는 수행의 보고이다/ 미얀마 불교의 민낯을 만나다
제3장 모든 속박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를
재가수행자로 산다는 것은 쉽지 않았다/ 관념은 내려놓고 존재의 실상을 바라보게 되다/ 관념에서 벗어나야 무상(無常)과 고(苦)라는 실제가 보인다/ 원했던 출가의 꿈을 미얀마에서 이루다/ 미리 마셔 버린 축배는 고통이었다/ 수행처를 벗어나 미얀마 현지 스님처럼 생활하다/ 세 명의 비구가 쉰 살 된 자동차로 여행을 떠나다/ 생멸 현상 속에서 무아(無我)를 본다/ 원인과 결과로 이루어진 생멸의 현상들이 정지되었다/ 열반은 조건으로 연결된 작용의 중지이다
맺는 글
Author
정해심
1938년 11월 평택에서 출생했다. 카토그래퍼(지도제작자)로 활동하던 중 1990년 위빠사나 수행을 만났다. 위빠사나 수행 보급을 위해 선우회(대원정사) 활동을 했고, 1994년 여름 이후부터는 미얀마의 마하시 명상센터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집중수행을 하였다. 그 후 지금까지도 쉬지 않고 수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역사부도』(1968), 『지리부도』 (1973), 『번뇌로부터 벗어나는 길 위빠사나 ? 통찰명상』(1996) 등이 있다.
1938년 11월 평택에서 출생했다. 카토그래퍼(지도제작자)로 활동하던 중 1990년 위빠사나 수행을 만났다. 위빠사나 수행 보급을 위해 선우회(대원정사) 활동을 했고, 1994년 여름 이후부터는 미얀마의 마하시 명상센터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집중수행을 하였다. 그 후 지금까지도 쉬지 않고 수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역사부도』(1968), 『지리부도』 (1973), 『번뇌로부터 벗어나는 길 위빠사나 ? 통찰명상』(1996)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