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는 각종 유명한 미스터리 작품을 낳은 작가, 에이미 스튜어트가 선보이는 악독하기 이를 데 없는 식물들의 세계가 담겨 있다. 원예가를 자처하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각종 식물들, 심지어 아름다워서 정원수나 실내 인테리어로 인기가 많은 아름다운 원예 품종들까지 알고 보면 사람을 해칠 수도 있는 사악한 본성을 감추고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밝힌다. 실제로 우리는 청정한 산속에 들어가거나 하이킹 중에 맛깔스러운 나무 열매나 산나물을 보면 별 의심 없이 뜯어먹어 보곤 한다. 집의 콘센트나 책상 모서리에 아이가 다칠까 봐 커버까지 씌울 정도로 조심하는 사람들이라도 주방에 놓은 화분 식물이나 정원에 이리저리 난 관목을 보고 자연의 산물이 무슨 해를 끼치겠냐며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다.
저자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던 식물들을 포함하여, 독성이 강하다는 투구꽃에서부터 소크라테스를 죽인 독당근, 링컨의 어머니를 죽음의 늪으로 이끈 풀, 심지어 마약의 원료인 코카나무와 담배, 대마 같은 식물들마저 식물계 범죄 왕국 유명한 범죄자임을 여러 가지 역사적 일화와 세상에 이런 일이 다 있을까 하는 사연과 함께 흥미롭게 서술한다.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우리는 주변의 흔한 식물들이?사실은 잠재적 범죄자들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고, 그래서 함부로 산에 오르거나 심지어 정원에 발을 들이는 것조차 두려워질지도 모른다. 그러나 저자 특유의 다정한 문체와 대자연의 사악한 식물 범죄자들을 마치 미스터리 소설에 등장하는 매력적인 악당으로 대함으로써, 식물이 때때로 얼마나 치명적일 수 있는지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이 책은 저자가 식물들의 풀잎 하나에 공포감을 느끼라고 쓴 책이라기보다 매력적인 열매와 꽃으로 유혹하는 식물들의 범죄성에 대한 엄중한 경고이기 때문이다.
Contents
시작하며
투구꽃
화살 독
아야와스카 덩굴&차크루나
빈랑자
피마자
시죄법의 독
코카
코요티요
당신의 생명을 위협하는 원예식물
벨라돈나
데스 캐머스
위험한 저녁 식사
맥각
치명적인 균류
하바네로 칠리
사리풀
악마의 바텐더
이보가
독말풀
식물계의 범죄조직
카트
살인 해조
잠시 멈춰서 돼지풀의 향기를 맡아봐라
칡
죽음의 잔디
말라 무헤르
태양이 떠오른다
만치닐나무
눈이 안 보여요
맨드레이크
대마
협죽도
금단의 정원
양귀비
죽음의 꽃다발
공작화
페요테선인장
환각성 식물들
독당근
부처꽃
대량학살을 즐기는 식물들
래트베인
묵주 완두
끔찍한 옻나무들
사고야자
고양이를 죽이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짐피나무
쐐기풀을 소개합니다
스트리크닌나무
자살나무
식충식물
담배
남조류
식물의 폭발에서 살아남는 법
독미나리
부레옥잠
사회적 부적응자
휘파람가시나무
저녁 식사 자리에는 누가 올까?
서양등골나물
나를 밟지 마세요
주목
해독제
독초들의 정원
참고문헌
Author
에이미 스튜어트,조너선 로젠,조영학
원예 칼럼니스트이자 출판 평론가이자 소설가.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등 다양한 매체에 기고했으며, 자연의 경이와 위협을 다룬 논픽션을 여러 권 썼다. 지은 책 가운데 『술 취한 식물학자』를 비롯해 『위험한 벌레들』 『위험한 식물들』 『꽃의 비밀』이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스튜어트는 캘리포니아 유리카에 살면서 남편과 함께 ‘유리카 북스’라는 고서적 전문 서점을 운영하고 있다.
『여자는 총을 들고 기다린다』는 스튜어트의 첫 장편소설로, 20세기 초 미국 뉴저지주 최초의 여성 보안관보 콘스턴스 콥과 자매들의 실화를 다룬 ‘콥 자매 시리즈’의 첫번째 작품이다. 지금까지 시리즈의 두번째 책 『레이디 캅 소동을 일으키다』와 세번째 책 『미스 콥 한밤중에 자백을 듣다』, 네번째 책 『미스 콥은 그만두지 않는다Miss Kopp Just Won’t Quit』, 다섯번째 책 『콥 자매 행군에 나서다Kopp Sisters on the March』, 여섯번째 책 『디어 미스 콥Dear Miss Kopp』이 출간되었다.
원예 칼럼니스트이자 출판 평론가이자 소설가.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등 다양한 매체에 기고했으며, 자연의 경이와 위협을 다룬 논픽션을 여러 권 썼다. 지은 책 가운데 『술 취한 식물학자』를 비롯해 『위험한 벌레들』 『위험한 식물들』 『꽃의 비밀』이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스튜어트는 캘리포니아 유리카에 살면서 남편과 함께 ‘유리카 북스’라는 고서적 전문 서점을 운영하고 있다.
『여자는 총을 들고 기다린다』는 스튜어트의 첫 장편소설로, 20세기 초 미국 뉴저지주 최초의 여성 보안관보 콘스턴스 콥과 자매들의 실화를 다룬 ‘콥 자매 시리즈’의 첫번째 작품이다. 지금까지 시리즈의 두번째 책 『레이디 캅 소동을 일으키다』와 세번째 책 『미스 콥 한밤중에 자백을 듣다』, 네번째 책 『미스 콥은 그만두지 않는다Miss Kopp Just Won’t Quit』, 다섯번째 책 『콥 자매 행군에 나서다Kopp Sisters on the March』, 여섯번째 책 『디어 미스 콥Dear Miss Kopp』이 출간되었다.